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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소고기 맛을 안 후 식비가 후덜덜 해졌어요.

머리아퍼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0-09-19 19:29:03

괜히 먹였어~ 괜히먹였어~

중1, 초3 아들놈들이 제대로 소고기맛을안 후에

식비가 후덜절 해 졌습니다.

하다못해 외식이라도 할려면 슬쩍 슬쩍 빵이라도 먹여서 나가는 ㅠㅠ

안그래도 교진교 장로집안에, 육식가족 선봉에 서 있는 우리집

괜히 먹였어~ 괜히먹였어

집에서 구어도 삼겹살 2근을 셋이 다먹는 줄 알면서  

오늘도, 향후 2주일간 사먹는 간식 금지 약속 하고 포도 3송이 먹이고 나갔어요.

실은 그래도 거기서 거기예요.
IP : 121.168.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9 8:06 PM (59.19.xxx.110)

    입맛은 고급이 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 같아요.
    어렸을때 먹었던 별 거 아닌데도 사무치게 맛나던 음식...
    나이들어 먹고는 "이 맛이 아닌데" 하는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ㅋ
    이왕 눈을 떴으니 어쩌나요... 나중에 꽃등심으로 갚길 바라며 ^^

  • 2. 567
    '10.9.19 8:24 PM (124.216.xxx.69)

    저 중3아들 갈비탕하려고 생협에서 15만원구입해서 첫물내고 냉동고에 넣고 시댁에 가지고 가려고했는데 어제 저녁 오늘 낮동안 혼자서 반정도 다 먹었네요 정말 남의살맛 아는 녀석 어째야하는지 입맛을 너무나도 다셔서 남편은 웃긴다고 난리네요 아들때문에 갈비탕해가려고했던 계획은 무산되었답니다 고기 좋은거 먹이셔야할거 같아요 항생재 장난이 아니거든요

  • 3.
    '10.9.19 8:31 PM (125.182.xxx.10)

    ㅎㅎ중학생 아이들이 잘먹네요.
    한창 머리써야하고 키도 클 시기니 고기도 잘 먹으면 좋죠.
    뭘해줘도 잘 안먹는 집 아이들보다 좋쟎아요.야채도 같이 적당히 잘 먹어주면 완벽할텐데..ㅎㅎ

  • 4. ....
    '10.9.19 9:32 PM (119.71.xxx.191)

    아들들 키우는 엄마는 오늘 고기 먹자 는 소리가 제일 무섭대요....정말 많이 먹어치우나봐요..
    아직 입짧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럽기만 한데...저도 그런 날이 올까요..?

  • 5. 에구야
    '10.9.19 9:47 PM (59.28.xxx.199)

    울아들 친구랑 둘이서
    10인분을 먹는데 그만 먹으라 말도 못하고
    계속 구워만 줬다는 그러고 된장 밥 한그릇 뚝딱하더라는
    ㅋㅋㅋ 중3때입니다
    한창 먹을때잖아요

  • 6.
    '10.9.19 10:28 PM (119.206.xxx.115)

    중3 중일...아들두놈...괜히 소고기 맛보여줘가지고..ㅠㅠㅠ

  • 7. 조언이랄지...
    '10.9.19 10:53 PM (112.144.xxx.176)

    반드시 고기와 더불어 초기부터 밥! 밥을 시키세요.
    밥과 된장찌개를 먹고 고기를 반찬처럼 먹게 하셔야 합니다.
    뭐...배가 많이 고프다고 하면 공기밥 하나 정도는 추가시켜줄 수 있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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