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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당하네요~

황당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0-09-19 13:10:38
아이랑 신랑이랑 공원으로 놀러갔는데요..
어떤 휘체어타신 할아버지가 오라고 손짓을 해서 아무생각이 없이 갔는데요..
글쎄 저한테 자기를 돌보아달라고 하더라구요.저는 어디로 잠깐 옮겨달라고 하는줄 알고 할아버지 어디 가실려고 하냐고 물으니깐 자기집이 어디니깐 와서 돌보라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죄송한데요.안되겠다고 아이랑 갈려고하니깐.
끝까지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오늘 저녁에 올거냐?아님 내일 올꺼냐 하네요~ 주변을 보니 혼자서 오실리는 없는데 아무도 없고..할아버지를 다시 보니 바지를 안 입으시고 팬티만 입고 계시더라고요.
아이에게 빨리 가자고 말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왔어요..
울 신랑한테 말하시 별이상한 사람도 다 있다고.혼자 다니지 말라네요.
지금 생각해도 무서워요~~


IP : 61.105.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9 1:17 PM (121.170.xxx.176)

    헉 정말 황당네요 그냥 놀이공원에서 그랬다는건가요

    놀라셨겠어요

  • 2. ...
    '10.9.19 1:18 PM (124.53.xxx.137)

    치매노인 아니실까요?
    저도 직접 겪은 적은 없지만..
    순간 넘 당황하고 놀라셨겠어요~
    댓글로는 그냥 쓰지만 저같아도 깜짝 놀랐을 것 같네요~
    보호자 없이 혼자 다니면 위험하실텐데...

  • 3. ...
    '10.9.19 1:29 PM (120.142.xxx.15)

    혹시... 자식들이 버리고 간게 아닐까... 란 생각이 조심스럽게 드네요.
    어르신께는 효도를 가장한 외출이었을 수 있구요.

    원글에 보니 어르신께서 바지도 안입고 팬티 차림이었다면 치매일 확률도 높다는 생각들어요.
    외출중에 바지에 실례를 하셔서 뒷처리 하러 잠깐 화장실 간게 아닐까.. 란 생각도 들지만
    보통 저런 경우라면 어르신 혼자 두고 자리를 뜨지는 않거든요.
    게다가 장소가 공원이었다면... - 십중팔구는 누가 지키고 있죠.
    아니면 얼른 집으로 가거나...

    조금은 다른 경우지만...
    아는 언니가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일을 하는데...
    별의별 사람들을 다 본다고 하네요.

    시골 부모님들께서 힘들게 농사 지으셔서 싸주신 된장, 고추장, 간장...
    각종 김치나 짱아찌 종류도 죄다 버리고 가는 사람들 부지기수라고 하더라구요.
    버림받은 어르신들도 많이 봤대요.
    그 얘기 들으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욕이란 욕은 죄다 했는데...

    어쨌든 그 어르신 그런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비도 오고... 낼모레면 추석인데...

  • 4. ...
    '10.9.19 1:31 PM (122.100.xxx.29)

    경찰한테 얘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 5. 아마도
    '10.9.19 1:47 PM (180.66.xxx.18)

    치매분이신듯...

  • 6. ....
    '10.9.19 4:49 PM (123.204.xxx.136)

    치매노인 같네요.
    간병인이 잠깐 어디 간 사이에 그러신듯

  • 7. 이런 경우
    '10.9.19 7:37 PM (220.81.xxx.85)

    무조건 112에 전화해서 할아버지께 도움주라고 이야기 해요.
    바로 가서 조치해주고 신고하신 분께 문자도 주더라구요..
    어떤 경우인지 잘 모르니 도움받게 해드리는게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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