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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저희가 맘이 좁은건지 좀 봐주세요.
한달에 한번씩 돈을 내고 그 돈으로 여행을 가거나 식사를 하죠.
4쌍의 부부가 같이 하는데 그 중에 한 부부가 자기네 집에서 모임을 하쟤요.
저희는 날도 아직 더운데 그냥 밖에서 먹자고~ 아니면 추석 지나서 같이 수산시장가서 대하사다가 펜션 가서 구워먹던지 집에서 구워먹자고 했더니 추석전에 한번 모이자고 그러대요.
그래서 그러마~ 했어요.
물론 그 집에서 고기 구워먹자길래 회비로 고기랑 먹을거리 사고 저희가 가서 도와주고 청소까지 하고
회비에서 얼마의 금액을 주자는 얘기를 나머지 부부끼리 했었죠.
그랬더니 그 초대한 부부가 다 자기들이 준비할테니 그냥 오기만 하라고..
그냥 밖에서 먹는거보다 싸게 먹힐거 같으니 밖에서 보통 쓰는 금액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기로 하고 갔습니다.
도착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초대 받아서 가는거라 마실 술도 잔뜩 사가고 선물도 하나씩 사갔는데
도착하니깐 고기를 먹자며 굽는데 정말 고기랑 쌈장, 김치.
이렇게만 내놨더라구요. 물론 느끼하고 잘 안들어가서 많이 못먹었네요.
그렇게 헤어지고 집에 오는 길에 나머지 부부끼리 배가 넘 고파서 순대국 사먹었는데
첨엔 말을 못하고 있다가 우리끼리 이거 좀 이상한거 아니냐고........
저희보고 담에 모임도 자기네 집에서 하자는데...... 첨엔 그냥 빈말인줄 알았는데 진심이었어요
저희는 이왕 같이 회비 낸거 다 같이 편하게 우리돈 내고 맛있는거 먹고 싶은데
저희가 맘이 좁은건가요? 그 중에 제일 나이 많은 분이 그냥 이해해라~ 라고 하는데
뭘 이해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1. ..
'10.9.19 12:13 PM (112.184.xxx.111)이번만 그냥 넘기시고
다음번엔 나머지 세 팀이 강력히 밀어 부치셔서 밖에서 드세요.
그래도 집에서 하자면 그사람들만 빠지는거지요. 뭐2. ...
'10.9.19 12:16 PM (221.138.xxx.206)딱 봐서 돈 들은 만큼만 주셔야 그런소릴 안하죠
여자들 모임에도 그런사람들 있어요
괜찮은 식당에서 한번씩 밥먹는 모임이 있었는데
딱 한사람만 본인 차례되면 자기집으로 오랍니다.
그러면서 해주는게 볶음밥, 카레라이스...
오라면 그냥가나요 갈 때 뭐라도 사들고 가서 또 돈쓰게 만들고.
잔머리 너무 굴리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3. 이런일도
'10.9.19 12:32 PM (221.138.xxx.206)이런일도 있어요
남편직장 동기들끼리 콘도잡아 놀러갔는데 준비물을 나눠서 사고 회비에서
빼고 내는걸로 하고 갔습니다.
그중 한 집 여자 기막힌 계산법이란게
본인이 쌀 담당인데 하룻밤 놀러오는데 10키로 짜리 쌀 한푸대 사와서
한푸대값 빼고 회비 냅니다.
밥은 딱 저녁 한끼해서 아침까지 먹고 끝인데..
물론 그 모임은 그날로 없어졌지요....4. 정정
'10.9.19 12:35 PM (221.138.xxx.206)10키로 아니고 20키로 ㅎㅎ(무지하게 큰 푸대 )
10년도 넘은 일인데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5. ..
'10.9.19 1:09 PM (110.14.xxx.164)전 그래서 돈 모으는 계 안해요 그냥 그날 든 비용 나눠서 내고끝 이렇게 하지요
별 거지같은 방법으로 돈 남기네요 그렇게 해서 부자 되려는지..
앞으론 절대 싫다 하세요 대놓고 불편하고 돈 들고 먹을거없고 싫다고요6. ..;
'10.9.19 1:14 PM (121.170.xxx.178)즐겁자고 하는 모임인데 즐겁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 않나요. 굳이 이해까지 해가면서 한쪽의 의견에 질질 끌려가 불편한 마음 감수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7. ...
'10.9.19 2:29 PM (174.91.xxx.27)쌀 20KG는 대박이네요.
그 여자 스스로 자기 머리 좋다고 얼마나 흐믓해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8. 원글
'10.9.19 2:32 PM (119.197.xxx.218)쌀 정말 대박이네요.
정말 불편하고 돈은 똑같이 드는데 먹을것도 없고..
그때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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