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미우니 자식한테 무기력해져요..
작성일 : 2010-09-19 11:58:30
922260
남편한테 쌓인거 많고 울화통터지고 개선되는 거 없어서.. 우울합니다.
그러니 자꾸 자식들한테 무기력해져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자식들에게 잘 할 "힘"이 생기나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
IP : 121.254.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건
'10.9.19 12:13 PM
(116.37.xxx.217)
쌓인걸 풀어야 되는거지요. 지금 이상태에서 자식들에게 잘한다고 해서 그게 진심이 아닌이상 오래 못가요. 제가 그랬거든요. 마음을 푸셔야 해요. 마음을 푸는건 꼭 사과받고 해야 되는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푼다기보다는.. 님 스스로 님의 마음을 잘 돌봐주세요. 토닥토닥... 힘들지.. 이러면서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위안기능이 있으니 잘 활용해보세요.
2. 음
'10.9.19 12:47 PM
(222.108.xxx.156)
자기 이름을 적으면서 00야 사랑해 00야 사랑해 하고 노트를 몇 페이지고 채워보라고 하던데..
저는 해본 적 없지만 가끔 00야 사랑해 하고 내 이름을 불러주면 마음이 따스해져요
저도 남편에게 사랑과 애정, 관심을 기대하고 갈구하지만 그게 남이다보니 참 쉽지 않더라구요..
3. 공감
'10.9.19 1:24 PM
(121.170.xxx.176)
저도 남편땜에 한동안 아이 돌보는 거에 의욕이 없었죠 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그마음이 느껴지네요 나중에 아이밥도 막 굶기고 멍하니 텔레비젼만 보고
낮에 나가지를 못하고 깜깜한 밤되면 나가서 반찬사고 그랬어요 어떤글을
읽으니 내려놓으라고 그사람에 대한 바램이나 기대를 내가 내려 놓으라는말을 읽고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 졌어요 그리고 내버려둔 아이가 그때서야
보이더군요 더 늦기전에 그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으시기를 바래요 힘내세요
4. 공감
'10.9.19 1:25 PM
(121.170.xxx.176)
위에 두분 답글도 참 가슴에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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