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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사는 것 어때요?(북경 사시는분 혹은 살아보셨던 분)
북경에서 사는 삶이 어떨까요?
남편 혼자 가라고 해야 할 지,
애들 데리고 가야할 지 판단이 안서네요.
일단 공기오염도가 서울보다 심하다고 하고,
물가도 (식비 제외) 한국과 비슷하다 하고,
특히 주거비는 월세라고 원룸이 50만원 투룸은 80만, 애들 데리고 있으려면 120만원정도
한다고 듣긴 했는데,
게다가 중국어 전혀 모르고요,영어는 대화가 가능하지만서도,
애들도 마찬가지고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국제학교는 교육비 엄청 비싸다고 이야기만 들어서
현재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봉으론 택도 없는 듯 보이고요.
중국 현지학교에 다니게 될 경우 어찌되는 것인지?
준비된 경우가 아니라 갑작스런 제의라서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는지라
막막하네요.
그 쪽에선 혼자 올건지 가족과 올건지 물어보던데
일단 의논중이라고 했고요,
우선은 남편 먼저 들어가고 차후에 같이 움직일지
아님 우린 그냥 여기 있을지 결정하게 될텐데,
뭘 좀 알아야 움직일 수 있겠지요.
영어권이라면 두 말 않고 오케이 했을텐데,
진짜 중국은 생각치도 못했던 곳이라
답변 좀 주세욤.
참 주거비는 1년만 원룸형태만 제공되고 차후엔 없답니다.
1. .
'10.9.18 2:25 PM (122.35.xxx.55)다른건 모르겠고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지역이 있다고 하던데요
중국어 하나도 몰라도 살수있다고 하는 소리 들었어요2. 북경에서
'10.9.18 2:51 PM (119.64.xxx.45)북경에 왕징이란 곳에 한인 타운이 형성되어 있어요. 물가는 서울보다 비쌉니다. 특히 집세가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곳은 많이 비싸요. 만일 왕징에 집을 얻으시면 중국어 몰라도 생활 가능하세요.
왕징의 조선족 부동산(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에서는 모든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공기는 물론 않좋구요.특히 물에 석회질이 섞여 있어서 연수기,정수기 필수입니다. 아파트는 전세가 없고 월세입니다. 한국과 달리 아파트에 가구, 가전 제품이 포함됩니다. 계약시 필요한건 집주인에게 요구하시구요. 아이들이 초등생 정도면 함께 가세요. 중국어 몰라도 전혀 불편없어요. 전 왕징에 '화딩세가'라는 아파트에 사는데 주민 절반이상이 한국인 입니다. 곳곳에서 한국말이 들려 중국인지 실감 못할 때도 있구요. 중국인처럼 살면 생활비가 그리 안 비싸지만 한국식으로 살려면 비용은 많이 듭니다. 아이가 어리면 중국현지 학교 보내서 중국어 확실히 배우게 하세요.3. 사는 중
'10.9.18 2:57 PM (123.120.xxx.84)질문이 조금 추상적이라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는 한국인 밀집 지역에는 가끔 가고, 사는 곳은 시내 중심에 가까운데, 꼭 먼 지방에 발령 받아 사는 기분이에요. 만약 왕징이라고 한국인 밀집지역에서 사신다면 중국어 필요없고, 한국 식재료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한 아파트 안에서 한국인 아주아주 많고요.
공기 오염은 서울보다 조금 더 심해요.
물가는 한국에서 살듯 한국에서 먹던 음식 그대로 살려면 식비도 비슷하게 듭니다.(한국에서 수입해 오는 거니까 더 비싸면 비싸지 싸진 않아요.) 다만 현지 새활에 맞춰 사신다면 한국 물가의 1/2~2/3 정도
중국어 전혀 모르시면, 중국인 친구 사귀는 데는 큰 지장이 있지만, 물건 사거나 택시타거나 하는 거는 금방 알게 되니 별 문제 없고요.
교육이 문제인데, 주위를 보니 아이가 초등학생인 경우 국제학교를 많이 보내고, 중고등학생인 경우는 현지학교도 많이 보내더군요.
그리고 주거비가 1년 밖에 제공되지 않는다면 그게 좀 문제로 보입니다. 애들이라고 말하신 걸로 보아 최소 4인 가족이신 건데, 월세 120만원은 정말 최소로 보이거든요. 한국에서 비슷한 주거 환경을 고려하실 경우 4인 가족 120~200만원 필요합니다.
자세한 건 네이버에 '키즈앤맘'이라는 곳에서 물어보세요. 북경 거주 한국인 커뮤니티로 유명한 곳입니다.4. 지지맘
'10.9.19 3:58 PM (222.238.xxx.194)위에 답변 주신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질문이 조금 추상적이였쬬? 쓰면서도 그 생각했는데 너무 아는게 없으니 그럴 수 밖에 없게 되네요. 네이버 카페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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