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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층으로 이사가요~~넘 좋아요 ㅎㅎ
평수 좀 더 넓혀서 1층으로 이사가요^^
계속 같은 아파트 1층 나오는거 찾고있는데
1층이 비인기이지만 의외의 마니아들이 있는지라
잘 안나오더라구요.
울 아파트가 살기가 괜찮고 1층엔 꽤 넓은 화단도 있어
여러가지 심어놓을 수도 있거든요.
남들은 1층 싫다는데 전 그냥 좋더라구요~
엘리베이터안에서의 그 뻘쭘함도 없어도 되구요..
그리고 층간소음에 덜 신경써도 되구요..
많은 단점들이 있지만 그래도 그 단점을 다 품을 정도로 저에겐 좋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가장 큰 이유하나..
울 아파트에 길냥이들이 몇있었어요.
제가 늘 고양이통조림사다 주곤했거든요..다른 얼굴모르는 분들과 함께
그 아이들 밥을 챙겼죠.
그렇게 몇년을 했는데 결국 다른 어떤 주민이 신고하여
그 중 한마리는 보호소로 가게 되었구요..
다른 고양이들은 밥주던 장소에 더이상 안오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보이는걸 봐서 아직 아파트주변에 있는것같구요.
이번에 이사가는 곳이 앞동이 없이 그쪽에
화단으로 되어있어요~ 개인화단말고 아파트 단지 화단이요..
이제 고양이식구들 밥 다른주민 눈치 덜 보고 줄 수있게 되었다싶어
넘 기쁜거있죠?
우리가 밥을 준다해도 개체수가 확~늘어난적 한번없이
늘 4~5마리가 이곳에 있는건데..
또 그 4~5마리 덕분에 아파트단지에서 쥐구경 안하고산건데..
늘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랬거든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반대하는 분들 입장도 이해는 갔구요..
반려동물 안키워보신분들은 생명에 대해 크게 생각안하시고
그냥 고양이 기분나빠하는분 계신거 알거든요.
암튼^^
이번에 1층으로 이사가면 고양이가족 굶주린 배..맛난 특식..깨끗한 물정도는
챙겨줄 수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곧 겨울인데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주변에서 왜 1층가냐는 소리 많이 하지만
나중에 고추,상추등 심어 수확하면 다들 부러워하겠죠? ㅎㅎ
1. 맘이
'10.9.18 12:33 PM (121.141.xxx.123)여유로운 분이시네요..
고양이까지 챙길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2. 축하~
'10.9.18 12:34 PM (61.253.xxx.113)저도 1층에서 5년 살았는데 창문 열면 나무향기 들어와서 좋았어요. ^^ 겨울엔 좀 추웠지만, 그래도 러시아보단 낫겠지하며 위안하고 살았구요 ㅋㅋ
평수도 넓히셨다니 축하드리고 좋은일만 가득 생기세요~!3. 아잉
'10.9.18 12:40 PM (114.206.xxx.112)냥이들이 행복하겠어요 ^^ 원글님 멋지십니다~~!!
4. ..
'10.9.18 12:42 PM (218.238.xxx.120)맘이 그리 여유롭진않아요..그리 보였다면 감사합니다^^
그냥 살다보니 안쓰러운 사람..안쓰러운 동물들이 들어와 그냥 미치겠는 아줌마예요.
조금 나누면 서로 더 행복하겠다싶구요..
이젠 저도 1층에서 나무향맞으며 땅내음 맞으며 그리 살 수있을것같아
마냥 좋네요~5. ...
'10.9.18 12:43 PM (218.209.xxx.252)복 많이 받으실거예요..늘 행복하세요^^*
6. 저도
'10.9.18 12:46 PM (121.153.xxx.31)저도 1층 개인화단같고싶내요..
집하고 가까운대땅 한평같는게소원입니다.
여기아파트는 개인적으로 아무것도안대요7. ^^
'10.9.18 1:03 PM (180.67.xxx.62)냥이들이 젤 좋겠네요 ^^
암튼 1층도 잘 고르면 좋아요...저는 2년 있다 입주할 내집이 있어서 중도금 땜에 전세가 싸서 1층으로 왔는데 저희집에 놀러온 사람들 마다 이런 1층이면 정말 괜찮다 할 정도로 이사 잘했어요.
앞에 막히는 동도 없고 놀이터도 없어서 조용하구요.
올 여름 저희집만 1층이라 습도가 높은 줄알고 제습기랑 가스의류건조기까지 질렀는데 저희 아파트 15층에 사는 애기 엄마도 제습기 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상추 고추는 이동하기 쉬운 길고 큰 화분에다 심으세요...생각보다 수목소독, 잔디 정리 같은 걸 많이 해서 약치는 날에는 저희는 화분이라 집안에 들여다 놓거든요.
저희는 다음에 9층으로 이사 간다고 일부러 화분을 장만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1층이라도 화분으로 채소 가꾸시는 게 나을 듯 해요.8. 좋겠어요
'10.9.18 1:11 PM (114.201.xxx.166)저희 아파트는 1층이 개인문도 따로 되어 있어서 정말 주택같은 느낌이 나는데
전 습기에 아주 민감하고 약해서(계절성 우울증까지 있다지요) 1층은 엄두를 못내요.
저도 1층이나 주택에 살면서 편하게 이불도 널고 살고싶지만
여름만 되면 우울해지는지라....
암튼 축하해요.9. ---
'10.9.18 1:13 PM (122.35.xxx.89)네 네. 1층이 좋은점은 님 말씀대로 엘레베잍커 안 타서 좋고 개인 화단 가꿀 수 있어서 좋고 고양이들까지 챙기신다니 부럽...
10. ..
'10.9.18 1:17 PM (218.238.xxx.120)우리 아파트 1층도 개인문이 있어요^^ 그래서 정말 주택느낌나는 아파트랍니다~
저도 습도에 정말 약하고 그런데 제습기까지 올여름 질러놓은지라 ㅎㅎ
아이들 밖에서 흑장난도 할 수있어 좋구요.
전 아무래도 몇없는 1층 마니아같아요^^11. 가로수
'10.9.18 1:22 PM (221.148.xxx.240)저도 일층살아요, 약 30평정도의 화단을 제가 마음대로 가꿀 수 있지요
저는 원래 제가 주상복합타입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꽃을 심고 가꾸다보니
인생관이 달라졌어요
꽃을 심고 잡초를 뽑고 가지치기를 하는 일들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기쁨이 되었고
그기쁨을 앞으로도 쭉 느끼며 살고 싶어요
너무 덥고 비왔던 여름이 가서 다시 마당일을 할 수 있어서 두근거린답니다12. 양평댁
'10.9.18 2:06 PM (59.6.xxx.74)복 맏으실 거예요^^
13. 부러워요
'10.9.18 2:40 PM (211.109.xxx.163)저도 1층 살고 싶어요...그냥 땅에 붙어 있는게 안정감이 있어서요.
14. ...
'10.9.18 3:28 PM (121.178.xxx.158)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원글님 맘이 참 따뜻한분 같으세요.
길냥이들이 님같은 분들이 많으면 얼마나 좋아 할까요...
님같은 분들은 정말 물질 축복도 많이 받았음 좋겠어요.
이사 잘하시구요.
좋은 일만 가득 하길 바랄께요.
길냥이 소식도 종종 올려 주세요.15. ..
'10.9.18 6:35 PM (221.150.xxx.224)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22222
님 글을 읽고 있는데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며 미소가 지어지네요.
배고프고 추위에 떠는 생명들을 안쓰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아무나
갖는 건 아니거든요. 생명을 존중하는 훌륭한 분이시네요.
축복 받으실 겁니다. 세상의 모든 약한 것들 불쌍한 것들에게
마음 주시는 님 같은 분들이 계시니 세상은 아직까지 살만한 것 같군요.
이사 잘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16. ^^
'10.9.19 1:15 AM (124.52.xxx.5)맞아요. 1층 나름 마니아가 많아서 제 주변에도 1층 구해달라고 부동산에 말해서
기다렸다가 들어가시더라구요.
저도 여기 이집 들어오면서 1층 찾았었는데 2천세대중에서 1층 나온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지금 9층 사는데 담엔 꼭 1층 가고싶어요^^17. ㄷㄷ
'10.9.19 9:26 AM (180.70.xxx.59)저도 고양이 밥주는 것때문에 1층에 살고 싶은데요,
버티컬 쳐놓고 살아야 하고 보안이 좀 걱정될 것 같기도 해요.
원글님은 혹시 다른 대책이 있나요? 저도 참고하고 싶어서요.
물론 그거 감수하고서라도 고양이 편하게 밥주고 살고 싶긴 하지만요.18. 저도 1층
'10.9.20 3:16 PM (147.6.xxx.61)저도 고층 살다가 아이들 낳고는 1층이 눈에 들어와 살고 있어요.
계절마다 창밖 꽃,나무들을 정원 삼아, 땅 냄새 맡으며 사니 너무 좋아요.
엘리베이터 안기다리니 음식물 쓰레기도 바로바로 버리고 , 층간소음 걱정없이 아이들 키우구요.
시선 다각도로 차단되는 기능성 좋은 버티컬 설치했어요. 저에게는 1층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네요.
평소 살고싶던 아파트단지였는데 돈이 부족해서 꿈도 못꾸다가, 1층 급매 나온 것 얼른 사서 들어왔어요. 같은 가격에 평수넓혀서 대단지, 새아파트 들어 온 건 1층이기에 가능했어요. 게다가 지하방 서비스 면적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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