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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많이 본다는 아이들, 주로 집에 있죠?

내가그랬음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0-09-18 08:53:15
도서관 봉사 가보니,도서관 오는 애가 있고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축구하는 애들은 얼굴이 시커먼게 땡볕에 타서 건강미가 넘치고 목에 땀이 주르륵 흐르고 ..
도서관 오는 애들은 대체로 온순하고 피부도 하얀게 애들이 학구적으로 보이구요..
우리 애도 축구라면 밥 먹다가도 벌떡 하는 아이라 엄마가 도서관 있어도 평생 한번 안오는데..
집에서도 책이라면 쳐다도 안 보고..그저 어슬렁 거리더라도 움직이기만 하죠.
저는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봤는데 움직이는거 좀 싫어하고 굼벵이처럼 느리게 움직이고 누워있고 그러다보니 심심하고 그래서 옆에 있는 책만 보게 되고 보다보니 이런 저런 온갖 책 다 보게 되고 ..그래서 다독 하게 된거거든요.대학 교수님들도 대체로 그런 과지 활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로는 안보이잖아요.
성격으로 독서도 하는거 같아요.전에 누가 농구팀 짰다고 같이 하재서 안하면 손핼거 같아 우리애 별 상관없는데 참가햇는데 그 애들 수준이..다 공부는 1.2등 하는 애들인데요,대체로 키가 작구요 운동신경이 없는거처럼 보여요.오죽하면 엄마들이 키크고 좀 움직이라고 팀까지 짰는데 걔들은 힘들어하고 우리애는 시시해서 안하려하고..
애들 생긴대로 키워야겠죠?  많이 논 애가 공부도 잘한다는데..맞는 말인지?
IP : 61.79.xxx.3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긴대로..
    '10.9.18 8:59 AM (211.237.xxx.176)

    네.. 우리애 2등도 아니고 1등만 합니다.책은 손에서 놓은적이 없구요
    이런거저런거 얘기하면 남들이 넘부럽다하겠지요..
    근데 엄마인저는 맘이 않좋을때가 많아요 수학여행을 가서도 제일먼저 지치고
    조금만 힘들어도 입술이 하얘지고 키도 작구요 밥은 또 어찌나 까다롭고
    정말 공부빼고는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근데 큰애는 운동 음악 놀기 등등.. 그대신 공부는 아예 꽝이구요
    환경이고 부모고 얘기들하지만 우리애들보면 님말씀처럼 생긴대로 산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 2. 성향
    '10.9.18 8:59 AM (175.116.xxx.138)

    공부도 잘하고 책도 많이보고 활기차고 씩씩하면 좋겠죠- 엄마의 소망
    그렇지만 타고난 성향이 있는듯해요.. 내성적이고 집에 있기 좋아하는 아이
    아무리 밖으로 몰아내도 안되더라구요.. 조용한 성격이면 항상 안정적이니
    책도 많이 보게 되겠죠
    어느쪽이 더 좋다라고 말할수가 없어요 우린 두아이가 반대 성향으로
    하나는 방콕족 하나는 활동적이거든요 장단점은 있는것 같아요
    그냥 안되는걸 시키는것보다 타고난 성향을 고려해서 그쪽으로 좋게 이끌어주려고
    노력해요

  • 3. 아니요..
    '10.9.18 9:09 AM (222.121.xxx.206)

    편견입니다..
    저희애 책 많이 읽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진 않아요.. 학습적인)
    유치원7세인데. 선생님도 그러시고 동네 엄마들도, 친구들도 책많이 읽어서 상상력이 풍부하고 말도 조리있게 잘 한다는 소리 듣습니다.
    하지만, 놀이터에서 삽니다 . 혼자 나가서 놀아요.. 동네서 다들 우리애는 엄마없이 놀이터에서 산다고 말들어요..
    다만 집에서 있을때에는, 손이 자연스레 책으로 가요.. 습관이 들었어요..
    3시에 유치원에서 돌아와서, 한자 학습지를 십분정도 하고 간식먹고 바로 튕겨나가요.
    해지면 돌아옵니다. 깜깜해져야 놀래서 들어오죠..
    저녁먹고 또 책보다 씻고 자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아이들책은 금방 읽어요.. ^^

  • 4. 아니요2
    '10.9.18 9:39 AM (175.194.xxx.10)

    학원 한군데만 다니는 울 애...
    집에는 가방만 휙 던지고 나갑니다.
    종일 밖에서 놀다 잠시 휴식하러 들어오면 바로 책을 집어듭니다.
    집에 있는 시간에 책을 볼 뿐....책을 보려고 안나가진 않습니다....제발 좀 집에 붙어있었으면...
    집안에선 잠들때만 손에서 책을 놓습니다.

  • 5.
    '10.9.18 9:45 AM (125.240.xxx.194)

    글쎄요...저희 아이도 굉장히 밖에 나가서 놀기 좋아하고 활동적이지만 집에 오면 책읽기 너무 좋아하고 공부도 늘 1등이지요.^^ 케이스바이케이스죠.

  • 6. 아뇨...
    '10.9.18 10:03 AM (122.153.xxx.254)

    울 딸 도서관 근처에도 안갑니다.(집에 책이 더 많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ㅡㅡ;)
    그리고 놀이터에서 노는 거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집에 들어오면 책을 많이 봅니다... 거의 대부분을 책을 읽죠...
    그러나! 책을 읽기 위해 집에만 있지는 않습니다.

  • 7. ..
    '10.9.18 10:13 AM (121.168.xxx.108)

    책보는거랑 공부잘하는건 꼭 정비례는 아닌것 같아요.
    공부잘하는 애들이 책많이보긴 하지만.. 책많이본다고 다 공부잘하는건아니거든요.

    그리고 위에 7세얘기하신분..7세땐 공부고 운동이고 아직 모르고요..
    중학교이상 들어가야 해당되는 말 같아요.

    학교학원뺑뺑이에 밤11시가까이들어오고..학원숙제며 뭐며하면 새벽1시에 잠드는데..
    운동좋아해서 매일 나가있으면 공부엔 당연히 지장있겠죠. 요즘학생들이 힘든것같아요.

    중학생 저희아이도 친구들과 어울리는걸 너무좋아하지만 참더라구요..
    운동도 좋아하는데 뭐 마땅히 시간이 없으니.. 그냥 집에서 훌라후프도 돌리고..가끔 바람쐰다고
    집앞 가서 줄넘기 하고 그래요.

  • 8. 전,,
    '10.9.18 10:26 AM (122.40.xxx.30)

    원글님 같은 경우 였는데요..
    움직이기 싫어하고 책보는거 좋아하는... 체육을 제일 싫어했죠..
    울 딸.. 유치원생인데... 7세...
    어찌나 바쁜지... 저랑은 좀 다르더군요.. 승부욕도 있는 편이고...놀이터 너무 좋아하고..
    활기차고... 유치원외.. 수학2시간.. 다른수업2시간을 받고도 팔팔 기력이 넘치죠..
    근데 짬짬이... 책을읽지요.. 집에오면 몇시간 동안 방에서 꼼짝 안고 책을 보구요..
    유치원가기전 5분전에도 책을 놓지 않아서 엄마를 바쁘게 하는 아이죠..
    책 놓고 나가면서부터는 펄쩍펄쩍...ㅎㅎ 동네 운동기구 한번씩 다 훝어 줘야 하구요..
    아이 여러번 바뀌고 아직 어리긴하지만.... 지금처럼 별로 안바뀌면 좋겠어요..ㅎ
    저는 아주 어릴때도 운동 싫어했거든요..ㅎ

  • 9. 아니요3
    '10.9.18 10:43 AM (210.123.xxx.176)

    제아이가 얼굴 뽀얗고 집이나 도서관에서 책보는것 좋아하고
    체격크지않은 약해보이는 범생이과인데요.
    수업끝나면 남녀친구들끼리 모여 축구하고 빨간 얼굴에 땀범벅이 되어
    들어와요. 키가 크지않아 농구교실을 다니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초등저학년때는 집에만 있으려고 해서 참 걱정했는데
    몸을 움직이며 놀고 운동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개운한 활동인지
    직접 경험을 하고는 아이가 달라지더라구요.
    그렇다고 공부에 소홀해져 성적이 떨어지거나 그렇지 않아요.

  • 10. 저도
    '10.9.18 10:43 AM (58.120.xxx.243)

    대부분 비슷해요.
    저도 운동 싫어하 하고...친구 별로 없고 친구가 책...
    근데 아이들은 완전 달리키우고 있습니다.
    책이 뭐 별꺼라고...

    저요.공부 잘했고 그렇지만 사회성 별로고 얼굴도 하얀편이고 그래요...

  • 11. ㅎㅎㅎ
    '10.9.18 10:44 AM (110.11.xxx.122)

    울 아들 초1.........축구, 야구, 농구 .....놀이터에서 노는거....엄청나게 움직이는 녀석인데...
    집에만 들어오면 책을 드네요.........밥먹을 때도.....자기전에도 누워서 책보고........
    근데 요즘은 그 책이 마법천자문, 내일은 실험왕, 만화교과서 등.....학습만화에 한정되어 있다는데 문제죠. T.T 가끔 문고판 재미난 그림책도 봐주고요.

  • 12. 그냥
    '10.9.18 11:07 AM (175.117.xxx.56)

    저도 그랬어요,움직이는 거 별로 안 좋아했지요,,
    우리 딸은 팔팔팔팔 날아다닙니다......책 안읽어요,,좀 불만스럽지만
    나름 좋습니다..저처럼 안하니까,,그래도 조금은 걱정,,왜 책을 싫어할까,,ㅎㅎ

  • 13. 그냥
    '10.9.18 11:08 AM (175.117.xxx.56)

    대부분 비슷해요.
    저도 운동 싫어하 하고...친구 별로 없고 친구가 책...
    근데 아이들은 완전 달리키우고 있습니다.
    책이 뭐 별꺼라고...

    저요.공부 잘했고 그렇지만 사회성 별로고 얼굴도 하얀편이고 그래요222222222 신기함,,ㅎㅎ

  • 14. 아나키
    '10.9.18 11:35 AM (116.39.xxx.3)

    책 엄청 좋아하는 딸.담임선생님이 책을 많이 읽어서 똑똑하다 하는데요.
    학교도서관,시립도서관 가지않을땐 밖에서 살아요.친구도 많고. .
    대신 집에 있을땐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요.
    친구 생일 초대받아서 가면 못보던 새책을 발견하면 책만봐서 엄마들 사이에서 제가 좀 뻘쭘할때가 있긴해요.
    많이 놀아서 키크고 건강해요

  • 15. 다른데..
    '10.9.18 2:11 PM (121.143.xxx.82)

    우리아이 엄청 활발하고 밖에서 뛰어노는거 좋아하는데 책도 엄청 읽어요. 놀때는 놀이에 집중하고, 집에 있을때 책에만 집중하고 그래요. 확실히 학교가니 책많이 읽은게 곳곳에 나타나는거 같아요. 선생님께서도 책을 많이 읽어서 사고하는게 다른 아이랑 틀리다 하시더라구요.

  • 16. 아니요...
    '10.9.18 9:24 PM (114.206.xxx.118)

    초5 아들인데 꿈이 축구선수라고 할정도로 축구광에 다리는 성한 곳이 없이 넘어진 상처로 가득한 에너지 넘치는 아이이거든요,.
    그런데 집에 오면 안에서는 책을 많이 봐요. TV 거의 안 보고 게임 전혀 안하고 ...
    쉬는게 책보는건데 간단한 와이 같은 것부터 인문분야 책까지 보더라구요. 숙제하고 쉰다고 하면 책보는거구요. 주말에는 아빠랑 축구하고 학교에서도 방과후 30분씩 공차고 놀고 . 아이아빠가 그런 성향이던데요. 운동 너무 좋아하는데 쉬는 시간에는 책만 봐요. 운동하거나 책보거나 공부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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