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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랑 어제밤에 다퉜어요...
그런데 딸랑구가
너무 텔레비젼에 심취
제가 뭘 물어도 대꾸도 않고
시끄럽다는 반응인거에요...
확 열이 나서
텔레비젼을 꺼버렸지요..
막 탈락자 발표하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는데...
몹시 궁금했다는.....
방금 전
박카스 광고에 대한 글 읽고
자는 딸 안고
물어봤답니다...
누구꺼???
엄마꺼..
잠이 덜깬 목소리로 대답하더라구요~~
오늘은 피자 쏘렵니다!!!ㅋㅋㅋ^^
1. ...
'10.9.18 8:07 AM (112.72.xxx.117)너무하셨네요 아이들 그프로그램에 목숨걸던데요
그순간에 껐으니 얼마나 엄마가 미웠을까요2. ..........
'10.9.18 8:42 AM (211.195.xxx.215)원글님 헉 소리나네요...
그런 시점에서 어떻게 그런 행동을하시는지,
그런 심리가 몹시 궁금합니다.
제가 딸이라면 무지무지 화날것 같은데
따님이 참 순하고 착한가보네요.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피자?....
좀 뜬금 없군요,
원글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뱀발...
딸랑구라는 말도 저한테는 좀 거슬리네요...ㅠㅠㅠ3. **
'10.9.18 8:43 AM (218.152.xxx.150)그게 그렇게 좋으셨어요?
내 맘대로 해도 그래도 아이가 엄마꺼 ~ 라고 하니까 그 말이 진심에서 나온듯 하세요?
아무리 아이가 잘못했다 해도 .. 엄마 열에 받혀 그런 식으로 대하시면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를 무시합니다.
엄마 열받는다고 함부로 하지마세요.
아이가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지금은 어려서 그렇지 그렇게 기분대로 함부로 하다간 ... 나중에 아이의 마음을 잃어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 아이를 한 인간으로 대하셔야지 그런 식으로 대하다간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별로 좋은 엄마는 아닌듯 하네요. 엄마가 좀 철이 들어야 할듯 ..4. **
'10.9.18 8:46 AM (218.152.xxx.150)저렇게 엄마 기분대로 이랬다 저랬다 ( tv를 껏따 피자를 사줬다..)
계속 그런 식으로 하면
아이가 나중에 엄마를 무시하든지 아니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든.. 반드시 탈 나고 맙니다
글쓰신 엄마 정신차리세요.
아이가 하루라도 어릴때 자녀양육 공부 꼭 좀 하세요 .
아이가 걱정됩니다.5. 아이구
'10.9.18 8:52 AM (119.148.xxx.212)그러지 마세요.
아이가 상처받습니다.6. **
'10.9.18 9:02 AM (218.152.xxx.150)안따까워 자꾸 글을 달게 되네요
tv에 심취해 있는데 옆에서 말 걸면 그럼 엄마는 얼굴 돌려 그 말에 대답하나요?
애초부터 안 될것을 요구해놓고
엄마 맘에 안 들게 한다고 tv를 꺼버리다니..
병주고 약주고..완전 아이를 망가뜨리고 계시네요 ..
아이가 주눅이 들어 잠결속에서도 엄마 눈치보는게 눈에 보이네요.
그걸 또 자랑스러운듯 여기다 올리시고..
엄마 자격이 없는 사람이 엄마가 되어 계신듯 하네요 .
안따까워 글답니다. 아이 망가뜨리지 마시고 아이에게 좀 맞추어주세요
엄마하고 아이 입장을 좀 바꾸어 놓고 자꾸 생각해보세요 .
아이는 엄마것이 아니랍니다.7. 음...
'10.9.18 9:39 AM (220.124.xxx.239)댓글 보고 좀 놀랍고 당황스럽네요..
저희 딸 중학교 1학년이고
착한 딸입니다~~ 제가 좀 부족하긴 하죠 머
아무리 텔레비젼에 빠져 있어도
엄마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다들 아니신가봐요~~
학교 가기 전
아침 먹으면서 슈퍼스타 탈락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오늘 오후 스케쥴도 잡고
뽀뽀도 하고 보내고
저도 나갈 준비하고 들어와보니...
댓글에 급 우울하네요
하늘은 참 맑기도 하건만~~8. 고치셔야해요
'10.9.18 9:50 AM (180.65.xxx.117)제가 성격이 욱하는 편인데요.
한번씩 들었다 놓을때가 있습니다. 그래놓고는 금방 또 안된 맘에 아이를 다독여주고 풀어주려해요.(어디선가 그런 감정은 오래가면 안좋다고 빨리 사과하라길래..)
최근에 안 사실인데요.
우리딸 일기인지 낙서장을 청소하다 우연히 읽었어요.
그렇게 화내고 일방적인 행동을 한뒤 안아주고 사과하는게 너무너무 싫었다고 써있더군요. 아주 적나라한 표현이였는데..사실 충격받았죠.
보통 교육에 있어서 일괄적인 양육태도를 유지해야 아이가 혼동을 겪지않는다 하더니..제 태도에 문제가 많았나보다 싶더군요. 암튼 앞으로 더 자주 겪을지모르고 더 심해질지 모르니 그렇게되기전에 고치심이 좋겠지요. 그런일이 반복되면 감정의 골이 깊어집니다..전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9. 부모와의
'10.9.18 9:50 AM (119.148.xxx.212)대화가 안중요할리가 있나요
댓글다신분들은 아이가 집중해서 보고있는걸 동의도 없이
꺼버렸다는것이 안된다고 하신것같아요.
저희조카 초등2학년이지만 그아이도 좋아하는걸 집중해서보면
옆애서 뭐라해도 못듣습니다.그럴땐 애가 다보길 기다리지 끄진않아요.
좀더 비약하면 네가 내말을 안들으면 얼마든지 내집에서 내쫒을수도 있어..
라고 생각하신 우리윗세대(어릴땐 집대문밖으로 쫒겨난경험있음)와 다를게
없어요.아이들은 본인의 동의없이 부모가 좌지우지하는것에 많이 상처를 받는답니다.10. .
'10.9.18 9:54 AM (211.195.xxx.215)네,
당연히 엄마와 대화가 더 중요하죠.
하지만 그상황은 아이가 한창 티브이에 정신이 팔려있을때인데
그리고 제일 궁금한시간인데, 꼭 말해야한다면
잠시 몇분동안은 기다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티브이에 덜집중했을때라면 옆에서 누가 말하면 받아주기도 하지 않나요?
티브이에 빠져있는게 마음에 안들면 티브이를 처음부터 못보게하든지,
티브이 안볼때 조근조근 얘기하는게 옳지 않나요?
대화가 중요한건 맞지만 원글님 방법이 잘못됐다는거죠...11. *
'10.9.18 9:59 AM (59.24.xxx.1)자는 딸 안고.. 누구꺼 엄마꺼 - 라고 해서
아직 서너살 먹은 애긴줄 알았더니 중학생이라구요??
그리고 딸랑구가 뭡니까?12. ..
'10.9.18 10:05 AM (119.67.xxx.101)원글님 성격 좀 욱하고 목소리 크고 그렇시죠?
애는 원글님께 대든다거나 성격이 강한편이 아니고요?
엄마가 억세니까 애가 마음속에 눌러서 담아두는거뿐이에요
요즘애들 저렇면 엄마 왜그래~!!!!
이정도 말이라도 하는데 따님은 안그렇죠?
엄마기가 쎄서 딸누르는 거에요
울엄마 성격인데 내가 화나는 상황에서도
큰소리내기싫어 그냥 참습니다13. ...
'10.9.18 10:08 AM (152.99.xxx.164)따님 집중력이 좋은가 보네요
제가 어릴 때 집중력이 좋아서 뭔가를 하면 옆에서 말을 시켜도 잘 모르던가
말시킨다는 것을 알더라도 귀에선 들리는데 머리에서 그 것에 전혀 반응을 안했어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 그걸 몹시 싫어하셔서 화를 자주 내시니
제가 스스로 자꾸 집중력을 없애느라 노력을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어른이 되어 생각해보니 결코 좋은 육아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무엇엔가 집중하는 것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은 좋은거니까
그 집중력 없애려고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아요14. 음..
'10.9.18 10:20 AM (112.153.xxx.155)제가 중학교인지 고등학교때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요.
한참 농구 중계를 보고 있었어요.
다들 그 때 그 시절 농구 대잔치 기억나시죠?
한참 집중해서 보다가.. 시합이 다 끝나자 엄마가 조용히 오시더니..
마늘 좀 까라구.. ㅎㅎㅎ
공부해라도 아니고.. 마늘까라고 하시길래..
왜 농구 끝나고 나서 마늘까냐고 여쭤봤어요.
저희 엄마 말씀이..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다른 일 하라고 하면..
하기도 싫고 서로 감정만 상하니..
그냥 보게 놔두고.. 다 끝난 뒤 집중해서 빨리 하는 게 낫다고..
그러니까.. 마늘 빨리 까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꼼짝 못하고 마늘 깠어요. ㅎㅎㅎ
대학교 다닐 때도.. 서태지 보고 있으면.. 서태지 노래 끝나야 상차려주셨구요.
그냥.. 뭔가 하고 있으면 그냥 놔둬주셨어요.
그게 뭐든.. 자식이 열심히 하는 걸 말릴 수는 없다고 하셨죠.
댓글에 너무 상처받지는 마시구요..
가끔씩 따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주세요.
놀 때 놀게 놔둬준 엄마 덕분에..
낼 모레 사십인데도.. 아직도 엄마 말 잘 듣는 착한 딸이랍니다.15. 에구
'10.9.18 10:27 AM (110.9.xxx.49)난 드라마볼떄 울 아이들이 말시키면 조용히하랍니다
소리도 버럭 지릅니다^^
그 결정적인 순간에 티비를 끄다니요
상상불가입니다
착한아이들이 사춘기때 폭발할수 있다는걸
꼬옥 명심하세요16. 그리 좋아하는
'10.9.18 10:28 AM (210.123.xxx.176)프로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화를 시도하시니 그런반응이 당연히 나오지요.
그렇다고 TV를 꺼버리시다니 심하셨어요.
좋아하는 프로를 볼때 남편에게 중요한 질문 아닌데
말걸면 참 싫어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래요17. 음..
'10.9.18 10:32 AM (110.9.xxx.31)전 원글읽고 하하웃다가 댓글보면서 헉..하고갑니다.
저도 좀 원글님이랑 비슷한성향인듯해서요...생각을 많이 하게하는댓글이 많네요..18. *&*
'10.9.18 11:01 AM (175.124.xxx.243)뭔가에 집중할 때 그대로 두시면 집중력이 강한 아이로 성장합니다.
공부할 때 집중력이 부족해서 고생하다가 학원에 가서 집중력 기르는 공부를 따로 하기도 해요.
집중력이란 그만큼 중요한 것이예요.19. 음
'10.9.18 11:10 AM (61.98.xxx.49)애들 슈퍼스타 K에 완전 집중하던데요..울딸 어제 보다가 잠을 못이기고 결국 자더군요 눈뜨자마자 누가 탈락했냐고 하던데
20. 키워본
'10.9.18 11:35 AM (112.148.xxx.223)입장으로
엄마와 딸은 좋은 사이지만 서로 다른 인격입니다
엄마꺼 아닙니다.
그걸 인정하셔야 따님도 엄마도 더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티비 와 엄마가 경쟁 상대가 아니잖아요
따님의 티비 보고싶은 욕구를 좀 더 인정해서 엄마가 좀 더 기다렸다가 얘기 할 수도 있고 또 서운했다면 나중에 대화로 푸셔야죠
아이가 보고 있는 것을 휙 꺼버리는 건 관계라는 측면에서 엄마가
아직도 유아적 관계에서 못 벗어나는 태도 같습니다
물론 따님이 착하고 두분 사이가 좋아보입니다만 조금씩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21. 참...
'10.9.18 12:19 PM (180.71.xxx.214)자기 인생 자기 맘대로 산다지만....
원글님은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제멋대로 사셔서 좋으시겠어요.
그 따님 나중에도 두고두고 기억에 날겁니다.
어차피 참으신거 그 몇 분을 못 참으셨나요?
아니면 원글님이 말을 거는데 감히 대꾸를 안하는 타인을 못 참아내시나요?
가끔 자신이 중심 인물이 아니면 못참는 사람들이 있던데....설마 그 과는 아니길 바랍니다.22. ...
'10.9.18 12:26 PM (221.151.xxx.13)그러다 어느 순간 남보다 못한 모녀사이 되요.
아이는 글쓴님 소유물이 아니구요.고유의 인격을 가진 한 사람이에요.
5살 애기도 아니고 중1이면 체구만 작았지 성인과 같은데 그러심 우째요...
프로가 시작하는것도 아니고 하이라이트 부분인데...내말 집중 안한다고 확 꺼버리면......음
그담날이면 안아주고 피자사준다라.....엄마가 너무 억눌르면 아이는 기를 못펴요.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더이상 그리 못산다고 자기주장대로 살면....그땐 어쩌실꺼에요.
글쓴님은 절대 소쿨하게 애 못놔주실꺼고..애는 애대로 힘들고...댓글들 새겨들으시면 좋겠어요.23. 헉
'10.9.18 1:12 PM (59.4.xxx.216)누구꺼? 엄마꺼.
이거 좀 무섭네요.
미저리 같아요 님.
그냥 자식을 놓아주세요.
자식한테만 올인하시지 말고 다른 취미거리를 개발해 보세요.
한국엄마들은 그게 죽도록 안되나봐요.
자신은 자신으로 남은 그들 자신으로 놓아두는게 행복해지는 거랍니다!
개성을 인정합시다.24. 단비
'10.9.18 2:36 PM (210.116.xxx.86)아이 양육자 중에는
아주 엄격한 사람도 있고, 자애로운 사람도 있고...합리적인 사람도 있고
비합리적인 사람도 있지요.
그런데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지 않은 양육자는
자기 기분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양육자랍니다.
잘해줄 땐 엄청 잘해줬다가 자기 기분 나쁠 땐 욱~하는 사람.
이런 사람 밑에서 크는 아이, 특히 딸아이는 대개 겉으로는 얌전하고
말도 잘듣고 얼른 보면 아무 문제없는 착한 딸입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병이 아주 깊답니다.
자심감 결여, 눈치보게 되고 어느 순간 아주 반항적이 되거나 우울증이 생기게
된답니다.
현명한 엄마가 되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원글님도 혹시 본인이 기분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즉흥적인 엄마가 아닌지
한번 돌아보셨으면 합니다.25. ..
'10.9.18 5:46 PM (116.121.xxx.153)전혀 따님의 기분에 대해서는 무심하신 분이네요.
암만 부모자식간이지만, 그렇게 심취해있는데, 뭔가 묻고 싶으신지요,
설령 대답을 못했다고 티비를 꺼버리고,,,어떻게 그러세요,
그리고 자식이 어떻게 엄마꺼가 되는건지 이해가 잘 안가네요,26. 저는요
'10.9.18 6:00 PM (219.249.xxx.106)제가 뭐에 집중해있는데 옆에서 남편이나 딸이 말시키면 왕짜증부립니다.
진~짜 싫어요.
그리고 저두 딸랑구란 표현 귀여운 것도 아니고, 축약형도 아니고 왜 쓰는 건지 모르지만 윗분들처럼 거슬리네요.27. .......
'10.9.18 6:19 PM (122.100.xxx.29)원글님은 아마 어렸을때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 순간 딸의 감정을 잘 모를실수도 있어요.
저는 어릴때 그런 상황을 겪어봤거든요.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 결정적인 장면을 보는데 티비를 확 꺼버리는 거예요.자기말 들어달라고.
정말 미치고 팔딱 뛰는 심정이였어요.
저는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나는 시시하지만 아이가 골똘히 뭘 보고 있으면 함부로 끄지 않아요.
여기 댓글들 좋은글들 참 많네요.
참고하시면 더 좋은 모녀 사이가 될거예요.
그리고 엄마꺼~이런건 이쁘지 않나요?딸랑구 이런 표현도..
다만 티비 확 끄는거..그건 꼭 고치세요.28. 철이
'10.9.18 10:20 PM (119.67.xxx.253)안든 엄마인 것 같아요. 딸랑구라는말 엄청 귀에 거슬리는 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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