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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솔직히 말해주세요

ㅎㅎㅎ 조회수 : 7,945
작성일 : 2010-09-18 04:44:21
요즘 노래방에 도우미들 있는데

전 남편이 도우미 부르고 노는거 정말 싫어요

그래서 어떨 때는 스트레스 받기 싫어 아예, 부르고 노는지 물어 보지도 않아요

그런데 좀 비위가 뒤틀리는데...빤히 알면서..그냥 두고 못 보겠네요

애 낳고 사니 니가 어쩔거냐...나 논다..이건데
얄미워요...마치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숨겨서 뭐하리...니가 어쩔건데????

그런곳 안 가면 죽나요?
집에 있는 아내 생각해서 좀 건전한 방향으로 가면 안 되나요?

집에서 애 보며 시집살이 하며 사는 아내 입장은 생각하면 큰 일 나나요?

아님 도우미 하는 엄마들이라도 답 주세요

왜 그런 거해요? 술 취해 흐느적 거리는 남자들 한테 역하게 돈 받으면 슬프지 않나요?

그건 니 생각이고...????

집에서 남자들 놀고 자빠진 모습 생각하면 불쾌하고 ...같이 사는데...
점점 감정이... 남편에 대한 실망감과 증오심...같은 거 생겨요

왜 이러고 살죠?

정신 차리고 사는 남자분들 답 좀 주세요
IP : 79.186.xxx.17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8 5:25 AM (121.200.xxx.101)

    우리나라 남자들은 사회생활 직장생활이라는 미명하에 너무나 아내들에게 하지말아야할
    짓들을 하면서 말로는 어쩔수없는거라고... 암만 생각해도 위선입니다
    실망감과 증오심 쌓이는건 당연한거같아요.. 사랑하는사람에게 그게 할짓입니까
    뻔뻔해요 더러운짓들을 용인하는 사회분위기도 막장이구요

  • 2. 바로윗분
    '10.9.18 6:42 AM (69.134.xxx.145)

    남편분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직장의 현실에 비추어 매우 비현실적인 상황전개네요..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부르는게 불쾌해서 그자리에서 박차고 나온후,, 다음날 상사에게 거부감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고, 그에 상사는 반성하며 사과한 이후 부서회식 분위기가 싹 바뀌었다는거네요.. 그리고 그런 의로운 남자는 회사에서 승승장구..

    대한민국 어느 회사에서 가능한 일일지..믿겨지지가 않네요..

  • 3. ^^;;
    '10.9.18 6:57 AM (80.218.xxx.193)

    두번째 댓글 쓰신 분... 마치 소설같네요. 노래방에서 도우미 부른 상사에게 그런 식으로 따지다니, 남편분이 정말 놀랍도록 용감한 분이군요. 수십년째 직장생활 했지만 듣도 보도 못한 일이에요. 무협지 많이 읽으셨나봐요.

  • 4.
    '10.9.18 7:05 AM (122.35.xxx.10)

    저랑 제 남편도 순진한 사람들 많이 다니는 회사에 다녀서 그런지..저희들 주변엔 두번째 댓글단 분들이 더 많네요. 비현실적으로 보일순 있지만, 저런 사람이 더 많은 회사도 있으니, 윗두분,, 믿어주세요..

  • 5. 저기
    '10.9.18 7:31 AM (110.11.xxx.53)

    답이 될지는,,, 님. 지금 원글님 같은 상황에서 님의 댓글 읽으면 기분이 더 나빠질 것 같은데요?
    다른 남자들은 다 저런다는데 왜 내 남자는 신나게 퍼노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혀 도움 안되는 댓글임 -_-
    물론 댓글 다는 거야 님의 몫이고 자유지만, 배고프다고 하는 사람한테 나는 지금 고기 배터지게 먹고 와서 배부르다고 하는 격이에요.위로는 커녕 염장질이네요.
    사회가 문제에요. 사회가. 님 남편은 그냥 일반적인 거죠. 모래장난 하지 말라고 백날 말하면 뭐합니까. 모래가 가득 쌓여있는 놀이터 앞에서 살고, 많은 아이들이 그곳에서 놀고 있는 건 매번 보여준다면 아이에게 그건 그냥 강요지 어떻게 컨트롤하기가 힘든 거잖아요.
    도우미 끼고 놀아도 전혀 아무렇지 않은 세상, 밤만 되면 룸살롱에 도우미 상시대기 반짝반짝거리는 길을 지나 귀가를 해야 하는 세상, 원나잇하는 걸 무용담처럼 늘어놓는 놈들이 다반수인 세상,,, 이런 세상에 사는 우리가 정말 복도 지지리 없는 거죠.
    제 남편도 영업직가더니 저딴데 엄청 드나들더군요. 이혼불사하고 뒤집었습니다. 니 의지대로 되지 않는 곳이라면 그딴 회사 다닐 필요 없다. 부서를 옮기던가 마누라를 바꾸라고요. 지금은 안가냐구요? 안들키는 거겠죠 ㅋ 어쨌든 대놓고 회식할 때 여자끼고 놀지는 않습니다. 드럽죠. 꼴도 보기 싫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 인간 믿고 이민가느니 그냥 여기서 속편하게 살란다, 라는 맘으로 하루하루 보냅니다

  • 6. ...
    '10.9.18 8:20 AM (121.153.xxx.31)

    도우미쓰는곳 포상제는안 만들고 ~~
    도우미나...성파는사람이나 머가 달라서
    도우미 단속은 안하는지..말로만하면 누가못해
    얼른 포상재 만들어라~
    아파트 복도에다 노은 자전거신고재는 잘만 만들고~

  • 7. 바보세상
    '10.9.18 8:29 AM (211.237.xxx.176)

    포상재라..
    억지로 못가게 한다해도 대체방법을 어떻게 하든지
    만들것 같은데요 ..
    어른들말씀처럼 집밖으로 나감 내남편 아니다 이게 정답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집밖이고 안이고 내남편아니예요
    왜냐?? 내앞에서도 오빠~~~~~ 이전화에 막 나가더라구요
    넘어질것처럼 급해서 나가는 꼴이..
    그냥 그렇게 사는거예요 뭐 인생별거있나..

  • 8. *
    '10.9.18 8:38 AM (125.140.xxx.146)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는것이구요.
    자본주의는 특히, 미국식...
    일을 만들어야 경찰도 필요하고 무기도 필요하고
    빈부격차도 있어야 교회도 흥하고...
    스포츠, 섹스, 영화, 그리고 놀기 등으로 관심돌려두면 정치하기 좋고.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원글님 맘이라도 편하셨으면 합니다.
    제 신랑 밖에서 어떤지 상상해도 뻔하거든요.

  • 9.
    '10.9.18 8:49 AM (116.32.xxx.31)

    두번째 댓글 다신 남편분 직장...
    우리나라에 저런 조직문화가 있을수 있다는게 놀랍네요...
    저런 상사도 존재하고 말이죠...

  • 10. 바보세상
    '10.9.18 8:50 AM (211.237.xxx.176)

    사회생활님 자세한 답글 감사해요 많은도움이 되겠어요
    특히 델꼬살지는 않을거란말씀이 제일 위로가 되네요 큭..

  • 11. 제 남편이
    '10.9.18 10:41 AM (112.144.xxx.110)

    행여 그런 곳에 가서 그런 상황을 맞았는데 피할 수 없어서 즐기고 왔다면.....

    한달쯤 저에게 투자하는 모습을 계속 보인후에 남편에게 취직했다고 그럴겁니다.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 좋아하는거 같아서 저도 노래방 취직했다고.... 출근한다고.....
    매일 매일 나갔다가 밤에 들어오는 쇼를 할거예요.
    술도 적당히 마시고 들어오고.....
    이 방법 어떠세요? 물론 진짜로 취직하는건 아니구요.

  • 12. 사회생활
    '10.9.18 1:14 PM (112.154.xxx.151)

    글을 쓰고보니 모든 직장남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여지가 있고 난잡해서 자삭합니다,,

    정말 이런 사회문화 없어졌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저질 아버지로 기억될까 두렵습니다

  • 13. 재산세
    '10.9.18 5:09 PM (59.5.xxx.53)

    7월달에 16만원쯤 냈는데, 9월 말까지 또 그정도 내라네요.. 20평형대 왜 이리 많이 올랐죠?? 세금에 허덕이는 이번달입니다..

  • 14.
    '10.9.18 5:30 PM (98.110.xxx.25)

    저위에 남편을 백프로 신뢰하는 분,
    내 남편은 절대 아니다 너무 믿다가 발등 찍힘다.
    아님 선수인 남편 손안에 와이프가 들어가 있는거고요.
    너무나 비현실적인 일을, 아주 리얼하게 현실적인것처럼 말함.
    그리고 주위에 누구는 어디 가고,,,그런 소리에 안심하고 철떡같이 남편 믿는것도 한심한 일이죠.
    [그 남편 입도 쌈]

  • 15.
    '10.9.18 5:34 PM (98.110.xxx.25)

    도대체 어떤 회사이기에 회사밖에서 동료끼리 형,동생한대요?.
    그런 회사도 있나요?.
    두번 신기함.

  • 16. 푸하하
    '10.9.18 5:43 PM (80.218.xxx.193)

    도대체 어떤 회사이기에 회사밖에서 동료끼리 형,동생한대요?.
    그런 회사도 있나요?. 22222222222222

  • 17. 아이고
    '10.9.18 6:24 PM (112.172.xxx.99)

    두번째님 그 회사 어딥니까?
    울 아들이나 사위를 보내고 싶네요
    요즘 물귀신 작전처럼 서로 끌어 들이던데 ...

  • 18. ,,,,,
    '10.9.18 7:08 PM (219.248.xxx.169)

    진정들 하세요,,,,명절도 다가오니 다들 한 예민하신데다가 초난감한 주제가 나오니 살벌합니다,,우리 여자끼리 그렇다 아니다 토론하는 걸 남자들이 보고 좀 느꼈으면 좋겠네요,,,,일저지른 놈들은 따로 있는데 왜 멀쩡한 여자들이 토론해줍니까ㅜㅜㅜㅜ꼭 저런남자들이 100%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정신건강 멀쩡하신 남자분들도 조금은 있겠지요,,,,애기만 듣고 사람을 100%믿을 수 없는게 문제지요,,근데..전 두번째 댓글님처럼 애기해주는 남편은 경험상 ,,저만의 경험입니다만,,믿지 않습니다,,,저의 경우엔 남편을 하늘처럼 믿는 와이프를 저런말로 속였답니다,,저도 물론 철썩같이 믿구요,,결혼한지 수십년지나니,,,믿고사는건 좋으나 방심은 하ㅏ지말자,,입니다,,

  • 19. 쯧쯧쯧
    '10.9.18 8:26 PM (115.23.xxx.146)

    남자들, 웃긴 족속이죠.(안그런 사람도 있긴 있지요)

    일본에서 남편 퇴직 후에 이혼 많이 했다던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런 남편 늙어서 기운 죽어 밖으로 안 나돈다고 맛있게 밥차려주고 놀아주고 그러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때가 오면 뻥 차주리라 마음 먹으시고 비자금도 모으시고 그러세요.

  • 20. 헐..
    '10.9.18 10:04 PM (112.146.xxx.119)

    댓글들 보면서 웃깁니다.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게 세상일인 것을....
    어찌그리 사람말을 못믿고 100%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들 하시는지..
    속고만 사셨는지...

    유흥문화 좋아하는 남자들 무지 많은건 사실이죠.
    하지만 100%의 남자들이 그런건 아닙니다.
    정말 싫어하는 사람도 있구요.

    직장 상사에게 싫은건 싫다 말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그런 부하직원에게 다시는 그런분위기 만들지 않겠다는 상사도 분명 있지요.

    왜 없다고들....무협얘기라고들....있을수 없는 얘기라고들만 하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남들이 100% 다 본인과 같지만은 않아요.
    수천만 인구, 수많은 회사가 있는 세상이 모두다 비슷하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사람 100명만 모아놔도 이런사람, 저런사람 천차만별인데...쯔쯔쯔.

  • 21. 이머꼬
    '10.9.18 10:06 PM (110.12.xxx.201)

    원글님께서 원하는 건 남자나 도우미하는 엄마들의 댓글인데...

  • 22. 거짓말
    '10.9.18 10:14 PM (114.205.xxx.254)

    앞으로 노래방은 아내때문에 절대 못간다고 상사에게 말했다는...
    왕따 아니면 직장에서 안짤리면 다행일텐데,
    이런 남자의 말을 철썩같이 믿는 사람도 있군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닙니다.

    정 싫으면 적당히 핑계대고 요령껏 빠져나온다든가,도우미들하고 신체접촉
    같은것 안하고도,분위기 안깨고 재밌게 얼마든지 어울릴수도 있는건데,
    필요이상의 행동을 했다는것, 그말 믿는 남자 한명도 없을 겁니다.
    오히려 그 남편분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그냥 헐리우드 액션이 지나치군요.
    거의 프로수준이군요.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분이 댓글을 다셨네요.
    내아내나,내남편이 바람피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확인하기전까지는...

    회식문화의 연장에서 설령 도우미를 불러서 논다해도 얼마든지
    아내에게 양심상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아도 될수 있게 행동하고 처신하며 분위기 맞출수 있어요.

    직장 상사나 동료를 아주 부도덕한 사람으로 몰고
    이 세상 남자들 중에서 유독 올곧은 남자,착한 남편이 되고 싶었나 봅니다.

  • 23.
    '10.9.18 10:41 PM (125.178.xxx.14)

    답글달려고 로긴했네요. 회식할때 밥먹고 볼링치고 헤어지는 회사도 있어요.술먹는건 상상도 못하지요.

    저희 남편 다니는 회사구요. 기독교기업이라 그런 분위기예요.안믿는분들은 뭐따로 술자리 가지는 일도 간혹 있다지만 회사분위기때문에 강압적으로 이상한 곳 끌려다니지 않아도 되구요.

    제가 아는 분은 보험 영업직이지만 술자리에서 사이다 드십니다.
    해외 출장시 성접대 공공연하지만 노골적으로 보이콧 하기때문에 그냥 제끼는 분위기입니다.

    사람의 의지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분위기상 거부 못한다면서 은근히 즐기는거겠지요.

  • 24. 생각없다
    '10.9.18 11:39 PM (180.70.xxx.187)

    물론 기분 나뻐서 생각하기 싫은거야 알겠다만.. 정말 원글님이나 댓글단 분들이나 별로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네요.

    하나만 생각해 보자구요..
    그런 성매매가 없는 국가가 있는가? 혹은 역사상 성매매나 그런 화류계라는 것이 없었던 적이 존재 하는가? 그냥 늘 우리곁에 있어왔던 것뿐이구요.
    또..
    그곳에서 그런식으로 일하면서 돈 벌면 좋아요? 라는 질문.. 참...
    그 사람들은 그렇게 일하고 싶어서 하겠습니까? 그 일이 좋은 직업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다만 그거 말고는 당장 생계가 대책이 안서니까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힘들지만 좋은 직장 많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다양한거고, 쉽게 일하고 많은 돈을 벌고 싶은 사람도 있을테고, 또 노래방일이 힘들긴 하지만 그정도 수입이 안되면 대책이 안서는 사람도 있는 걸 테고.. 그렇지 않을까요?

    까놓고.. 앞으로 1000년이 지나면 성매매가 없어질까요?
    우스개 소리로 전세계에서 성매매가 없는 국가는 바티칸 밖에 없다고 할 정도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도둑이나 강도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전 세계 어디에나 다 있는것처럼..

  • 25.
    '10.9.19 1:18 AM (221.160.xxx.218)

    세상엔 '절대로'란 말은 없어요.
    그런분도 있는거지,,없다고 하는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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