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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하는 요리교실 효과가 있을까요?
저는 살림도 잘못하고 그때 그때 간단한 식사정도나 주말에 가끔 별식을
해먹는 정도의 평균이하의 주부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빵을 배운다고 저보고 같이 하자고 하더군요
그 친구는 단순히 그룹지도여서 수업료를 내리려는 목적이였지만(사람이 많으면 조금 싸짐)
배워보니 단순하고 할만하니 재미가 있더군요
그랬더니 그분이 외국요리가 전공인데 그 요리도 한달에 한번씩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배울까? 했는데 요리 선생님이 요리는 배우는데
가격은 곱절이 되고 그 요리는 개개인이 직접할수는 없고
선생님이 하는 걸 보기만 하고 나중에 시식하는 걸로 진행한다고
하는데 내가 직접해보는 빵도 겨우 기억해서 해내는데
보기만한 요리교실이 도움이 될까요?
배우고는 싶은데 신랑은 별로 도움이 안될거라고 그돈으로
고기나 사서 먹으라고 하네요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가격은 한번에 5만원정도 될듯싶습니다
1. ..
'10.9.18 2:10 AM (211.172.xxx.110)스킬업 하는게 목적이라면 당연 도움이 안될테지만,
평소에 못보던 요리를 보고 팁같은걸 배운다..라고 생각하면 도움되겠죠.
가끔은 다 만들어진 요리 시식해보고 구경하는 세미나만으로도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2. 헉
'10.9.18 2:13 AM (222.238.xxx.213)저 그런 요리교실 갔었어요
끝나고 나올때 욕나와 죽는줄 알았어요-_- 나름(?) 유명한 블로그하시는 분인데...
일일클래스로 파이랑 만드는거였는데 저는 정말 들어가서 뒷통수 맞은 기분이였어요
눈으로 멀뚱멀뚱 보기만 하는 요리수업이 세상에 있는지 몰랐거든요 생각도못했어요
(참고로 수업료는 7만원)
다른 분들은 원래 자주 들으시는 분들이라 그런지..당연하게 테이블에 앉아 펜슬과 종이한장
있더라구요 두시간동안 참 화는 못내구..속으로 삭히느라 혼났어요 ㅠ_ㅠ
그럴거면 그냥 티비로 보죠;;;;왜 7만원내고 그걸 보겠어요
절대 가지마세요 신랑님 말에 오백만표 보냅니다. 정말 남는거 하나도 없었어요
남긴요..반죽하나 만저보지도못했는데-_-ㅋ3. 가을
'10.9.18 2:21 AM (111.216.xxx.145)그분께 지금 빵을 배우는데 파운드를 배웠습니다 정말 간단하고 할만하더군요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그래서 그 그룹에서 해달라고 부탁한거긴한데 달랑 3~4명이서
하는 그룹인데도 요리 클라스는 자기가 하는 걸 보기만하고 시식하라니 조금 의아해서요
평상시에 재료비는 별도 였는데 재료비 문제도 아닐테고...음4. 가격이 문제죠
'10.9.18 2:23 AM (24.10.xxx.55)저같은 경우엔 1회당 3만원 정도 였는데
3가지 정도 요리 시연하시고 요리 끝나면 같이 나눠 먹는 거였어요
친구들이랑 예쁜 가정집에서
커피 마시며 선생님 말씀 한 5분에서 10분정도 듣고
요리하는거 구경하고 받은 레시피카드에 메모하고
다끝나면 점심해결하고 ...
그요리들이 웬만한 식당요리보다 맛있고 한끼 식사 될정도 양이라서
저랑 친구들은 너무 좋아햇죠
한 친구는 3년을 넘게 들어서 사실 배울 요리가 없다면서도
밥먹으러 온다고 할정도로...
그런데 선생님이 도저히 단가가 안맞았던지 그만 두셔서 너무 아쉬웠어요
활용 하기 좋은 레시피 주시고 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가격이 적당하면 괜찮은것 같고 ...
그냥 책이나 인터넷으로 보는것하고는 다른게 뭐라도 있어야죠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흔하디 흔한 레시피에 배우는것 없으면 별로구요5. 가을
'10.9.18 2:34 AM (111.216.xxx.145)유명하고 비싼 학원에서 수료를 해서 나름 퀄리티는 있는데
예상 금액이 5만원 넘길듯한데 나름 고민이 되네요
한식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겉멋 들어서 무리하는 건 아닌지...6. 전..
'10.9.18 2:48 AM (218.209.xxx.20)학원도 다녀보고, 문화센터도 다녀보고, 그런 쿠킹클라스도 듣고, 실습도 겸하는 쿠킹클라스도 들어보았는데, 저는 눈으로 보는 쿠킹클라스가 제일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사소한 팁 하나 하나가 참 도움이 많이 되었구요. 시식하면서(보통 4가지 정도 요리를 하니 밥이랑 먹으면 식사가 됩니다.) 제 입맛에 어느 정도 맞는지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 와서 양념 가감해서 만들면 딱 좋았구요. 실습하게 되면 정신도 없고, 하는 것만 하게 되고(칼질만 한다던가, 고기만 다룬다거나) 하여튼 전 시연 후 시식이 제일 좋았습니다. 10여년 전에 시작해서 3만원에서 3만 오천원 정도라 가격도 너무 좋았구요. 지금은 유명 선생님이 되시고 물가도 올라서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전 결혼하면서 지역을 옮겨서 아쉽게도 수업은 못 듣고 있구요.
7. (이어)
'10.9.18 2:57 AM (218.209.xxx.20)솔직히 말하면 수강료가 너무 부담되면 수강 안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수업 같이 듣는 사람들 때문에 약간 속상하실 일이 있으실 수도 있어요. 직장인이든, 주부이든, 학생이든 하여튼 좀 풍요로운 분들이 많거든요. (수강료가 비쌀 경우에..) 그리고 수강료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선생님의 스타일과 내 취향이 맞아야 해요. 나는 담백한 음식 좋아하는데, 선생님은 좀 헤비한 음식을 좋아한다던가, 난 느끼한 음식이 좋은데, 선생님은 채소 위주의 음식을 좋아한다던가 하면 곤란하거든요. 일단 내 입에 맛있고 좋아야 수업이 즐거울 테니까요.
8. 가을
'10.9.18 3:06 AM (111.216.xxx.145)전...님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은 수업료 부담이 제일 크네요 3만원정도면
기분좋게 들을텐데 지금 빵 배우는 그룹이 5명에 일인당 3만원에 재료비 별도인데
그것보다 많이 더 받겠다고 했으니 ...게다가 저는 다른분들정도의 소득수준도
아니고 빨리 포기해야겠네요 미련 안남게...9. 저도
'10.9.18 9:09 AM (218.209.xxx.234)요리교실에 다녀보았습니다.. 그런데 볼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해도 집에와서 막상하려면
이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그래서 전 시연보다는 본인이 직접 해보고 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해보고 왔다하더라도 바로 해보지 않으면 또 가물~~가물~~ 하거든요..
한때는 저도 너무너무 다니고 싶어서 몇번 가보았는데 10만원도 주고 배운요리도 있어요..10. 경험자
'10.9.18 9:26 AM (121.133.xxx.97)직접 해보는 요리 학원 다녔는데요 (종로에 유명한 한**, 동양**) 솔직히 효과 하나도 없어요.
혼자서 전과정을 하는게 아니라 여러명이 분업으로 하기때문에 내가 해보는건 전체 과정의 반의반도 안됩니다. 그냥 시연만 해주는데서 저렴하게 배우고 본인이 재료 사다가 직접해보는게 제일 나아요. 배운날 바로...11. 제리
'10.9.18 10:21 AM (125.176.xxx.2)저도 여러군데 다녀봤어요
결혼전 한식조리사....하나도 조움이 안돼요. 식당에 취직할 사람이 다녀야하는 한식조리사 코스
2년 과정으로 가정요리...직접 시연도 하고 선생님이 하시는거 보기도 하면서 끝나면 점식식사.
가격대비 효과 짱! 그때 맛있었던거 혼자 집에서 다시 해보고 하면서 요
리를 익혔어요. 우리가족이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네요
스튜디오 근사한 요리교실...절대로 비추
여러 방송매체에서 나오는 유명 강사였음.
맛도 솔직히 감동이 안오고 15명가까이 큰 테이블에 앉혀놓고
선생 혼자서만 요리하니 초보자는 절대로 가면 안됨
제대로 관찰하기 너무 어려움
게다가 가격은 일회에 7만원, 시식은 모기 눈꼽만큼 줌
(코스코 시식코너보다도 덜 되게 줌, 안 맛있다고 느낄수가 없음)
그러나 집에 와서하면 솔직히 값비싼 레시피 값을 못하는 경우가 많
았음.
제가 개인적으로 마지막으로 다니다 그만둔 김옥*선생님 스투디오가 너무 장사꾼 느낌이라서 더 싫었을 수도 있어요. 맛간장, 다른 그릇 이런 것도 파는데 집에서 제가 만든 것도다 못했어요.
혹시 님이 가시려는 곳이 김옥*선생님이라면 가지마세요. 그 분은 암웨이 스텐레스 용품파시는 분인거 같아요.12. sh
'10.9.18 11:26 AM (118.176.xxx.176)전 직접배우는게 효과가 있다 생각해요
눈으로 보고 또 직접 해봐야지 실력도 늘더라구요
쿠킹 클래스 보다 일반 학원도 나쁘지 않아요13. ^^
'10.9.18 11:47 AM (203.255.xxx.110)이곳 저곳의 요리교실을 다녀본 사람으로서
젤 좋았던 곳은
1. 집에서 하는 요리를 보고 먹어본 곳 - 요리선생님이 한 맛을 볼 수 있고, 과정이 간단 집에와서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김
2. 앞에서 요리하는 것을 보고 단체로 요리를 만들어보는 것 - 이런곳은 선생님 음식을 맛보기가 힘들고, 일부 요리만 하게 되는 거라 결국 집에서 해봐야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해본것 같아서 다시 하기가 싫음
그래서 전 1번의 경우가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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