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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할 때만 되면 왜 이렇게도 묘하게 기분이 나쁜건지

괴롭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0-09-17 23:06:41
오늘 하루종일 왠지 머리가 아프고 신경질이 나더군요.
그러고 나서 생리터짐.
제가 화를 잘 내는 타입이 아닌데 오늘은
별거 아닌 일에도 신경질이 나더군요.
생리때마다 매번 이래요.
정신적인 생리가 육체적 생리보다 늘 먼저 온다던데..

신기하면서도 골치가 딱딱 아파오네요.
이번 추석 어떻게 쇠나..
IP : 211.187.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르몬
    '10.9.17 11:10 PM (116.125.xxx.153)

    호르몬 변화 때문에 기분의 기복이 남자들보다 커서 그렇대요.
    출산후 우울증이 오는 것도 같은 이유래요.
    임신중에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다가 출산과 함께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급격히 우울해진다고 해요.
    저도 요며칠 신경이 곤두서네요.

  • 2. 저도그래요
    '10.9.17 11:17 PM (125.186.xxx.11)

    짜증이 확 나요.
    애들한테도 사소한 걸로 잔소리하고, 큰소리도 내고..
    안그러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도 안되더라구요. 어느샌가 소리지르고 있어요..

  • 3. 남자분..
    '10.9.17 11:20 PM (122.37.xxx.51)

    괜히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할말을 못적겠어요

  • 4. 원글이
    '10.9.17 11:37 PM (211.187.xxx.226)

    남자분은 그냥 가주시길.

    다른분한테 삭제해라마라 종용치 마시고요.
    실수하신 분이 삭제하고 가시면 되는 겁니다.
    기분도 안좋은데 무지 거슬리네요.
    그냥 한번 참습니다.

  • 5. 원글이
    '10.9.17 11:46 PM (211.187.xxx.226)

    남자분들한테는 생리가 성적인 연상을 불러일으킬지는 몰라도
    여자들한테는 철저한 현실이에요. 힘들고 괴로운 기간입니다.
    단순히 신경질을 내는 저 같은 타입도 있지만
    어떤 분들은 강도가 상상 초월이에요.

    성적 메시지로만 읽고 반응하는 거, 이런 상황에서는 무례라는 거 아셨으면.
    아니라고 하시니 그럼 오해 말고 넘어가겠습니다.

  • 6. 이제보니
    '10.9.17 11:51 PM (125.185.xxx.67)

    삭제한 리플에 원글님 말씀하신 내용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생리통 극심했던, 그래서 자궁적출이 오히려 너무나 기뻤던 여인으로선 아연실색입니다그려.

    참 누구말처럼 내 손톱밑 가시가 남의 암보다 아프다더니
    남자들은 그리도 생각할 수도 있는거로군요.

    원글님
    알고 있으면서도 정말 힘들죠.
    나이들면서 없던 배란통이 생기기도 하고
    생리통보다 생리전 증후군이 더 심해지기도 하더라고요.
    혹시 단 것 땡기거나 하면 찾아 드시고, 어떻게든 맘 추스려보세요.
    위로를 보냅니다. 조금이나마 쉬운 추석 되셨으면 좋겠네요.

  • 7. 원글이
    '10.9.18 12:06 AM (211.187.xxx.226)

    도대체.. 구제불능이시네요.
    제가 님이 올리신 댓글을 똑똑히 기억하는데요.

    생리 중에는 숨 죽이고 살다가
    와이프 생리가 끝나면 힘으로 눌러(??) 버리신다면서요.

    하하. 제가 왜 이 글 써놓고 저런 농담조 답변을 들어야 합니까.
    저포함 다른 분들이 단순히 생리는 '금남의 영역'이라고 느껴
    이렇게 거부반응을 보이신다고 생각하시나요.
    남편분들이시라도 괜찮았습니다.
    왜 님의 끝 말미에 짜증내는 심리를 이해 못하시나요.
    제가 님의 요지를 이해해 드려야 하는 입장인가요.

    없던 일로 생각하겠다는데 집요하시네요.
    사과한번으로 끝날 일인걸.
    제 글에 물 그만 흐리고 그만 가주세요. 좀.

  • 8. 이런글에
    '10.9.18 12:24 AM (119.64.xxx.23)

    남자분이 댓글다는거 그다지 보기 안좋네요.. 그냥 조용히 있어주는게 센스있어보이네요..

  • 9. ..
    '10.9.18 12:36 AM (175.119.xxx.235)

    가끔 여기 분위기 파악 못하는 남자분들 꽤 있으시더라구요
    저는 마술 시작하면 그야말로 머리가 맑고 행복해지는데
    하기 직전, 이틀전 정도가 고역입니다
    이번에는 자해충동까지 있었어요
    생리통은 없는데 증후군이 나이들수록 괴이해지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 10. ..
    '10.9.18 12:53 AM (112.158.xxx.16)

    몇십년을 지내오면서도 달마다 까먹어요.
    왠지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고 떨뜨름하고 잘 안풀리고
    인상쓰게되고 아휴.... 싶다가 아래쪽 느낌이 뜨뜨미지근해집니다.
    그때서야 이때쯤인가? 싶어 후다닥 화장실 가서 보곤
    역시... 싶어요.
    매달 이런기분 느끼면서도
    매달 까먹고 눈으로 보고서야 이해하는 저도 참 신기합니다.
    이번 추석연휴 그기간이 끼지 않는것만으로 감사할 따름이에요. ^^;;

  • 11. ...
    '10.9.18 4:16 AM (218.50.xxx.118)

    임신하구 모유수유하면서 정말 편한건 생리가 나오지 않는다는거죠..
    슬슬 혼합하면서 모유줄이고 있는데,
    원글님 글쓰신거 보니 생리스트레스가 겁이 나네요.
    첫째때, 애낳구 나서 생리통이 더 심해지더라구요.ㅠㅠ
    까칠해지는것도 점점 심해지고, 생리나와서야 아~하는데 그때까지 이유도모르고 혼자 까칠해지니까요.

  • 12. 배란통
    '10.9.18 10:54 AM (119.64.xxx.228)

    저는 애낳고 나서 생리통은 많이 잠잠해졌는데 (가끔 아파서 약먹을때도 있어요) 배란통이 심하네요
    유방통도 있구요..ㅠㅠ
    생리양도 많고 길고...ㅠㅠ
    저는 솔직히 생리가 너무 지긋지긋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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