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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나 대도시는 정말 채소값 많이 올랐나요?
도시라고 해도 인구 절반은 농촌인구지요.
한참 전부터 채소값 때문에 게시판에 글 많이 올라오던데, 저는 생활에서 별로 실감될 정도는 아니거든요.
상추도 집앞 재래시장에서 2000원 주고 산 거 3일 먹다가 버리겠다싶어서 된장찌개에 투하한 거 며칠 전이에요.
마트는 잘 안다니고, 생협에서 가공식품이랑 빵 조금 사먹고 채소는 마당 구석(시멘트를 발라놔서 맨 땅은 얼마 없어요. 한평두평정도)에서 길러 먹는 거 먹고 아니면 집앞 시장에서 사먹고요.
가끔 시간 맞으면 5일장에도 조금 기웃거리는 편입니다.
5일장이나 재래시장이나 소소하게 서너가지 길러가지고 나와서 파시는 할머니들한테 사면 비싸지도 않고, 풋고추 서너개라도 가져가라고 집어주시고 하는데 제가 오히려 못먹고 버릴까봐 사양하는 일도 다반사에요.
추석 직전이라 현금 마련한다고 이것저것 들고 나와 판다고 5일장은 난리던데.. 싸다는 느낌은 못 받아도 비싸서 못 사먹겠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서울 쪽도 마트만 그런 건지, 채소 과일이 폭등인건지 모르겠어요.
하긴 서울은 시장보다 마트가 접근성이 좋긴하지만.
아무래도 4대강 영향 아닌가 싶어요.
이 곳도 마트 물가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시장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그리 높지 않거든요.
시장에서도 장사꾼들은 좀 드세기도 하지만, 버스에 이것저것 싣고 와서 다 팔면 집에 가시는 할머니들은 2000원어치라도 사면 "애기 엄마 고마워" 소리도 잘 하시거든요.
추석 끝나면 장에서 채소라도 좀 사서, 친정이랑 베프집에 좀 보내볼까 싶은데 정말 채소값이 그리 비싼지요?
1. 상추 한근
'10.9.17 11:02 PM (119.71.xxx.143)농산물시장이나 직거래장터에서 6천원해요
그나마 내려서...2. 딴세상
'10.9.17 11:07 PM (115.23.xxx.146)- 아.. 상추는... 저도 결혼해서 이쪽으로 와서 처음에는 깜놀했어요.
상추로 국도 끓일 수 있답니다.
저는 거의 안해보고 상추 남으면 다 버렸는데, 남편이 가끔 된장 찌개 끓이다가 넣은거 봐서 저도 한번 해봤어요.
의외로 흐믈거리지 않아요. 제 입에는 별 맛도 없지만,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 한근에 6천원이요? 헉 입니다.
일주일 쯤 전에 검은 봉지 중자 조금 큰 편인걸로 한가득 2000원에 샀어요.
집에서 뚝뚝 따오신 듯 줄기가 좀 붙어있긴 했지만요.3. ...
'10.9.17 11:07 PM (218.39.xxx.149)정말 신기한게, 작년인가 부터 인터넷에서 가끔 들은 얘기가 땅을 사라, 그리고 텃밭을 해서 자기가 먹을 것 자기가 지어 먹어라. 그래야 되는 시대가 온다고...그랬어요.
근데 요즘 채소값 올라가는 것 보면 기가막히게 맞아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앞으론 더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올해만 반짝하고 안정될 채소값이 아닌 것 같아요.4. 주말에.
'10.9.17 11:10 PM (115.140.xxx.24)gs마트에서 호박 3480원에 사서 명품된장찌게 끓여 먹었어요..
오늘 아파트 장섰는데....정말 작은 사과 한개 1500원씩 했구요..
호박 작은거 랲에 두개 포장하여 4500원 받았어요..
파프리카 2개는 세일해서 3500(원래 4,000원짜리)
배추 3통 한망에 17,000원까지 한다고 하데요...
gs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대형 개인마트 있는데..가격 비슷비슷하구요..
아파트 입구에 채소가게 있이어요..여기가 채소는 정말 아주 조금 싼듯해요..
아파트 장날도 사정은 비슷비슷해요..
정말 살인물가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딴세상님 엄청 부러워요..5. 채식힘들어요
'10.9.17 11:16 PM (218.152.xxx.158)오늘도 냉장고 채소칸에 먹을게 없어서
고기 구워먹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6. 정말
'10.9.17 11:17 PM (121.143.xxx.72)딴세상에 사시는분이네요
부러워요 ㅠㅠㅠ7. ㅇ_ㅇ
'10.9.17 11:34 PM (124.5.xxx.126)오늘 마트가서 대파 한단에 4500원 하는거 보고 완전 놀라서...
쪽파는 한단에 2850원 하더만요
애호박이 그냥 나와있는건 1580원
비닐에 넣어서 키워진건 2850원이던가 3850원 이던가...
놀라서 채소류는 사지도 못하고 그냥 나왔네요..8. 후덜덜
'10.9.17 11:36 PM (116.125.xxx.153)시금치 한단에 4천원,무 하나에 5천원,쌈야채 두 묶음에 5천원,호박 하나에 4천원......
복숭아 좀 사볼까? 했더니 복숭아 한박스에 3만 5천원입니다.
고민하다 6천원짜리 참외묶음 집었네요.
살다살다 야채값,과일값 무서워보긴 처음입니다.9. 부러워요
'10.9.17 11:42 PM (116.38.xxx.209)오늘 마트에 다녀왔어요..
호박 3980원 시금치 3900원 단감3개 7000원
무 하나 3900원 버섯은 그나마 써서 새송이버섯 2봉지 3980원 등등
너무 비쌉니다.. 몇달전이였으면 12,3만원이였으면 샀을껄
17만원이나 썼네요..10. 진짜
'10.9.17 11:58 PM (121.190.xxx.7)이번 여름은 야채 알뜰하게 먹어요.
냉장고 야채칸이 늘 휑해요.
여름에 흔히 해먹는 호박전 생각도 못하구요.
오이지는 커녕 오이 하나를 집었다 놨다 해요.11. 재래시장
'10.9.17 11:58 PM (210.205.xxx.157)애용하는데 물가 비싼지 몰겠던데요.
어제도 안양 중앙시장에서 호박 세개 2000원, 무1개 1000원,
중간 크기 사과 5개 5000원, 오이5개 2000원..등등..
올해 물가 올랐다 별로 못느끼는데 비싸다는 분들
다 서울 사시는 분들인가요..??12. ....
'10.9.18 12:06 AM (218.209.xxx.252)여긴 수원인데요..야채.과일 장난 아니게 올랐어요.안양이랑 가까운데 왜 그럴까요?
13. 전남~
'10.9.18 12:10 AM (125.136.xxx.222)원글님~
같은 전남인데... 왜 그쪽만 딴나라일까요???
울동네는 마트고 시장이고 비싼더구만 ;;
글구 상추 시장에서도 도매가가 1kg에 80000입니다 ㅠㅠ14. ..
'10.9.18 12:12 AM (124.54.xxx.32)오늘 하나로클럽에 쌀사러갔다가 명절도 다가와서 산적해먹으려고 고기사고 파사려고했더니 대판한단에 4500원이어서 그나마 싼 시장통 동네마트사자 했더니(세일문자 2900원이라고 날라왔어요) ..동네분들 다들 싼줄알고 사갔더라구요 시들한것5-6개만 있더구만요
에이,,그냥 시장통서사자..하고 물어봤는데 시든 파가 4000원 에구~ 동네마트꺼 사왔네요 이럴줄알았으면 그냥 하나로에서 파살껄~ 완전 후회되네요15. 위에....님
'10.9.18 12:19 AM (210.205.xxx.157)안양도 마트는 비싸다 하더군요
제가 재래시장만 일주일 한두번 이용하는데
수원도 재래시장은 쌀듯해요^^16. ...
'10.9.18 12:46 AM (119.71.xxx.37)마트에서 삼겹살 한근 사고 상추도 사려고 가격보니 한봉지 4,000원넘네요. 그래서 그냥 고기만 사가지고 왔어요.
17. ...
'10.9.18 1:13 AM (58.143.xxx.204)집에 대파가 똑 떨어졌어요. - 거의 모든 음식의 기본이잖아요.
근데 너무 비싸서 몇번이나 들었다 놨다.. 하다가 그냥 놓고 나왔어요.
대파 안먹어도 안죽는다 안죽는다 .... 요러고 중얼대면서요...^^;;; (자기 최면~ ㅋㅋㅋ)18. 마트가
'10.9.18 1:20 AM (112.158.xxx.16)특히 비싼듯 합니다..
대형마트에 갔다가 헉 하고 놀래서
동네 시장가기전 생* 가서 보던중에 대파 중자보다 큰거 2개 들었는데 1500원이더군요,
대파 한단한가득 해서 2000원선이었는데 말이죠..19. ****
'10.9.18 1:43 AM (116.121.xxx.179)오늘 이마트에서 시금치 한단에 4800원인가 하던데요
그래도 살까하고 들어봤더니 양이 예전의 반밖에 안되더군요...
결국 그전의 한단양이면 8천원이상 줘야된다는 얘기...20. 딴세상
'10.9.18 2:09 AM (115.23.xxx.146)제가 사는 곳이 버스편이 아주 좋아서 시장에도 물건 떼서 파는 분들도 있지만, 시골에서 한보따리 들고 오시는 분들도 좀 있어요.
이제 그런 분들 알아보는 눈이 조금 생겨서-허름한 할머니라고 다 텃밭에서 기른 거 파시는 거 아니거든요- 그런 분들 물건을 주로 사다보니 좀 더 싸게도 사게되는 모양이네요.
그래도 서울 물가 후덜덜하네요.21. 여긴 인천
'10.9.18 6:48 AM (121.142.xxx.153)어제 L수퍼에서 애호박 하나 4990원이었어요. 저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파프리카 하나에 2천원
22. 구 소련
'10.9.18 9:10 AM (211.178.xxx.214)공산 치하에서도 식량 폭동이 안일어난건
도시인들이 주말 농장에서 텃밭을 가꿔서
식량을 조금이라도 자급자족해서라고 하더군요.
우리도 독재자 밑에서 푸성귀를 직접 길러 먹어야 할 지경이네요23. 헉
'10.9.18 9:13 AM (119.148.xxx.212)어제 장봣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완전 비싸요.ㅜ.ㅜ...
야채샐러드도 못해먹겠어요.
채소랑 과일값이 이렇게 비쌌던적이 있었나 할 정도입니다24. .
'10.9.18 9:42 AM (125.188.xxx.65)애호박 세일 해서 달려갔더니..2500원 하는거 2000원에....배추 1망(2포기 든거) 만원 세일할때 사러 갔다가 엄청나 줄에....결국 못 사고 아줌마들 쌈나고...지금 배추 1망 22000원이예요..
얼가리 .열무 로 김치 담을려고 했는데 엣날 500원 정도 분량을 4000원에 팔아서 결국 못 샀어요...요즘 채소 사기 무서워요...25. ....
'10.9.18 10:10 AM (211.49.xxx.134)그 유명한 경동시장서 대파한단 4천원이던데 체감을 못한단분들은 ?정말 딴세상분들이긴 하군요
울동네 가격 저렴할땐 호박 세개천원인데 요즘은 하나에 이천원 유지던데26. 음
'10.9.18 10:39 AM (121.151.xxx.155)이곳은 도농지역인 지방소도시에요
그렇다고해서 텃밭을 가꿀 공간이있는것은아니고
마트랑 시장을 번갈아가면서 가는데
마트든 시장이든 다 비싸졌어요
서울만 그런것은 아니고 지금 전국적으로 나타나는것같네요27. ..
'10.9.19 12:08 AM (222.237.xxx.198)상추로 된장국 끓이면 맛있어요..
시금치 된장국 근대국..
뭐 이런 비슷한 맛??
전 경기권인데 상추 농사 많이 짓는곳에 살아서 어릴적 많이 먹고 컸네요..
호박 하나 아직도 삼천원..
한겨울에 이가격인데...28. .
'10.9.19 10:23 AM (119.203.xxx.28)제길
배 하나에 오천원 애호박이고 시금치고 오천원은 기본,
살게 없더군요.
고기가 싸요~ 싸.
싸게 느껴지더란 말입니다.
뭐 먹고 살아야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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