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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 - 모방범 읽기

리아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0-09-17 17:19:14

82에서 추천이 자자해서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헉!!! 초반부터 어찌나 등장인물이 많은지 일본이름은 어찌나 그리 비슷비슷 한지

읽다가 앞으로 다시와 인물확인 하고

이름 외냐고 집중이 안되는 찰라 페이지를 넘기니 내 앞에 어느분이 또 읽으셨는지

사람이름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쳐져 있드라구요.

가만 보니  동그라미는 피해자 가족 세모는 형사 경찰 네모는 그밖의 인물

읽다가 도서관에서 큰소리로 웃었네요.

얼마나 읽다 집중이 안되면 그랬을까 싶기도 한게 완전 공감 했습니다.

그렇게 읽으니 집중이 좀 되는 것도 같구요.

전 정말 외국소설 등장인물 많이 나오는 건 이름때문에 너무 헷갈려요.

그리스 신화 이름도 여태 못외워요.

이 모방범 등장인물 만만치 않네요.

참,  이분이 동그라미하다 지운 자국이 있는데 " ..... 무리일꺼예요. " 뭐 이런 내용이 있는데
이 무리에도 동그라미 쳤다가 이름이 아닌걸 아시고 지우 셨네요.

ㅋㅋ
IP : 121.168.xxx.5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9.17 5:24 PM (123.204.xxx.230)

    전 러시아소설이 그래서 못읽겠더라고요.
    이름도 긴데 비슷비슷....
    가끔 아예 맨처음에 등장인물 쭉 정리해준 책보면 참 반갑고 고맙고..
    읽다가 이게 누구지 싶으면 맨 처음 정리해둔거 다시 보고...

  • 2. A4
    '10.9.17 5:25 PM (119.70.xxx.26)

    용지에 등장인물 써 가면서 읽으면 좀 수월하지 않을까요?
    전 모방범 읽으면서 그랬던 기억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
    '10.9.17 5:29 PM (180.70.xxx.120)

    백년동안의 고독 이라는 책은 앞부분에 아예 족보를 그려놨더라구요.
    그래도 포기 했어요. 족보가 있어도 이름이 워낙 길어서리...

  • 4. ㅎㅎ
    '10.9.17 5:37 PM (175.113.xxx.73)

    저두 한참 일본 추리소설에 빠져서 읽고잇는데.. 한권짜리만 읽다가 모방범보려고 하니 3권이더라구여..허걱해서 낙원부터 읽엇어여..
    근데 일본 이름은 특히나 외우기 힘든거 같아여..
    어쩔땐 이름으로 나왓다가 어쩔땐 성으로 호칭하고 해서 힘들어여..ㅠㅠ

  • 5. ㅋㅋ
    '10.9.17 5:51 PM (203.248.xxx.3)

    재밌네요..
    근데 모방범이 여기서 그렇게 추천이 자자했나요? ;; 전 너무 적나라한 묘사에 무섭고 불쾌하던데 ㅠㅠ

  • 6. 낙원
    '10.9.17 6:41 PM (220.86.xxx.221)

    전 낙원을 먼저 읽었어요. 모방범의 2탄격인..미야베 미유키 책이 술술 넘어가요.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작가라는 생각..

  • 7. 동감동감
    '10.9.17 6:45 PM (121.141.xxx.55)

    먼 이름이 그리 어려운지...
    그래도 2권 중반 넘어가니까, 인물의 특징이 확실히 나타나면서 행동으로 구분이 되더라고요.
    저도 책장 술술 넘기면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스탭파더스텝도 도서관에 있길래 봤는데, 요건 옛날 블루문특급 같은 드라마 보는것 같았어요.
    낙원도 읽어봐야겠네요.

  • 8. 가물가물
    '10.9.17 7:01 PM (221.158.xxx.177)

    모방범 3권 있는데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재미있던 기억이 있는데 나이가 먹으니 잘 잊어버려서요...

  • 9. 미유키
    '10.9.17 8:31 PM (175.117.xxx.21)

    백년동안의 고독
    정말 최고예요!!!
    이름이 어찌나 중복되어서 길게도 나와주시는지...
    이름빼면 책 두께가 반으로 줄거예요.

    미야베 미유키는 모방범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그 이외의 책들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이유, 이름 없는 독, 구적초 등 너무 좋은 책들이 많아요.
    저는 모방범이외의 책들이 더 좋더라구요.

  • 10. ㄹㄹ
    '10.9.17 10:20 PM (112.151.xxx.6)

    일본 소설 처음 입문해서 사람이름 지명때문에 본거 또보고 확인하고 진도는 안나가고...
    그랬는데 일본 소설의 매력에 빠져 한달에 몇권씩 빌려다보고 사다보고 그랬었어요.
    우리나라 정서와 비슷한 구석이 많아서 그런지.... 모방범도 책 두께는 후덜덜이지만
    집중해서 읽다보면 놓질 못하겠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미미여사의 '이유'가 더 좋았어요.

  • 11. ...
    '10.9.17 10:43 PM (220.88.xxx.219)

    미유키 소설 중 <이유>라는 소설 등장인물 엄청나요.
    재밌고 생각할거리도 많지만 수많은 인물들이 연쇄처럼 이어져서 읽다가 멈추고 다시 읽으려면 잊어버려서 누구지? 하고 찾아보고...^^

  • 12. ㅎㅎㅎㅎ
    '10.9.17 10:59 PM (112.149.xxx.70)

    너무 웃겨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분석하신 원글님도 넘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

  • 13. .
    '10.9.18 4:49 AM (221.155.xxx.138)

    위에 미유키 님, 저도 백년동안의 고독 읽을 땐 아예 메모지에 이름을 다 적어가며 관계도 그려가며 읽었어요 ㅋㅋㅋ

  • 14. ..
    '10.9.18 8:29 AM (218.156.xxx.19)

    저도 모방범 읽다가 지금 잠시 접어뒀어요.. 이름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이름 메모해서 읽어봐야겠네요.. 보통 이름은 한번씩 따라읽어서 입에 오르내리기
    편하게 하는데 이 모방범은 안외워져요.. 이름땜에 집중을 못하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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