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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동행 보신분 ...보는 내내 어찌나 열이 나던지..
애들도 꼭 보게하구요.
근데..어제는..보는내내 어찌나 답답하던지요.
약간 어눌한 장애가있는 착한남편..
뇌성마비인 아내..
정말 열심히 살더군요..
남편분이 넘 착하고..
아내는 혼자 걷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방안에 있어야해요.
대소변도 남편이 해결해주는 정도..
남편이 낮에 몇시간..새벽에도 몇시간. 식당에서.일을 해요.
아이가 둘입니다. 3살딸..1살아들..
새벽에 아기가 깨어나서 울기시작하는데..
엄마는 애기한번 안아주지도 못하고..그저 바라만 봐야하고..
그새 남편에게 전화해서 도움요청..
일하던 남편은 바로 뛰어와야해요.
아이둘이 온집이 난리가 나도..엄마는 침대에 기대어 바라보기만하고..
본인도 답답해 미칠려하고..남편에게 미안해하고..
왜저렇게 생각없이 애를 둘씩이나 낳는걸까요?
정말 생각이 없는건지..
진짜 ...너무 안스러운건 둘째치고..얼마나 열이 나던지..
엄마가 한번 보듬어 주지도 못하고..
애 치닥거리 한번 해줄수도없고..
오로지 남편의 힘으로 애둘을 키워야하는데..
물론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시긴하지만..
아.....답답하더군요..
1. 그러게요.
'10.9.17 4:27 PM (113.130.xxx.137)또 ..그 남자 엄마는 그런 자식 버려두고..
지 행복 찾아갔다니...그 엄마도 대단하구요~~
장애만 없다면..참 건강하고 잘 생긴 남자던데...
자식 둘에...본인 장애에...여자까지..
후유,,,,,,,
그 남자애의 인생이 넘 무거워보였어요.
정이 그리워...이쁜 딸과 아들만으로 행복해하지만...
장애가 있는 여자 집에서는 누가 도와 줄 사람도 없는건지,,,,
그 남자애의 어깨가 조금만 가벼워지면 좋겠던데........2. 음
'10.9.17 4:28 PM (61.98.xxx.49)저도 어제 보고 넘 짜증이나더라고요. 여자분은 자기도 여자로서 권리가 있다고 하지만, 솔직히 자기권리 찾자고, 남편, 애기들 고생시키고, 너무 답답하더군요. 물론 장애인도 결혼하고 애를 낳을수야 있지만, 그래도 보는내내 애들을 책임질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애기들과 남편이 너무 너무 안쓰럽더라고요..
3. ..
'10.9.17 4:29 PM (121.170.xxx.176)보지는 않았지만 안봐도 안타깝네요 자기몸도 성치 않으면서 어쩌자고
애를 낳았는지 그 아이들은 커가면서도 얼마나 힘들까요
얘 안낳아도 두분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텐데4. .
'10.9.17 4:37 PM (114.202.xxx.28)그러게요. 저도 보면서 원글님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아이들 엄마, 너무나 무거운 아이들 아빠의 삶
넘 힘겨워 보이더라구요. 옆에서 따로 친정쪽에서라도 누가 도움을 많이
주는 형편도 아닌것 같던데. 아이들도 성장해가면서 감당해야 하는데
많이 힘들것 같아요.5. 저도.
'10.9.17 4:40 PM (116.34.xxx.15)어제 그 방송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애기아빠가 했던 말 한마디에 눈물 펑펑 쏟으며 울었고 그 아빠가 너무나 대견했답니다.
아빠가 어릴때 엄마가 가버리고 혼자 친척집으로 전전긍긍 그렇게 컸나보더라구요.
게다가 장애까지 있으니 항상 자신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였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자신이 누구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누군가 자신에게 기대는 그런 경험이
없는 거 같더라구요..자존감도 크지 않았던 거 같은데..
그래서 자신이 누군가의 기댈 수 있는 벽이 되는 그런 경험이 없었다고..
그래서 지금 애기엄마 아이의 가장이라는 것에 대해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인간의 자존감에 대한 행복감을 느끼는 거 같더라구요..
몸은 고달프고 힘들지만 자기 자신이 누군가에게 절대적이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존재라는
것에 대해 스스로의 인간으로서의 행복감..
그 말 하는데..제가 저도 모르게 정말 폭팔하는 듯한 흐느낌 소리가 나오며 눈물을 흘려서
같이 있던 옆지기가 놀래서 왜 그러냐구..할 정도였어요..
남자분도 여자분도 그들의 삶이 얼마나 고달팠을지..힘들었을지..
특히 남자분 삶이 상상만으로도 맘이 너무 아팠어요..
현재 상황..책임 지기 쉽지 않은 아이를 왜 낳았는가..
어쩌려고 그랬나..너무 힘들어보인다..그런 거 보다는요.
그냥 그들에겐 우리와 다른 그들만의 삶의 의미가 있다는 느낌 받았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조금 도움이라도 되면 좋겠다.. 그랬구요..
근데 그래도..참 마음 아팠어요..6. 그런 분들을
'10.9.17 5:18 PM (203.132.xxx.8)도우려고 있는게 복지제도인데
열악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안타깝죠
남자분 정말 멋지죠?얼굴도 잘 생겼지만 마음이 너무 이뻐서
책임감 없는 남자 분들 보고 반성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7. ..
'10.9.17 5:33 PM (80.6.xxx.33)저도 동행 본 역사상 가장 최악의 집인듯 싶었어요..
도대체 아무리 여자로서 아이를 낳고 싶었다곤들 하지만
남편 없으면 화장실도 못 가고 하루종인 침대에 누워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아이를 낳다니. 둘 씩이나요.
고시방같은데던데 아이둘에 아내까지 남편분이 참 짐이 무겁네요.
그래도 아이들하고 아내가 있어 가정의 행복을 느낀다는 남편보니
참 .. 잘한 일인지 못한 일인지 판단이 안서지만 어쨌든 좀 나라에서 생계비지원이라도
잘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글구 지금은 아이둘이 다 똥오줌 못 가리는 시기라 힘들지
아이들이 좀 커면 엄마 많이 챙겨줄 수 있겠죠.
그 때되면 일자리도 든든한 걸 찾을 수 있을테구요.8. 에효..
'10.9.17 5:37 PM (121.164.xxx.163)복중에 촬영한거 같던데 큰애 작은애 에어컨도 없는 방에서 땀 뻘뻘 흘리고 우는거 보고 있자니 어찌나 열딱지가 나던지요. 하나만 낳던지..둘씩이나 낳아서..
9. .
'10.9.17 6:01 PM (116.127.xxx.225)그 남편이 안쓰러워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아내의 말에 이해는 하지만 ..자신도 돌보지 못한 상황에서 아이를 둘씩이나 남편의 어깨가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제가 막 화가 나더군요.혹여 남편분이 아프기라도 하면 그 가정은
어떡합니까?또 아이들은 ...어휴..남의 가정사지만..좀 냉정하게 생각한후 자녀 계획을 세우던지
해야지...10. 전 화가 다..
'10.9.17 6:15 PM (211.199.xxx.151)장애인 인권 운운 하며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나도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다는 뭐 등등...
솔직히 여자분이 좀 이기적으로 보였습니다..
본인들 좋자고 애들을 그리 키우니....
아이 엄마로서 보는 입장은 그냥 입이 떡...벌어지더라는....11. ....
'10.9.17 6:30 PM (220.117.xxx.44)저도 보면서 좀 황당....
아이 엄마가 좀 당돌하달까... 좀 저는 비호감이었어요.
남편을 꽉 잡고 사는 것 같던데요...
며느리로서 인정받고 싶다고 소리지를 때 정말 헉... 했어요.
어떻게 그렇게 이기적일 수 있나요.. 남편 입장 생각은 전혀 안하고..
아이 아빠 너무 안스럽고 존경스럽더라구요.12. ...
'10.9.17 6:31 PM (115.139.xxx.35)저도 어제 보는 내내 울화가 치밀이서 혼났어요.
애들이 도대체 무슨 죄인지, 첫째 누나가 앞으로 동생에게 아빠에게 엄마 노릇을 해야겠지요.
아빠 도와서 집안일하고 동생 키우고요. 제가 엄마라면 한명은 낳았을지도 모르겠지만 둘은 정말 심하다고 느꼈어요. 아기를 낳아서 보통여자처럼 보이고 싶었다는말 전 너무 철없이 들렸거든요.
남자가 살림하고 일할려니 그냥 집앞 작은슈퍼에서 비싸게 파는 분유랑 기저귀 한개씩 덜렁사서 쓰니 더 생활비도 많이 들어가 보이고, 애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참 답답하더라구요.13. 안타까움
'10.9.17 6:33 PM (118.36.xxx.211)인권 운운과 며느리로서의 인정을 당당히 요구하는
여자분...
이기적이라기보다 관념적으로 보이더군요.
하지만
자신도 누군가 돌보고 그리고 의자하고픈 가족을 갖고싶다는
남자분의 마음은 와닿았어요.
인간의 최소한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요?
뭐 그리 큰 욕심을 가진 것도 아닌,
저렇게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사람이
장애를 가졌다고
최소한의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사회라면
참 끔찍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사람들이 아이 둘 가진 것이 그리 큰 욕심인가요?14. 이럼 안되지만
'10.9.17 6:38 PM (124.61.xxx.78)전 오래전에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
장애인 와이프랑 시댁 반대에도 알콩달콩 사는 부부가 나왔는데요.
돌겨우 넘긴 아이가 바로 엄마 닮아서 점점 몸이 굳어가는거... 보다가 천불이 났어요.
유전병인거 몰랐나요? 참내. 애 앞에서 울고불며 어찌 보고 사냐는 애엄마땜에 진짜 화났던 기억이 나네요.15. -0
'10.9.17 11:11 PM (59.4.xxx.216)그런데 그분 아이들 둘..
나중에 크면 엄마를 챙겨야겠죠?
아이들이 일찍 어른이 되겠어요..16. 남편분
'10.9.18 3:06 PM (211.179.xxx.234)화면 나올때마다 슬리퍼 신고 빨리 걷던가 아님 뛰어가는 모습만 보이더라구요
챙겨줘야 할 식구들 생각에 일반 걸음이란 걸 잊은 듯 했어요
남편분은 어떤 장애가 있는 건가요?
가족이 함께 시설에 가서 도움 받고 살면 안될까요?
남편분 너무 어깨가 너무 무겁고 힘들어 보였어요
첫째 딸 아이도 너무나 천진난만하고 예쁘고17. ..
'10.9.18 3:11 PM (183.98.xxx.174)저도 봤는데...창문도 꽉닫은 방안에서 애들이 땀을 비오듯 흘리는데...진짜 짜증나더라구요....
어쩌자고...둘씩이나...애들 터울도 2살.....참 안타깝더라구요...18. ...
'10.9.18 3:39 PM (119.67.xxx.190)저도 봤어요.전 안된마음도 있지만 너무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ㅎㅎ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도움 계좌에 입금했어요19. 국민의 정부시절
'10.9.18 3:54 PM (110.9.xxx.43)민주당에서 유전적인 장애가 있어 남의 도움없이는 곤란한 사람들을 불임시술을 하겠다는 제안을 했을때 당시 한나라당이던 '김홍신' 천인공노할 짓이라고 펄쩍 뛰던 생각이 나네요.
그게 그렇게 남못할 노릇인가 의아했어요.
본인도 그렇고 태어나는 애기도 그렇고 장애인의 가족분들에게도 그렇고 두루 좋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아무튼 그후엔 또 김홍신 김대중대통령 입을 공업용미싱으로 박는다 어쩐다 했고 화면에 누구네집 지붕을 지혼자 올라가서 마치 영웅이나 된듯 까불던 모습등 참 가벼운 인간이라 생각됩니다.20. 33
'10.9.18 4:18 PM (110.13.xxx.249)글쎄요 어느 잣대로 누군가의 삶을 누가 과연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럼 몸은 성해 멀쩡하면 애 학대하고 때리고 해도 과연 그게 더 낫다 하실건가요?
함부로 그렇게 남의 삶을 놓고 이러니저러니 하지 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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