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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싸웠던 동생 결혼하고 단짝처럼 된 경우 있나요???
이땐 1박만하고 갔어요.
근디...명절전 주말에 또 올려고 합니다...
남편이랑 애들이랑 가까운 곳 나들이 할 예정이라고 늦게 오라고 했더니...
지랑 또 같이 가자네요.
아우---
난 나대로 넌 좀 너대로 알아서 지내....그러고픈데...못된언니처럼 그러기는 뭐하구
해서 그냥 저녁에 와....
그랬어요..
결혼전엔 정말 맨날 싸웠는데...
결혼하고 같은 아줌마 되니 정말 매일매일 통화하고...단짝 되었지만
바쁜엄마대신 늘 언니한테 앵길려고 해서리...대략난감입니다.
제 성격은 너는 너..나는 나 좀 이런 스타일이어서
귀찮아요..
시댁가서도 힘들텐데 그냥 그전엔 남편이랑 데이트도 하고 좀 쉬고 쉽구만
남편이 동생이 오면 조카애들을 너무 잘 봐주거든요.
그러니 저희 집에 오면 너무 편하다구...--;;
으이구...동생이 얄미워질려고 해요..
1. 솔직하게
'10.9.17 2:25 PM (115.178.xxx.253)미안하지만 이번엔 남편과 둘이 옷붓하게 지내고 싶다고 하세요.조금 서운해할 수도 있지만
이해할거에요.2. 에고
'10.9.17 2:29 PM (112.144.xxx.91)그래도 혈육이 최곱니다..
동생한테 잘하세요.. 저는 동생이랑 지금 멀리 떨어저살아 너무 그리운데..
어릴땐 그렇게 싸우고살았는데.. 그떄 잘할껄 후회될때가 너무많아요 ㅎ3. ..
'10.9.17 3:10 PM (61.79.xxx.38)잠깐 잘 지냈지요.
근데 항상 싸움하던 사이는 다 그런 이유가 있기 때문에,다시 동생에게 문제 생기니까 멀어지더라구요.그런 성격 아니면 왜 자라면서 그렇게 싸웠겠어요?
싸우던애는 안되더군요.4. .
'10.9.17 5:02 PM (152.99.xxx.7)어릴적 맨날 싸웠는데
동생 서울로 취직해 직장생활하면서 떨어져 지내고 ...
저도 서울로 발령받아 와서 .. 둘이 .. 따로 떨어져 살았습니다.
서로 직장간 거리 문제도 있고 .. 어릴적. 성격차이로 맨날 싸웠떤거 생각나기도 하고 .
전세비 빼서 결혼도 해야 하고 해서..
외롭게 살다보니.. 혈육만한것이 없습니다.
각자 결혼하고도 ..아주 친하게 잘 지냅니다..
가끔 얄미울때도 있지만.. 남이라면 안볼텐데.
동생이니 이해되고 .. 가끔 귀엽기도 합니다...
두부부 같이 놀러도 잘다니고..
되도록 맞춰서 쉬고 합니다. .
몇년후면 제가 발령 다시 지방으로 나면 떨어질텐데
동생 혼자 이 서울에서 어찌 살지... 걱정이 많이 되어 안쓰럽습니다.5. 마음비우기
'10.9.17 5:36 PM (219.248.xxx.143)저랑 여동생 엄청 싸웠더랬습니다.
주로 제가 많이 당했죠ㅠㅠ 동생 성격이 장난아니거든요.
사납고 그렇다기보다 아주 우아하고, 모범적이고, 똑똑한데
한번 화나면...
저는 동생이라 차마 함부로 못하고...
그랬던 동생이 저 결혼식날 펑펑 울더군요. 결혼식 시작하기전 대기실에서부터요...
친척들이 동생이 언니한테 덤비고 했던거 후회하나보다고...
서운하나보다고 한마디씩 했다는...
그 후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입니다.
동생은 서울, 저 대전에 있지만 거의 매일 통화해요.
동생이 우리보다 잘살아서 언니로서 조금 그렇긴하지만
동생이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언니가 되고 싶답니다.
나이들수록 더 가까워지는 동생이 있다는게 얼마나 좋아요
그렇지만 이번 경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으면 맘안상하게 살짝 돌려 얘기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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