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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칭문제가 나와서요..
저희 올케언니가 저보다 5살 어려요.
저는 그래도 꼬박꼬박 언니라고 부르는데...
저희 올케언니는 저한테 '고모'라고 합니다.
시부모님 계실 때는 살짝 바꿔서 '아가씨'라고 하는데,
둘이 있을 때나 전화통화 할 때는 '고모'네요.
사실 호칭이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마음이나 뉘앙스겠죠.
아가씨...라고 부르기엔 제가 어쨌든 시누이는 시누이라...싫은 걸까요?.
친족체계에서 관계상의 '명칭'과 '호칭'은 다른거잖아요.
물론 관계로 따지면 제가 조카들 고모인 건 맞지만,
올케언니 고모도 아니구요,
그리고 저희 올케언니는 제 남동생(올케언니 보다 나이는 많아요)한테
도련님이라고는 하지만, 반말을 막 합니다.
저는 시누이라 약간은 의식을 하는 것 같지만,
동생은 워낙에 마음이 좋다보니...더 편하게(?) 하는 것 같아서
제가 보기에 좀 그렇더라구요.
저희 오빠같은 경우에는,
장인장모를...'아버님, 어머님'이라 부르더라구요.
'장인어른, 장모님'하는 것 보다 더 정답고 좋았어요.
그처럼....언니도 '아가씨', '도련님' 정겹게 불러주면 좋겠어요.
1. ..
'10.9.17 1:53 PM (118.33.xxx.75)장인, 장모 라고 부르는 요즘 사위도 있나요?
다들 어머님, 아버님 이라고 부르죠.
남자는 처가 부모님한테 어머님, 아버님 이라고 부르는것 말고는
처제나 처남한테 말높이지 않잖아요?
비교 할걸 하세요.
아가씨. 도련님 소리 그렇게 듣고 싶나요..
전 싫은데요2. 플로랄
'10.9.17 1:54 PM (121.166.xxx.40)시부모님 앞에서는 아가씨고 둘이 있을땐 고모라... 올케라는 분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는 거네요.
그리고 님 동생분에게는 삼촌이라 안하고 도련님이라 부르면서요.. 정신세계가 독특하네요.
올케분께 나는 애들한테 고모지 올케언니한테 고모아니니까 호칭을 정정해달라고 정식으로 눈 똑바로 뜨고 말씀해보세요.. 아닌건 아닌거고 고칠건 고쳐야죠~3. 흠
'10.9.17 1:56 PM (222.108.xxx.156)근데..입장 바꿔서
아가씨란 말 굉장히 굴욕적이에요.
님은 결혼 안 하신 거 같은데..
남친 여동생 만날 때마다 아가씨라고 부르며 쌩끗 웃고 존대말 써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4. ....
'10.9.17 1:56 PM (58.231.xxx.29)원글님은 아가씨라는 호칭이 더 정답게 느껴지세요??
고모라는 호칭이 왜 싫으시지....;;;5. //
'10.9.17 1:56 PM (59.26.xxx.161)제 주위에도 장인어른, 장모님이라고 부르는 사람 없는것 같아요. 저희 형부, 저희 남편, 제부도 다 어머님 아버님 그러는데...나이많은 도련님한테 반말하는것은 좀 그렇네요~ 전 저보다 어린 도련님한테 존대말쓰는데 저희 도련님은 형수~형수~ 그러네요~ 이것저것 따지만 뭐..별것 아닌것은 그냥 넘어가자구요~
6. 점두개님
'10.9.17 1:58 PM (121.136.xxx.70)너무 오바하셨네요.
저도 시누이인 동시에 올케랍니다.
저희올케언니한테 저더러 존칭 쓰라고 한적 없습니다.
'고모'라는 호칭이 무조건 싫은 것도 아니고,
조금 더 정겹게 불러주면...듣는 사람 마음도 따라가는 게 있으니
좀 다정한 '아가씨' 소리가 듣고 싶었던거죠.
이것도 올케에 대한 짝사랑이라면 짝사랑이랄까...왜냐면 인제 가족이거든요.
저는 올케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거든요.
장인, 장모라고 부르는 사위가 주변에 아주 없으신가봐요.
그건 님의 경우일뿐.....7. 음
'10.9.17 2:00 PM (222.108.xxx.156)본인이 남친 누나, 여동생을 아가씨라고 정답게 부를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구요..
님이 그들을 아가씨 대접하는 게 너무 좋다고 해도 그와는 별개로
아가씨라는 호칭은 굴욕적이고 며느리가 종 신분에 가까울 때 생겨난 호칭임을 팩트로서 알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올케 짝사랑이 아니라, 나에 대한 사랑 강요인 듯..8. 호칭
'10.9.17 2:00 PM (121.136.xxx.70)호칭이나 존대말의 문제가 아니라,
실은 그 안에 담긴 마음의 문제라는 거죠.
반말이 문제가 아니라....
뭐 시누이나 도련님한테 극존칭 쓰라고 한 적 없어요.
그리고 저 결혼했고, 시누이도 둘 있습니다. ^^9. 121.136.87
'10.9.17 2:01 PM (118.33.xxx.75)님..
장인, 장모라고 부르는 사위가 님 주변엔 많으신가봐요?
그건 님의 경우일뿐,,
요즘도 장인, 장모라고 부르는 사위가 있나요?10. ..
'10.9.17 2:02 PM (121.138.xxx.248)지보다 나이많은 도련님한테 반말한다니 싸가지가 없네요.
고모~ 보다는 아가씨~ 하는게 더 정중하지 않나요.
본인도 시누이한테 새언니 소리 들을텐데..
아가씨라고 부르는게 예의죠.11. ..
'10.9.17 2:04 PM (116.45.xxx.56)전 처음부터 아가씨 도련님 호칭 싫던데요
올케언니는 제가 언니하는데..아가씨라 하는데 뭔가 오글거리더라구요
그러다 40가까이되도 아가씨..하길래 내나이가 40인데 아가씨는 좀,,그렇다 했어요
그뒤로는 00고모 하는데 좀 낫긴한데..그닥 좋은 호칭은 아니죠
마찬가지로 시동생도..
결혼하면 호칭인 서방님인데..서방님이라 하기에는
요즘은 남편 호칭이 서방님이잖아요..결혼후에도 도련님이라 하기도 어렵고
시대에 맞고 마땅한 호칭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처제 처형 처남...시제 시형 ..이런건 안되겠죠?12. 저희
'10.9.17 2:04 PM (118.43.xxx.215)제 남편은 친정엄마한테는 장모님이라고 호칭해서 친정엄마가 불만이예요
남편이 고집이 세서 뭐라 말해도 안 고쳐요13. ㅡ
'10.9.17 2:06 PM (122.36.xxx.41)아가씨 도련님.
집에서 부리던 종들이 집주인 딸아들한테 부르던 호칭인데-_- (남편이 친정쪽 부르는 호칭엔 이런게 전혀 없죠)
저는 그게 싫어서. 애기 낳자마자 고모라고 해요. 우리 올케도 그렇게 절 부르는게 편하구요.
결혼해서 애까지있는데 웬 아가씨 그게 전 더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아내에게는 장인장모님이라고하고요. 직접 부를땐 아버님. 어머님. 하더라구요.(아니면 헷갈리니까요. 누구 아버님 어머님인지.)14. 음
'10.9.17 2:07 PM (115.143.xxx.169)자기 남동생은 장인 장모를 "아버님, 어머님"하고 정답게 부르는데,
올케는 원글님동생에게 "도련님"+반말 하고
원글님에게 "고모"하는게 정답지 않다... 이건가요. (이게 비교문제인지 모르겠군요.)
원글님은 도련님, 아가씨 소리가 참 가족같고 정다운신가봐요..15. 적당히들
'10.9.17 2:10 PM (218.147.xxx.192)합시다.
솔직히 호칭문제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내가 부르고 싶은데로, 불리고 싶은데로 할 수 없는 문제라면
아직까지 관습처럼 쓰여지는 호칭으로 통일하는게 낫지 않겠어요?
저도 시누이도 되고 며느리도 되고 올케도 되지만
시누이한테 아가씨라 부르는 거 그냥 그런갑가 하고 불러요
어차피 시댁에서는 부르게 되고 친정에서는 듣게 되고
뭐 그렇게 돌고 도는데
호칭가지고 굴욕적이네 어쩌네까지 할 필요 있습니까
당장 서로 서로 이름 부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처럼 아주 오래 된 관습에서 익숙해진 것들을
하루 아침에 어찌 바꿀수도 없고
바꾼다고 한들 어떤 식으로 바꿀까요?
이름부르기?
그게 언제나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올케라고 불러도 싫다. 고모도 싫다. 아가씨도 싫다.
싫은 것 투성이고 좋기 이전에 싫기부터 받아들이니...
근데 정말 잘해도 꼬투리 잡는 사람은 잡더군요
모든 자기 기준에서 싫고 좋고가 판가름나니
아무리 잘 해도 본인이 좀 싫으면 다 싫어보이고..
적당히 적당히 하자고요.16. 플로랄
'10.9.17 2:15 PM (121.166.xxx.40)호칭의 어원을 따지자면 아가씨 도련님뿐 아니라 올케도 그리 좋은 뜻은 아니지 않나요? 모두가 정확히 어원을 알고 고치지 않은 상태라면, 또 그 호칭이 통용되고 있는 상태라면 거기에 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손위시누이 2분중 한분께는 형님, 또 한분께는 언니(본인이 원하셔서), 그리고 손아래 시누이한테는 아가씨라고 꼬박 부릅니다. 가끔 손아래 시누이 미울때는 아가씨라고 칭하기가 싫고 ~ 엄마, 막내고모라고 칭하고 싶어지더라구요.. 남편한테만 ~엄마라고 말한적이 몇번 있을뿐 다른 식구들이나 본인 앞에선 항상 아가씨라고 합니다. 그건 아직까지 아가씨라는 호칭이 존대의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17. 원글님도
'10.9.17 2:17 PM (122.203.xxx.130)언니라고 하지말고 올케라고 부르세요. 그럼 느끼는것이 있겠죠..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낳으시면 외숙모 이렇게 아이들 호칭으로 부르세요. 호칭은 호칭일뿐인데 시누한테 고모라호 지멋대로 부르는 사람들 웃겨요. 그럼서 자기한테 시누이가 올케라고 부르면 난리겠죠?
18. 원글
'10.9.17 2:20 PM (121.136.xxx.70)올케언니가 제 후배이기도 해서,
제가 결혼초에 습관때문에 친정엄마와 얘기하다가 마음이 급해서 실수로
'언니가...'하지 않고 '00 이가...'했다가,
오빠가 집에 가서 너무나 닥달을 당했다는 후문을 들은 후로
다시 실수 안하고 있어요. ㅎㅎ19. 나이 많은
'10.9.17 2:21 PM (122.203.xxx.130)시동생한테 반말이라니 그 올케 막되먹은 것 같은데요? 대접을 받으려면 자기가 그만큼 다른 사람도 대접을 해야지.. 님 남동생도 형수님이라고 하지 말고 형수라고 부르고 반말하라고 하세요.
~.20. 어이없어
'10.9.17 2:45 PM (59.4.xxx.139)로그인했는데요.많은분들이 요즘도 장인,장모라고 부르는사람있어요? 라는식의말들을 하시는데 당연히 많이있어요.물론 아버님,어머님이라부르면 더정겹고좋지만 정이없어서 미워서 그렇게부르는것이아니라 예정의오래된버릇때문일수도있고,예를들어 저희형부도 부모님께정말잘하고 정도 많습니다 근데 장인,장모라부른다고 싸가지없고 정이없나요?
여기댓들다는사람들중 일부는 정신이좀이상하던가 어디화풀이할상대찾고있던중이었던가 그런것같네요.
무슨글 한가지보면 물고뜯고싶어서달려드는 하이에나들처럼...
그런님들남편들이 아마 앞에서는 아버님,어머님하면서 뒤로호박씨깔걸요?? 인격들이 훤히들려다보입니다.
입단속들좀하세요.구경만하다 속이뒤집혀서댓글답니다. 118.83.183. 점두개.21. 저 위에님
'10.9.17 3:24 PM (114.201.xxx.69)아직도장모 장인이라고 하는사람 있어요
제남편은 아직도 장모님 장인어른 이란 호칭 써요
틀린 호칭은 아니기에 전 별 생각없어요
원글님처럼 저도 시누이보다 나이 어린 올케에요
근데 전 아가씨라 부르는데 시누이는 저한테 올케.... 합니다.
시부모님들이 워낙 호칭에 대해 예민하게 따지시면서 정작 당신 딸한테
교육은 안시키네요
그래도 그냥 그려려니합니다. 제가 바보 같은가요?22. 근데
'10.9.17 3:33 PM (218.147.xxx.192)장모님, 장인어른은 다른 사람한테 지칭할때 쓰이는 표현 아닌가요?
당사자 앞에서는 어머님, 아버님이 맞지 않나요?
틀린게 맞지요.
문제는 그걸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남자들이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앞에서 장모님, 장인어른~하고
부르는 거 같더라구요.
그럼 며느리들은 시어머니~ 시아버지~하고 불러도 괜찮을까요?ㅋㅋㅋ23. 아
'10.9.17 3:59 PM (114.201.xxx.69)그렇군요 또 배우고 가네요
장모나 장인은 다른사람에게 지칭할때 쓰는 표현
그럼 제가 남편에게 한 마디 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감사 ^^24. 별사탕
'10.9.17 6:40 PM (219.250.xxx.109)근데님..
장인 장모는 호칭이자 지칭인 걸로 알고있는데요
요즘에 아버님 어머님하고 부르긴 하지만
빙장어른, 장인어른.. 이렇게 불렀는데요...
장모님 장인어른이 지칭이란 말 여기서 처음 들어봅니다...
잘못알고 계시는 거구..
아 님도 그걸로 남편에게 한마디 하시면 부부싸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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