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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일화...

.... 조회수 : 801
작성일 : 2010-09-17 13:41:50
2년전 겨울에 퇴근하려는데 외근나갔다온 영업부장을
조그만 고양이 한마리가 따라와 사무실로 따라왔습니다.

매우 굶주리고 공포에 가득찬 눈을 한것을 보니
누가 버리고 간 고양이였나본데...

아주 어린 새끼고양이가 추워서 빌딩으로 그만 들어오고
엘리베이터에 자기도 모르게 사람이 있으니
따라 들어와 버린거죠...

근데 들어오자마자 책상 밑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 푹 웅크리고
발톱세우고 앉아있었습니다.

냐옹냐옹소리내며 경계심을 풀지 않는데...

참 귀엽고 앙증맞게 생긴 그 고양이...

다들 퇴근해야 하는데 그 고양이가 안타까워 어쩔줄 모르다가

고양이한테 따라오라고 하니까
졸졸 책상밑에서 나옵디다..

한마디로 사람말을 알아듣는 인간이 버린 유기고양이였던 거죠...

결국 그 영업부장이 데리고 나가 경비실에 맡겼습니다.
거기서 우유랑 남은밥이랑 좀 주다가...

그 분이 보호소에 맡긴걸로 아는데..

그당시 그 이후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 귀엽고 앙증맞은 고양이를 도대체 누가 버렸을지..
키울 자신이 없으면 남한테 입양을 해주던가...

당시에 화나면서도 안타까웠던 길냥이 이야기...

제발 동물 키운다고 입양해서 중간에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당시 공포에 질리고 추위에 잔뜩 얼어있던 그 고양이 눈빛을 잊을수가 없거든요...
IP : 119.196.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9.17 1:45 PM (218.209.xxx.118)

    안타까워요.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면 처음부터 시작을 말아야 하는데...

  • 2. 길냥이
    '10.9.17 1:47 PM (218.209.xxx.118)

    강쥐를 키우다보니 길냥이들한테도 관심이 가서
    퇴근할때 걸어가면서 사료를 주고 있었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주위분들이 고양이들 사료도 못주게 하네요.
    저를 기다리고 있을 길냥이들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얼마나 배가 고플까...

  • 3. ...
    '10.9.17 1:48 PM (121.178.xxx.158)

    흐미~~~
    사무실에서 키울순 없었을까요??
    어디서 지금 살고있는지...
    건강하게 사랑 받고 잘 살고 있음 좋겠네요.ㅠㅠ

  • 4. ..
    '10.9.17 1:52 PM (218.55.xxx.132)

    보호소에 가서 일정기간동안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는데..
    안타깝네요.

  • 5. 저도...
    '10.9.17 1:55 PM (122.32.xxx.10)

    고양이 너무 이뻐하고, 아이들이 키우자고 성화를 부리는데 못 키워요.
    그 아이의 평생을 책임져 줄 수 없다면 키우지 않는 게 맞는 거 같아서요.
    그렇게 살아있는 생명을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들 정말 정말 싫어요...

  • 6. 길냥이
    '10.9.17 1:55 PM (218.209.xxx.118)

    강쥐보다 더 쉽게 안락사 시킬거 같아요.

  • 7. ....
    '10.9.17 1:57 PM (119.196.xxx.109)

    네...나중에 안락사된다고 들었는데..경비아저씨 입장에선 어떻게 할수가 없었던듯....

  • 8. 차라리
    '10.9.17 2:20 PM (116.126.xxx.12)

    걍 밖에서 떠돌지.. 괜히 사람쫓아 들어왔다가.. 일주일의 시한부인생 살았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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