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알레르기비염으로 고생했던....지금은 대딩(비염없음) 경험을 써볼게요

알레르기 비염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10-09-17 11:08:54
네살때 맑은 콧물이 나와서 소아과에 갔더니 알레르기 비염에 축농증이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초등하교 고학년때까지 이비인후과 소아과 아주 단골이었네요.
지역에서 유명했던 이비인후과에서 저희딸은 너무 심해서 선생님이 포기 선언까지...
근데 의가사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아이때 콧속 구조는 성장했을때와 달라서
축농증 증상은 자주 올수 있다네요.
다만 방치하면 만성되겠죠.

낮에는 콧물에 밤에는 코가 막혀서 뒤척이고 잠을 깰때도 많았구요.

지역에서 침 잘 놓는다는 한의원에서 일주일에 5일 정도 5~6개월 침을 꼬박 맞고
한약도 같이 먹었지만 전혀 효과 없어서 돈과 시간만 낭비했네요
서울에 비염환을 파는 한의원 유명하다해서 찾아가서 몇번을 먹었지만 전혀 효과 없고
돈만 버렸네요.
천일염 식염수 좋다해서 해봤지만 소용없었고요.

초등학교 4학년때 이사를 하면서
돌팔이 한의사(정식 한의사가 아니지만 침을 잘 놓는 분)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가서 침 몇번 맞고
한약도 먹고 아주 좋아져서 2~3년 편안하게 지냈네요.
솔직히 정식 한의사보다 훨 낫더군요.^^
그리고 다시 감기가 심하게 걸리고 나서 재발을 했는데
그때 포화죽염수를 알게 되었고
콧물이 심할때 포화죽염수로 닦아내면서 다시 안정을 찾았네요.
콧물을 빨리 멈추게 하기 위해 약국에서 콧물감기약도(많이 안먹였어요) 같이 복용했고요
어찌되었든 그후로 포화죽염수로 닦아내는것과 콧물감기약으로만 지냈어요.
그리고 지금 대딩이 된거고요.

저희애가 클때도 주위에 있는 애들 대부분 알레르기 비염때문에 다들 고생 많이 했었어요.
빨리 수술 시켜 준 애들도 있고요.(이런 애들은 고생을 덜 했을거에요)

알레르기 비염때문에 오랫도안 마음 고생을 하다보니
알레르기 비염이라면
의사분들은 진드기 얘기만 하시는데
제가 느낀바로는 진드기는 곧 먼지나 같으니 당연 알레르기비염에서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요즘애들 난방이 잘되는 아파트 생활이 젤 문제로 생각되네요.
그로 인해 바깥기온과 집안의 기온차가 참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옛 어른들이 시원하게? 키우라는 말 정말 진리임을 뒤 늦게 알았네요.
너무 덥게 난방하는거 절대 아이들한테 안좋앙요.

제가 아기 키우면서 참 바보 같았던게
바깥에서 놀게하기보다 이웃집 애들과 집안에서 놀게 한 부분이고
환기를 자주 시켜서 공기를 바꿔줘야 하는데 무식하게도 잘 못했고요.
보이지 않는 먼지 그러니까 손길이 닿지 않는 부분(장롱위 커텐...) 먼지 쌓이지 않게 
자주 닦아주면 될거 같네요.

지금 딸이나 친구들이 다 성장하고 나서 보니까
알레르기 비염이란게 성장하면서(면역성때문이겠죠)
없어지는 아이들도 많고 그대로 가져가는 아이들도 있고요.

다만
아이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을때
바로바로 약을 먹이거나 치료를 해 주는게 정말 중요하고(놔두면 그대로 성장할지 만성으로 될지 모르니...)
알레르기가 심할땐 광고하는 알레르기 약 조금 먹이시는 것도 도움이 되었던거 같고요.
아이들 코 나온다고 휴지대고 풀게하면 만성비염 될 수 있으니
살짝 콧물만 닦게 해 주시고요.

이미 비염이 심한애들한테 밖에서 놀게 하는거나 자주 환기 시켜주는게 안좋을수도 있겠지만
아주 어린 아이들한테는 정말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밑에 비염 수술하신 분 얘기를 보면서 다시 수정합니다
알레르기 비염하고 비후성?(제가 정확히 모르지만 콧속의 살이 이미 커진거)만성이라고도 하는거 같더라구요.
두가지가 다르다는걸 알아야 돼요.
위에 제가 말씀 드린건 알레르기비염이에요.
저도 만성비염이라서 15년전에 지지는 수술 했어요.
지금 많이 좋아졌구요.

만성비염은 그나마 수술방법이 젤 좋은 거 같구요..

 

IP : 218.209.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7 11:20 AM (121.133.xxx.140)

    계속 이어 써주세요~고딩딸아이 지금 비염때문에 고생하고 있어요~~
    빨리요^^

  • 2. 비염맘
    '10.9.17 11:24 AM (114.206.xxx.244)

    저도 어떤 방법이든 효과 보신 이야기 너무 궁금해요.
    초2 아들 아이 비염때문에 집에만 오면 코 비비고 눈 비비고 충혈되고
    잠 잘 못자고 뒤척이는데...안쓰러워 죽겠어요.ㅜㅜ

  • 3. 그런가요
    '10.9.17 11:35 AM (164.107.xxx.251)

    저는 축농증, 비염 있었는데요. 축농증있으면(코에서 노란 콧물 나오면) 이비인후과 가서 약 처방 받아서 먹고, 소금물로 코 세척하니 축농증은 잘 낫구요. 비염은 정공법인 수술로 해결했어요.
    코속의 살을 지져서 콧구멍 넓히는 수술. 이거 하고 나니 너무 좋더라구요. 지금도 소금물 코세척은 자주 하고 있구요. 그리고 저는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가스건조기로 빨래 건조하고(집먼지진드기가 열에 죽도로) 카페트같은 거 없이 지내고. 이렇게만 해도 굉장히 좋아져요. 한약 같은 것은 안먹었구요. 요약하자면 소금물 세척+비염 수술..

  • 4. 알레르기 비염
    '10.9.17 11:42 AM (218.209.xxx.118)

    위에 수정했지만
    저희딸은 알레르기 비염이라서 나아졌지만
    저는 만성비염이라서 저두 15년 전에 지지는 수술했어요.
    지금 많이 편해졌지만 콧속의 콧물이 넘어가는건 아직 조금 남아 있고요.
    더 빨리 수술했으면 콧물이 넘어가는거 더 괜찮지 않았을까 해요.^^

  • 5. 부산사람
    '10.9.17 1:12 PM (121.146.xxx.166)

    저도 알레르기 비염으로 무척 고생했답니다.
    병원에가서 수술 알아보니 그래도 재발한다기에 포기.

    저는 부산 장림에 계신 침놓는 분에게서 침맞고 완전 완치되었어요.
    모든 조건은 같은데 어느날 알레르기 없어져 너무 좋아요.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이라 하시더군요.
    그런데 추천을 못하는 것이 나은 사람(저)와 몇몇 아는 분들

    그런데 제가 아는 다른 분도 그곳을 아는데 완치되지 않으셨다고 하니...
    복불복인가요.

    침 일주일 간격으로 두번 맞았어요.
    엄청나게 큰 장침이라 어른인 저도 무지 마음 떨리고 아팠어요.
    아이들은 절대 못 맞을 장침, 얼굴에다 푸욱 꽂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753 인터넷 가계부 추천해주세요 3 lemont.. 2010/01/05 1,055
511752 괜챦은 미용실좀 추천부탁드려요. 더이상 속기싫음 ㅜ 4 귤즙 2010/01/05 1,627
511751 겨울연가에 뒤늦게 빠져서.. 이 나이에 미쳤나봐 17 겨울연가 2010/01/05 1,196
511750 4-5세 정도 되는 여자 아이들 눈썰매장 좋아하나요? 8 엄마 2010/01/05 666
511749 추억의 선데이 서울 보기 2 ... 2010/01/05 655
511748 얼마전 후기 올라왔던 홍대 사주까페요. 홍대사주 2010/01/05 1,453
511747 왜 저에겐 소개가 없을까요? 8 학원... 2010/01/05 1,347
511746 눈꽃열차 여행해보신분 계세요???? 4 눈꽃열차 2010/01/05 925
511745 블로그를 꾸미고 싶어요 4 블로그 2010/01/05 635
511744 한우 갈비를 사야하는데요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2 한우 갈비 2010/01/05 510
511743 고등학생 아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네요. 6 고등학생엄마.. 2010/01/05 1,376
511742 어떻게 확인가능할까요? 1 진짜꿀?? 2010/01/05 284
511741 고양이들이 왜 찾아올까요? 20 조언 바람 2010/01/05 1,258
511740 "6월 지방선거, 좌파 뿌리 완전히 뽑을 기회다" 19 놀구있네 2010/01/05 648
511739 저도 여자지만 이런 여자분들 ~ 2 2010/01/05 959
511738 인블루님 싸이트 1 레시피 2010/01/05 671
511737 남아공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가요 남아공 2010/01/05 330
511736 혹시 남편이 외동아들이신 분들.... 7 남편이 외동.. 2010/01/05 1,482
511735 냉동했던 다짐육으로도, 동그랑땡..만들수 있을까요?? 2 동그랑땡 2010/01/05 497
511734 사택 살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 맞을까요? 13 사택 2010/01/05 2,145
511733 나 오늘 덧글신 강림 6 앗싸 2010/01/05 574
511732 주변에서 부러운 사람 있나요? 10 서른 2010/01/05 2,197
511731 정부는 닥치고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하라 6 .. 2010/01/05 464
511730 질문)아피나 가구요.. 6 식탁 2010/01/05 2,114
511729 1월 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1/05 319
511728 떡국떡 사태가 났어요,. 어떻게 보관하죠? 12 봉하 2010/01/05 1,617
511727 급)교통사고 피해자인데 몇달째 보험회사에서 전화안오는데 1 괜찮나요? 2010/01/05 569
511726 화를 글로 표현하는 아이.. 11 스트레스 2010/01/05 1,237
511725 미국 송금수수료 가장저렴하게 보내는 방법 해외송금 2010/01/05 1,176
511724 택배관련 질문 드려요 3 . 2010/01/05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