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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원 가보신분 계신가요? 어떤가요?

살빼자 조회수 : 822
작성일 : 2010-09-17 10:49:53
우리 신랑이 좀 많이 뚱뚱합니다.
헬스장 PT 붙여서 운동하기는 하는데 빠지는 날이 많은데다
생활이 불규칙적이고 식사도 제시간에 못하고 하니까 효과가 없네요.

한 열흘정도 단식원의 힘을 좀 빌려서 뺀 다음에 요요현상 안오게 운동을 병행하려고 하는데요
단식원 경험 있으신 분 효과 있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72.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후
    '10.9.17 10:56 AM (112.148.xxx.216)

    나오면 살쪄요. ;;
    단식원으로 성공한 사례를 본적이 없네요.
    운동하는데 빠지는 날이 많은 분이, 단식원의 힘을 빌린다고 빠지겠어요?? ;;
    생활습관이 살찌게 길들여진 남편분이신것 같은데, 습관을 통째로 바꾸기 전엔 안빠져요.
    그것도, 원글님이 습관을 바꾸려고 들면 더 안바꾸실꺼에요.
    부정적인 답글을 달아 죄송하지만.. 사실인걸요.
    남이 자기살 못빼줘요. ;;

  • 2. 가지마세요.
    '10.9.17 10:58 AM (161.184.xxx.170)

    다녀온 ㅅ 봤는데 별로 달라진게 없는듯하던데요.
    ..

  • 3. 갔다왔는데요
    '10.9.17 11:06 AM (121.142.xxx.13)

    제가갔던 단식원은 산책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고 하루에 거의 4-5시간 걸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매일 해수사우나가서 사우나하고 요가하고...
    살빠집니다.
    단 나와서 보식잘하시고 운동 꼭 하셔야 유지 합니다.
    전 단식원가서 살빼서 한2년유지했다가 운동안해서 다시 살쪄서 요즘
    소식으로 줄여가고 있습니다 . ㅠ.ㅠ
    전 단 단식원 갔다오니 생활리듬이 바꿔셔그런지 한1년은 매일 등산(집뒤에 작은산이 있어서 )했습니다 주중에는 출근해야하니 40.50분정도거리로 다녀오고 주말에는 2시간이상 걷고 .

  • 4. ..
    '10.9.17 11:06 AM (210.94.xxx.1)

    제 친구 단식원(?) 비슷한곳에서 2주간 하고 나왔는데 5킬로 정도 빠져서 왔는데 별로 빠진티가 안났어요. 친구도 허리는 빠진거 같은데(배가 줄어드니) 다른데는 같다고.. 그리고 일주일 후에 바로 정상 되었어요(많이 먹은것도 아닌데) .. 병원진단 받아 식욕억제제 도움 초기에 좀 받고 식단을 현미+야채식으로 바꿔보시는게 어떨지요

  • 5. .
    '10.9.17 11:11 AM (121.137.xxx.206)

    단식원 들어갔던 제 친구 당장은 많이 빠져서 나오던데 그거 금방 다시 찌더라구요.
    계속 집에서도 식단을 유지하고 그래야하는데 많이 힘들다고...

  • 6. 요요
    '10.9.17 11:31 AM (58.140.xxx.18)

    단식원 하면 막돼먹은 영애씨가 생각나요~ ㅋㅋ
    단식원에 있다가 밖에 내놓은 짜장면 발견하고 허겁지겁 주워먹다 미친짓이다 싶어
    단식원 탈출하던 영애씨~

    식습관이 불규칙 하시면 더더욱 단식원은 아닌듯 하구요.
    요요옵니다.
    결혼식이 있다던가 해서, 단기로 살빼는데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닌듯.
    차라리 운동을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시는게 나을듯 싶네요.

  • 7. 절대 반대
    '10.9.17 12:10 PM (122.35.xxx.89)

    철없던 젊은날 단식원에 들어간 적 있어요. 삼청동 근방이었는데 그 당시엔 가장 유명했었죠.
    저도 그랬지만 요요로 다들 더 쪘고 제가 있었을때도 이미 수차례 단식원에 단골이었던 여자들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무명이긴 하지만 연예인 활동하던 예쁜 여자도 있었어요) 말하기를 자기가 처음 단식원에 들어왔을땐 이 정도로 찌지 않았다, 그런데 매번 단식후 살이 더 찌더라고 했어요. 그럼에도 자꾸 단식원에 되돌아오는것은 중독이라고 할까...그 일주일간 뺐었으니 이번엔 관리만 잘하면 성공하겠지...하는 미련때문이라고 해요.
    그때 그 일주일의 단식원 생활...다들 굶으니까 히스테리가 극에 달하고 반정도는 아프다고 누워서 끙 끙 앓는 소리하던...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일주일 동안 굶고 (단식 끝나면 3일간 소금도 없는 죽 한공기씩 먹어야 하는데) 거기서 나오자 마자 모두 식당으로 달려가 먹고 토했던 기억...단식의 성공여부가 이 3일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로 결정된다는데 글쎄요? 일주일 굶어보시면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죠.
    단식해서 뺀 살이 다시 원상복귀 되는데는 일주일도 안걸리더군요.
    암튼 제인생에서 가장 바보같은 일을 한게 바로 단식원에 간것이었다고 생각해요.
    절대적으로 살은 운동을 해서 빼야 한답니다.
    친구 남편은 의사인데 6개월간 매일 매일 전철로 서너 정거장 하는 거리를 걸어서 출근해 30킬로 뺐다고 합니다. 또다른 친구 남편도 몇달간 헬쓰해서 좍 뺐고요, 정상 표준으로 돌아온 후에는 소긱하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서 다니며 표준 체중 유지하고 있구요.

  • 8. .........
    '10.9.17 12:18 PM (220.95.xxx.145)

    위에....그때 그 일주일의 단식원 생활...다들 굶으니까 히스테리가 극에 달하고 반정도는 아프다고 누워서 끙 끙 앓는 소리하던...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ㅋㅋㅋㅋ 죄송해요. 상상해보니 웃겨서요...
    평소 많이 걸어다니시고 먹은 만큼 운동 하면 빠저요...

  • 9. 절대 반대
    '10.9.17 1:16 PM (122.35.xxx.89)

    ㅎㅎ저도 그 바보같은 경험이 지금 생각해도 웃겨요. 거기서 몇가지 금기사항이 있었는데, 절대로 먹는 얘기 하면 안되고, 외출도 특별히 중요한 일 아니면 못하게 돼 있는데 3-4일째 접어들면 다들 굶주림에 제정신이 아니어서 온갖 거짓 핑계로 외출 허가를 받고 나가서 식당 가서 먹고 오죠. 그러다 들통나서 야단 맞지요. 음식 먹고 들어오면 굶는 사람들에겐 먹은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한대요) 돈내고 굶으면서 감옥에 갇혀 지내며 거짓말로 외출 허가 받고 몰래 먹는다는것이 진짜 웃겨요. 굶으니까 다들 날카로워서 걸핏하면 서로들 싸우고...이 얘기 전에도 댓글에 썼는데...남편과 부부싸움하고 가출한 아줌마도 두명 있었어요. 그러잖아도 날카로운 상황인데 굶으니까 히스테리가 더해서 다들 으르렁거리고 사나워져서 분위기 험악했지요. 아침마다 에어로빅 시간이 있었는데 다들 기운 없어서 누워 끙끙 거리는 판에 에어로빅할 기력이 어딨겠어요? 몇명은 진짜 독해서 열심히 순응하기도 하더군요. 것도 20대나 가능하죠...
    돈 내는 감옥이었죠. 것도 한방에 대여섯명이 24시간 공동생활하는. 또라이들도 섞여 있는 그런데서 일주일간 한 방에서 지낸건 기적이예요. 그땐 젊었고 순진해서 가능했던지..

  • 10. ..
    '10.9.17 3:26 PM (61.79.xxx.38)

    저는 친구 단식원 하고 초미인 된거 보고 강추하는 마음입니다.
    거기서 예절도 배우고 화장법,패션도 배우고 아주 대성공이더군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웬 미인이 아는척하나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저도 시간 나면 들어가고 싶네요.

  • 11. ㅎㅎㅎ
    '10.9.17 8:48 PM (125.182.xxx.22)

    저 단식하면 자신있어요.
    일년에 한두번 정도 단식합니다.
    감식5일에 물만 마시는 본단식 7일 미음부터 죽까지 차츰 먹는 보식 15일.
    이렇게해서 살빼도 그후에는 폭풍우 같은 식욕에 늘 지고마네요.
    다이어트에는 도움 안되는데 정신수양에는 좋습니다.
    저 얼마전에 비만병원 추천해달라는 글 올렸던 사람이예요.^^

  • 12. 아...
    '10.9.18 10:24 AM (112.172.xxx.27)

    원글입니다.
    제가 글 올려놓고 이제야 봤네요.
    답변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신랑하고 잘 이야기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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