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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먹고 한건 했네요. 어휴...

한숨만... 조회수 : 8,603
작성일 : 2010-09-16 17:57:54
뭐 사고 안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데,
집에서 10분거리에서 술먹고 과감하게 대로로 차몰고 나와서
단속에 걸렸네요.

면허 취소......

맥주 한잔 먹고도 회사 근처에서부터 대리해서 오는 사람이
10분거리에서 술 만땅 먹고 걍 차에 올랐더랍니다.

20년된 친구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음날 새벽에 골프 약속 있으니
차를 끌고 가야한다는 생각만 난거죠. 대리하면 될껄...

지금 차로 40분 거리를 1시간 반에 다니면서 몸도 맘도 많이 지쳐하는데,
이참에 잘되었다 싶기도 하네요.

그런데....

이 일로 인해서
술이 싫어질줄 알았는데,
운전하기가 싫다네요. 헉...

미워 죽겠습니당..ㅠ.ㅠ;
IP : 114.203.xxx.2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백
    '10.9.16 6:01 PM (118.35.xxx.78)

    몇백 벌금도 나옵니다.
    미리 맘에 각오를....

  • 2. 헉```
    '10.9.16 6:04 PM (61.73.xxx.195)

    어쩌시나요.... 대리부르시지..... 벌금 많이 나와요...
    에궁 속상하겠어요..
    저희 남편도 한번 걸렸지요...취소는 아니고 100일 정지요..
    벌금 100냈습니다.... 미쳐죽는줄알았지요...

  • 3. 그래도
    '10.9.16 6:05 PM (183.98.xxx.218)

    그 잠깐의 운전으로 사람 상해 사건 안나길 천만다행으로 여기세요.
    잘 때 티 안나게 꼬집어 드리시길..

  • 4. ??
    '10.9.16 6:06 PM (218.209.xxx.36)

    저희 남편은 면허취소에 무면허 운전까지 걸렸어요..여름에 더워죽는다고 차 가지고 말랬는데 가지고 가더니 ..

  • 5. 그래도
    '10.9.16 6:06 PM (116.126.xxx.12)

    몸 성한걸로 감사하세요.. 큰일날뻔했네요.. 님 남편뿐만이아니라 다른사람도..

  • 6. 전생에
    '10.9.16 6:11 PM (121.142.xxx.193)

    왠수~ 왠수~ 왠수~

  • 7. .
    '10.9.16 6:11 PM (123.212.xxx.162)

    천운이십니다.
    살아 돌아오신거 엄한 남까지 잡지 않으신거.
    반성 좀 하시라고 구박하세요.

  • 8. ..
    '10.9.16 6:11 PM (115.86.xxx.37)

    진짜 음주운전은 살인과 맞먹는 범죄라고 생각되요.
    사고가 안나서 다행이긴하지만, 이번기회에 반성하시고, 다시 면허 따세요.
    그리고 음주 운전 하지마세요~

  • 9. ..
    '10.9.16 6:11 PM (114.200.xxx.4)

    원래 가까운 거리가 무서운거 같더라고요..
    저희 남편도 집에서 차타고 5분거리 옆동네에서 마시고 대리 부르기 귀찮아서 그랬다던데 작년에 직접 끌고오다 걸려서 정지 당한적 있었어요..
    한번도 대리 안 부른적 없었는데 정말 속상했어요.;;

  • 10. 벌금
    '10.9.16 6:19 PM (112.158.xxx.23)

    800 낸 사람 알고있습니다..

  • 11. 갑자기
    '10.9.16 6:33 PM (125.208.xxx.157)

    4개월전
    아침에 출근길에 신호 받아 서있는데
    쿵쿵쿵~ 4중 추돌 사고가 났어요
    저는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 두근두근..
    나가 보니 제일 뒷차 총각이 많이 다친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엠블과 112에 신고 했져
    경찰오더니
    사고낸 총각 상태 보고
    사고난 사람들 데리고 지구대로 갔어요
    왜 가나 했더니
    음주!!!!!!
    총각이 아침까지 퍼 마시고 집에 가는 길인가봐요

    그리고
    엄마차!!! 본인 한정특약!!!!
    제차 160만원 견적나와서 자차로 처리하고
    치료비도 아직 해결 안되고요

    이게 뭐냐고요
    음주 운전은 본인 뿐 아니라
    다른 가족에 대한 범죄 에요

    다시는 그러시면 안돼요

  • 12. 광고
    '10.9.16 6:40 PM (121.130.xxx.42)

    위에 어느분이 기억에 남는 광고라는 글을 올리셨네요.
    꼭 클릭해보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3&sn=off...

  • 13. 그냥
    '10.9.16 7:01 PM (222.111.xxx.43)

    넘어 갈 일 아니예요.
    몇주 전에 부부가 저녁에 포차에서 한잔하고 (아이 데리고..) 남편이 운전하고 집에 오다가 (집 근처) 사고 나서 뒷자리에 아내옆 고장난 카시트에 앉아 있던 아이가 튕겨져 나가 죽었어요.
    카시트의 안전 벨트 고장.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남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겁니다.

  • 14. 윗님
    '10.9.16 7:09 PM (221.150.xxx.176)

    태클은 아니고요. 며칠전에 테레비에 그 음주운전 부부 나왔는데
    그 아기는 카시트 안전벨트 고장이 아니고 어릴때 쓰던 카시트 그냥 차에 고정시켜놓고 나이에 맞는 카시트 안사고 엄마가 안고 가다 앞으로 튕겨서 그렇게 됐다던데요.

    그리고 그 음주부부 화면 끝에 한해 음주운전으로 죽는 사람이 9백명이라던가 그러대요
    원글님 남편 멀쩡하고 다른 사람 안 다친것만 해도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앞으로 음주운전하지 말라고 확답받아놓으시는게 좋겠어요

  • 15. 음..
    '10.9.16 7:19 PM (210.94.xxx.89)

    속상해서 올린건 알겠지만.. 음주운전한 남편 얘기를 그저 남편이 웬수라고 올리기엔 좀..
    음주운전은 살인미수입니다..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한테 피해를 주니까요..

  • 16. .
    '10.9.16 7:19 PM (118.36.xxx.151)

    차라리 운전을 하기 싫다 하니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누굴 죽이려고...

  • 17. 그냥
    '10.9.16 7:31 PM (222.111.xxx.43)

    아~ 그랬군요, 아기가 엄마의 방패막이가 된 거네요. 불쌍해라.
    그 부부 병원에서 "그런 예쁜아기를 어디서 다시..어쩌구..." 하면서 인터뷰 하는 데 미워서
    혼났어요.

  • 18.
    '10.9.16 9:11 PM (221.147.xxx.143)

    술 쳐 먹고 음주 운전 하는 것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합니다.

    징역 정도는 시켜야죠.

    지들이 하는 행동으로 인해 다른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글 쓰신 내용 보니 "10분 거리"를 강조하셨는데, 그래도 마음 한구석엔 남편을 편 들어 주고픈
    마음이 원글님도 있으신 모양입니다.

    근데 위 어떤 분도 지적하셨지만, 이건 단순히 밉다 어쩌다 차원이 아니라고 봅니다.
    남을 크게 상해하거나 죽일 수도 있었던 문제에요.

  • 19. 그러나
    '10.9.16 9:31 PM (121.161.xxx.248)

    울 남편도 평소에 자긴 운전체질이 아니지만 어쩔수 없어서 운전한다고 노랠 부르던 사람입니다.
    but...

    운전면허 딸때쯤이면 다시 운전 못해 안달이 나더군요.
    어딜 가던지 내가 데려다 줘야하고 골프연습장 갈때도 태워다주고 태워오고 하길 바라지만 그건 나도 싫고.....
    면허따기 전에는 웬만하면 차 놓고 대중교통 이용하겠다고 하더니만 면허딴 바로 담날부터 열심히 운전하고 다닙니다.
    대리기사들에게 열심히 돈줘가면서요..ㅜ.ㅜ

  • 20. 그러나
    '10.9.16 9:33 PM (121.161.xxx.248)

    펜님 말씀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술먹고 운전하는 사람들 처벌을 더 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 금방 가더군요.

  • 21. 음주
    '10.9.16 10:37 PM (220.89.xxx.152)

    음주로 대리불러서 아파트 입구에서 보내고
    단지내 자기집 가느라 운전하다 10여대 지그재그로
    사고 내는 사람도 봤습니다

  • 22. 천만번 강조
    '10.9.17 10:22 AM (61.101.xxx.48)

    음주 운전은 살인 미수입니다. 어떤 나라는 음주 운전에 적발되면 그 자리에서 총살이랍니다.

  • 23. 불감증에 걸린 한국
    '10.9.17 10:27 AM (61.101.xxx.48)

    원글과 몇몇 댓글에 면허 취소 된 것과 벌금 내는 것만 아쉬워 하는 걸 보니 한숨만 나오네요.-_-;

  • 24. 이런 개...싸 ㅇ
    '10.9.17 11:15 AM (125.182.xxx.42)

    음주운전한 미친 60대 남자에게 저 아주 호되게 당햇어요.
    그래서 남편분 곱게 안봐집니다.

    살인미수 맞아요.

    더 심한 욕도 쓰고 싶어요. 안써져서 문제이죠.

    험한말은 자체 금지처리가 되니 원.....

    개나리 십장생 십팔색크레파스, 거지가 신던 쓰레빠. 더이상 생각이 안난다.

    거기다가 벌금과 면허 생각만 하는 원글님도 똑같아 보입니다.

  • 25. 어떤여자분은
    '10.9.17 11:42 AM (71.156.xxx.126)

    아이가 싫어하고, 운다고
    운전석옆자리에 아기안고 타고 다니던걸요~~
    자살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엄마들
    많습니다.

  • 26. ...
    '10.9.17 11:55 AM (221.138.xxx.42)

    님은 미운 걸로 끝나지만 하마트면 어떤이는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아두세요. 가족이라도 음주운전한 건 용서가 안되더이다. 정말 윗님 말씀대로 면허와 벌금만 걱정하는 님도 미우네요. 앞으로 절대 음주운전은 안된다고 각서라고 받아노삼

  • 27. 히유...
    '10.9.17 2:12 PM (113.60.xxx.125)

    울 집남자도 과거 그랬어요...재판까지 하고 돈도 꽤 깨지고...
    생각하기도 싫네요...하긴 그덕에 운전 제가 배웠죠...ㅎ
    그런데...울집남자는 정말로 회사일하다가 맥주 한두잔...수치 겨우0.1프로인가?
    살짝넘긴상태에서..3번이라 좀 속상했어요...그러나마나 지잘못이징...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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