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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한태도 1억은 큰돈이군요

소심 조회수 : 7,977
작성일 : 2010-09-16 13:52:16
친구가 수백억원대의 자산가에 시집을 갔습니다..
너무너무 부럽고..이제 티비에 나오는것처럼 살겠구나 했어요..

그런데 오늘 이야기 들어보니 좀 위안이 되네요..
수백억짜리 부동산이 있는건 사실인데.. 그만큼 대출도 있데요..
그래서 대출금갚고 하면 실제로 임대료로 받는건 한달에 한 오천정도
라더라구요..

근데 워낙 잘사는집이니..
세금도 많고, 살고 있는 집 유지비도 많고, 기름값도 많고, 식비도 많고..
그만큼 쓸곳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생활비로 쓰는 돈은 1000만원 정도래요..
그걸로 저축도 하고..뭐 이래저래 한데요..

물론 부자다 보니 쓰는돈이 많아서..
마이너스 통장도 있데요..(1억 짜리 마이너스 통장이 여러개더라구요-_-)

..그래서 자기도 수백만원 짜리 가방은 함부로 못산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소인배라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좋더라구요.

제가 열심히 죽을동 살동 모은 돈이 1억이 조금 넘는데..
그 친구에게 1억이라는게 사실 천원의 가치나 있을까했는데..

그래도 1억이라는게 가치있는 돈이라는게 좋았어요.
그냥 나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가치있는거라는걸 확인한 기분이라고 하나요..
하여튼 기분이 묘하면서도 좋았어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IP : 210.104.xxx.3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검정고무신
    '10.9.16 1:54 PM (121.142.xxx.193)

    그럼요... 당연하죠... ^^
    작은돈을 우습게 보고 계획없이 쓰는 사람은 큰 돈도 못모으지요
    벌어서 생활비하고 아이들 가르치고 조금 남는것이 있어 저축하면서 산다면 부자인거지요
    빚만 없어도 요즈음은 부자랍니다...^^

  • 2. ..
    '10.9.16 1:57 PM (114.207.xxx.234)

    그럼요. 부자에게도 100원은 우리와 같은 값어치입니다.

  • 3. .
    '10.9.16 2:01 PM (125.246.xxx.130)

    설마 아무리 부자라고 1억원이 천원의 가치같겠어요?ㅎㅎ
    아마 만원이 우리네 천원과 같지 않을까...그렇게 생각해요.ㅎㅎ

  • 4. ^^
    '10.9.16 2:07 PM (175.125.xxx.173)

    가난한 사람 한테는 커피 얻어 먹어도 부자한테는 쓴 커피 한잔 못얻어 먹는데요.
    그만큼 부자들은 돈을 소중히 여긴 답니다...

  • 5. ....
    '10.9.16 2:07 PM (203.242.xxx.55)

    원래 부자들이 더 아낍니다. 검소하게 돈 모으신 분들도 많고요

  • 6. ㅇㄹ
    '10.9.16 2:18 PM (220.79.xxx.61)

    한달 생활비 1000만원이면 부자까진 아닌데요
    저희집도 그정도 쓰는데.. 그냥 순수 먹고마시는데 쓰는게 1000만원이면 부자 맞고요

  • 7. ㅋㅋㅋ
    '10.9.16 2:20 PM (180.231.xxx.57)

    맞아요.
    진짜 부자이신분은 한턱 쏴~해도 더치는 할뿐 절대로 쏘시는 그런건 안해요.
    백화점가서 턱턱 비싼옷 구매하시긴하지만 그외의 것은 발발 떠시기까지해서 좀 의아스럽기까지했어요.
    옷 한벌만 안사입어도 고민없이 그냥 살수있는 그런 물건이었거든요.

  • 8. 그럼요
    '10.9.16 3:35 PM (221.138.xxx.230)

    있는 사람들이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전에 어느 의원에 깄다가 원장이 자기 친구 의사와 주고 받는 얘기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는데 .. 자기가 데리고 있는 보조 간호사 월급 10 만원을 더 올려주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친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었는데 그 내용이 어찌나 쪼잔하던지

    혀를 찰 정도였어요. 병원 오랫동안해서- 그것도 의료보험 안 될 때부터- 수백억원의

    재산을 모았다고 소문난 의사가 데리고 있는 간호사 월급 10 만원 올리네 마네 가지고

    그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 9. 원래..
    '10.9.16 3:55 PM (119.64.xxx.121)

    흥하는 집에서는 얻어먹을게 없고,
    망하는 집에 가야 풍족히 얻어먹는다는 옛어른들 말씀이
    있더라구요. ^^
    부자들은 어딘가 지독한 구석이 있다는 거죠.
    명품 옷은 입어도 속옷은 낡아서 너덜거린다거나 하는 뭐
    그런 것들이요....

  • 10.
    '10.9.16 5:47 PM (59.29.xxx.218)

    재산이 수백억이라지만 대출금 빼고 계산한거네요
    그 중 반이 대출일수도 있고 그보다 더 많을수도 있을거구요
    물론 새금도 많이 나갈거고요
    생각보다 재산이 훨씬 작은거 아닌가요?
    제가 아는 분은 강남요지에 빌딩 1층 상가를 새사람 들일라니 신경쓰이고 귀찮다고
    비워놓으시더라구요
    아파트도 세입자 내보내고 다른 세입자 구하는데 그리 적극적이지도 않더라구요
    전세값이 어마어마한데두요
    사람마다 다른거겠죠
    님 친구분은 알려진거에 비해 많이 여유롭지는 않은가보네요
    혹시 상속세를 분할해서 내느라 그러신거 아닌가요?

  • 11. 부자가
    '10.9.16 8:01 PM (222.106.xxx.112)

    왜 부자인데요,,다 아껴쓰고 헛짓 안해요,,
    그리고 건물부자라면 일년에 네번정도는 월세 없다 생각하고 사셔야 해요,
    재산세 부가세...으로요,,,
    그분도 그 재산 물려받으시려면 현금 부지런히 저축하셔야 할겁니다

  • 12. 내가 아는 부자
    '10.9.17 9:10 AM (112.223.xxx.67)

    사촌언니 중에 아주 부자가 있어요.
    직업은 공무원(어느쪽인지는 말 안할게요)이고 남편은 사업하는데 사업이 잘된다네요.
    다른 사촌언니 결혼식 시골에서 하는데 음식이 많이 남았어요. 시골은 상차림식으로 해서
    기본 잔치국수에 전이랑 반찬 놓아져있는 그런 음식이였는데....
    나중에 식 끝나고 그 부자언니...테이블마다 남은 전 비닐봉지에 다 싸더라고요.
    그거보고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대학교수님- 논현동에 아파트에 사시는데.. 그분 말씀이
    자기 아파트 사는 사람들 천원도 아끼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는모습 다 똑같다고... 간혹가다 주차장에 엄청 좋은 차 있는 그런 집들은 진짜 부자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암튼 그러더라고요.

  • 13. 회사
    '10.9.17 9:40 AM (122.40.xxx.133)

    회사다닐때 돈 많은 상사는 김밥한번 안사주고...돈 못모은 상사는 점심 매일 사주고..그러더라구요. 어떤게 좋은건지...

  • 14. ...
    '10.9.17 9:44 AM (121.138.xxx.188)

    님 친구분의 시댁의 실재산이 적은거죠... 수백억짜리 부자가 아니죠;;;
    대출금에 허덕인다면야;;; 친구분 돈 열심히 모으셔야겠어요.

    부자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면 두 부류에요.
    하나는 처음에는 오... 정도인데 이야기 들을수록 톡톡 터지는 재산이 있는 알부자. 현금도 많아요.
    하나는 처음에는 오~~ 정도인데 이야기 들을수록 각종 빚과, 땅에 묶인 부동산관련부자.
    부동산은 많은데 현금이 없음.

    현금 동원력이 없으면 부자가 아닙니다;;;
    남편한테 그래요. 댁보고 술사라고 하면 부자 아니니까 속지 말라고요.

  • 15. 사실...
    '10.9.17 10:02 AM (61.76.xxx.5)

    저도 지방에서 수십억대 재산가입니다. (지방에서 수십억대 하면 큽니다)

    건물 두개... 임대료 2천만 에서 대출금이자, 보험,세금 등등등 내고 저는 3대 가 같이사는 대가족의 한달생활비 전부해서 3백만원입니다. 백화점은 아예 출입도 하지않습니다.

  • 16. 현금동원 능력
    '10.9.17 10:04 AM (182.209.xxx.164)

    윗분 말씀에 공감해요. 현찰 써야할때, 발만 동동 구르고 사는 친지들 많이 봅니다.
    땅, 아파트 몇 십억짜리 갖고 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당장 꺼내 쓸수 있는 현금을 많이 보유했느냐가 부자의 기준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원글님 친구분 부자네요. 한 달 오천만원 수입이 흔한건 아니지요...

  • 17. 부자..
    '10.9.17 10:48 AM (112.166.xxx.192)

    부자가 괜히 부자가 아니란 말에 한표!
    부자들 대부분은 정말 아끼고 돈 소중한줄 압니다. 우리나라는 부자에 대한 편견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 18. ....
    '10.9.17 11:20 AM (180.71.xxx.214)

    제가 아는 분....20년전 옷도 아직도 입고 계시답니다. 정말 진짜 안써요.

  • 19.
    '10.9.17 11:25 AM (122.36.xxx.41)

    부자는 괜히 부자가아니죠. 적은돈에도 벌벌 떨어요.

    단 꼭 필요한것이라면 몫돈주고 오래쓸 좋은거 사서 정말 오래 쓰더라구요.

    대신 쓸데없는데에는 천원한장도 아까워하더라구요.

    싸서 좋네. 이런마인드는 정말 아닌듯.

  • 20. 글쎄요
    '10.9.17 1:28 PM (211.200.xxx.106)

    십수만원짜리 내 속옷은 사도, 수해기금 천원도 안 내놓는 부자가 대부분
    수백만원짜리 내 가방은 사도, 밀린 의료보험 수백만원 안내놓는 부자도 참 많고

  • 21. ㅋㅋ
    '10.9.17 1:31 PM (116.45.xxx.56)

    예전 회사 회장님이 일반인이 자수성가한 분위기와는 다른
    아우라를 가지고 계셨는데..돈 있다는 티 안내고 아랫직원에게도 기본 매너도 잘지키고?
    옷도 직원들과 비슷비슷한거 같지만..알고 보면 후덜덜한 가격..
    바지도 20년 입었다시고 티도 기본 7~8년 입으시고..
    대신 자동차는 안전과 직결되는거라 고급승용차를 타셨지요..
    하루는 돈 주웠다며 싱글벙글이신거에요
    당연 상당 금액인줄 알았는데 사무실 근처에 떨어져 있던 십원..
    오며가며 저도 봤고 타직원도 본건데..줍는이는
    대대로 강북부자이신 회장님..
    아..저래서 부자시구나..깨닫고 그뒤로 백원하나 허투로 안쓰고
    길가다 10원도 꼬박꼬박 주워서
    돼지저금통에 넣어요..그러다보니 남한테 적은액수는 아쉬운 소리 안하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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