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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엄마라고 봐줘야 하는 건 아니지만....
떠먹는 요구르트 시식하길래 조그마한 종이컵을 받았어요
그런데 유뫄에 앉은 아이 줄려다 아이랑 팔이 부딪혀 그 컵이 떨어져 조그만 종이컵에 있던게 다 흘렸어요
그래서 죄송해서 저가 얼릉 휴지 있으시면 하면서 앉아 바닥을 닦았죠..
등에 아기 업고 쪼그리고 앉아서요..
그런데 그 직원 키친타월같으 걸 떼어주면서 그냥 옆에 서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쏟아서 미안한 생각에 허겁지겁 닦고 있었지만 좀 화가 나더라고요..
근데 마침 다른 직원같은 분이 지나가니깐 업드려 닦으시더라고요..
그렇게 닦고 죄송하다며 걸어가는 데.. 좀 화가 나네요..
그래도 등에 아기까지 업고 쪼그리고 앉아 바닥 닦는 데 아무리 흘렸다고 해도 처음부터 같이 바닥을 닦아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가 죄송하다고 2번이나 말하는 데도 대답도 없고.. 말한 저가 더 무안하게 시리..
1. 무안
'10.9.16 1:49 PM (211.236.xxx.9)하셨겠네요.그 직원이 좀 불친절하신거같네요.
안치운것도 아니고 닦으며 죄송하다고했는데 말입니다.
사는게 빡빡해서 그렇죠.뭐 다들...2. 원래
'10.9.16 1:50 PM (211.221.xxx.193)마트는 안닦아줘요. 휴지를 찾으면 구해서 주기는 하지만요.
저희는 작은애가 아기때 토를 자주해서 키친타올,휴지,비닐봉지는 필수로 갖고 다녔는데
다 닦고 밀대가 어디있는지 물어서 한번 더 닦고 그랬었어요.3. .
'10.9.16 1:51 PM (121.166.xxx.53)보통은 같이 닦아주시던데..그분이 많이 피곤하셨나봐요..
4. 원래
'10.9.16 1:51 PM (211.221.xxx.193)아주 친절한 몇몇분을 제외하고는..(도와주시면 너무 고마운 마음에 음료수라도 사다 드릴 정도였음) 대부분은 원글님이 겪으신 상황과 똑같은 일을 겪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어요.
5. 음
'10.9.16 1:52 PM (218.102.xxx.8)어쨌든 직원이랑 전혀 상관없이 원글님이 쏟으신 건데 화를 내실 거까지는...
미안해서 닦는 척하는 게 아니라 닦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6. 음..
'10.9.16 1:57 PM (116.126.xxx.12)제가 그 그런쪽 일을 하는게 아니라 서비스마음자세가 없어서 그런지.. 원래 없게 타고난건지..
저라도 제가 안닦을거 같은데욤... 제가 쏟은게 아니니..
그러다보니 제가 님이래도.. 휴지 받았으면 그걸로도 만족했을텐데..
뭐 계속 죄송하다는데 아무대답 없었던거에서 빈정은 상하지만요..
걍.. 이런사람도 있다.. 이런 답글이였네요~7. 자기일 아니닊.
'10.9.16 2:00 PM (125.182.xxx.42)안바주죠. 저같음 이거 딱아주세요. 하고 그냥 갔겠어요. 아기 업고 쭈그리고 앉아서 닦기까지.. 애엄마 넘 힘들었겠다...
직원에게 부탁하면 대걸래 가져와서 닦습니다. 그게 걔네들 일 이에요.
하기 싫으니 가만 있던거네요.
담부터는 이거 닦아주세요. 하고 이쁘게 부탁하고 그냥 걸어가세요....8. 그래도
'10.9.16 2:01 PM (121.138.xxx.43)이거 닦아주세요. 하고 이쁘게 부탁하고 그냥 걸어갈 수는 없을거 같은데요, 저같으면...-.-
원글님이 많이 속상할만한 상황이긴 한데요, 잘 하고 오신거에요..9. 되먹지못하게
'10.9.16 2:07 PM (218.209.xxx.80)마트 직원 입장에서 손님이 시식품 엎어놓고 닦아주세요~ 하고 살랑살랑 가버리면 아 진짜 재x없어 소리 절로 나올 것 같네요. 아무리 그게 그 사람들 일이라지만, '이건 쓰레기 치우는 사람 일이잖아?' 하면서 청소하시는 분 앞에서 쓰레기 막 버리고 다닐 건가요?
10. ...
'10.9.16 2:08 PM (211.216.xxx.101)그 직원의 대처가 잘못되었어요.
저도 마트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이런 상황에는 누가 닦을 것도 아니고
마트 안 청소하는 아주머니 불러야 됩니다. CAUTION 표시 된 작은 경고표시 가지고 와서
앞에 설치해놓고 청소해야 되요.
정상적인 대처방법은 "고객님. 괜찮으니 저희가 치우겠습니다" 하고 손님 보내고는
얼른 사람 불러와서 닦아야 되요.
저 아줌마는 고객 서비스 교육 받을때 제대로 안 들었나보네요.
왜냐면 요구르트나 음료같은건 미끄러워서 사고나기 쉬워요.
이런 일로 다른 사람이 그거 밟고 미끄러져서 사고가 나면 마트에서 돈 엄청
물어줘야 되잖아요.
직원분의 대처가 100번 잘못된거에요.11. 그냥
'10.9.16 2:10 PM (61.32.xxx.50)저같아도 제가 닦고 왔을거 같은데요.
닦아주면 엄청 고마웠겠지만 어쟀든 제가 잘못 한거잖아요.12. 굳세어라
'10.9.16 2:14 PM (116.37.xxx.227)아 원글님.. 속상하셨겠어요.. 물론 그 직원이 그렇게 잘못한걸로 보이진 않지만 아기업고 바닥닦기가 쉬운일인가요.. 4살짜리 아이 대동하고 마트가는것도 버거웠을텐데.. 전 아이데리고 마트가는 엄마들보면.. 좀 안쓰러워요.. 얼마나 답답하면 마트라도 마실갈까 싶더라는.. 저 아는 엄마도 애기데리고 심심하면 마트가서 놀다오더라고요. 그 무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다고 업거나 유모차 끌고.. 만약 제가 그 직원이었다면 닦아주었을것 같아요..
13. ..
'10.9.16 2:17 PM (58.141.xxx.60)제 생각에도 직원의 대처가 미흡했던것 같아요
아이까지 업고 쭈그리고 앉아 닦을때의 기분 오묘함..이해할수 있어요14. 음
'10.9.16 2:17 PM (218.102.xxx.8)그 직원이 잘한 건 없지만
그런 거 치우는 게 "걔네들" 할 일이라며
치우라고 시키고 걸어가라니...거참...
원글님 힘드셨겠지만 어쨌든 우리 아이들이나 내가 어지른 건 내가 치우는 게 맞는 거죠.
남이 해주면 고맙다고 해야지 남 시키고 그냥 걸어가는 건 정말 재수없는 인간이죠.15. ㅇ
'10.9.16 2:18 PM (125.186.xxx.168)업체서 나간 직원이라..좀 다른건지도.. 그 분도 하루종일 서서 계시느라 지치겠죠
16. 음
'10.9.16 2:19 PM (121.151.xxx.155)저도 애기가 흘린 물을 점원이 와서 대걸레로 닦는데요
그엄마가 하겠다고하니까 대걸레로 닦으면된다고하면서
다 닦아 내고 나중에 휴지로 물기를 없애는것을할때는
그엄마도 같이 닦더군요
멀뚱멀뚱 쳐다보는 점원은 저는 못본것같네요17. ...
'10.9.16 2:22 PM (211.216.xxx.101)업체에서 나간 직원도 서비스 교육 꼭 이수해야 마트에 들어갈 수 있어요.
저도 업체에서 파견된 직원이었는걸요...18. 아무리
'10.9.16 2:36 PM (180.66.xxx.237)그거 직원이 할일이라지만 제가 잘못해서 흘린거 그냥 전 제가 닦고 마는데요. 저 미국에서 사는동안도 그랬어요. 그냥 그게 제맘이 편해서요. 그거 쪼그리고 앉아서 닦고 나서 화날거면 처음부터 직원을 부르시지 그랬어요?
19. ,,,
'10.9.16 2:37 PM (59.21.xxx.239)저 윗분 표현이 좀 과해서 문제이지..걔네들 일이라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일리는 있다봅니다.
제가 원글님 상황이라면 티슈로 허겁지겁 그렇게 닦아서 잔찌꺼기 및 냄새등을 남아 여러 여지를 남기느니 죄송합니다. 실수로 쏟았네요..청소 좀 부탁드릴께요 하겠습니다.
집에 귀한손님이 오셔서 뭘 쏟으면 손님보고 닦으라 하진 않을거잖아요..그 직원분이 문제가 많아보입니다.20. 원글님의
'10.9.16 2:54 PM (147.46.xxx.47)실수이시니(물론 아기땜에 그런거지만) 가만ㅇ있는 직원분을 나무랄순없는 상황이지만
손님이 시식물을 흘려 쭈그려 바닥을 닦고있는 상황에 키친타올만 주고 손놓고있는 직원분도 친절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요즘 세상엔 매장(행사)직원분들한테 마저도 친절함을 바란다는게 무리한 요구인가보네요 댓글에 어떤분은 원글님이 화를 내셨다고 쓰셨는데.. 화가 낫을뿐 직원분께 화를 내셨다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재차 미안하다 사과했는데... 무반응이시니 무안하고 좀 화가 날수도 있는거겠죠?21. ㅇ
'10.9.16 2:59 PM (211.61.xxx.162)원글님이 무안하고 서운하셨던 맘은 이해하는데 그 직원이 불친절한 것뿐, 해야할 일은 안 한 건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이 실수하신 거니까요.
그리고 저 위에 닦아주세요~ 하고 살랑살랑 지나갈 거란 분, 인생 왜 그렇게 사시는 지... 불쌍하네요. 평소 밥 안 먹어도 배 많이 부르실 분일 듯.22. 우린 늘
'10.9.16 3:08 PM (175.124.xxx.46)내 생각만 하게 되는것 같아요.
저는 얼마전 신문기자 위장 취업기를 읽었는데 식당 아주머니, 마트 고기 판매원이 그리 힘든 직업인 줄 몰랐어요 ㅠㅠ
그냥 입장을 좀 바꿔서 하루종일 서서 시식해보세요 라고 소리질러야하는 아주머니 입장도 조금만 생각하신다면 화내실 일은 아닌 듯 합니다.
지금은 애기 업고 유모차 끄시고 다니니 내가 제일 약자 같으시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더 힘든 분도 많아요.23. 그게
'10.9.16 4:20 PM (122.203.xxx.2)원래 걔네들 할 일이라고 말하는 분
전에 어느 대학 여학생이 청소부 아줌마한테 이거 치우는거 아줌마 할일 아니에요? 했다는 사건 생각나게 하네요.24. 애플9
'10.9.16 4:39 PM (218.107.xxx.126)저두 윗분 글 보면서 혼자 부르르 흥분;; 원래 걔네 할일이라고 .. 아줌마가 치우는게 당연하다고 했던 그 학생 저도 생각나네요
참 너무 이기적이고 자신만 생각하고
자기 권리 찾는 건 좋지만 좀 봐가면서 햇으면 좋겠어요25. 82
'10.9.16 4:40 PM (210.90.xxx.75)언제부턴가 깍쟁이에 얄미운 짓하는 걸 아주 세상 영리하게 잘사는 거라 생각하는 그야말로 요즘 네가지 없는 아줌마의 전형들이 많이들 모여드는 거 같군요...
원글님이 속상한거 이해는 가지만 닦고 온거 잘한거란 것이 원래 예의바른 82자게 모습이란 생각들어요...걔네들 할일이라는 등 청소해주세요..하고 살랑거리면서 간다는 사람들은 대체...한숨만 나옵니다..26. 같은일
'10.9.16 4:59 PM (211.194.xxx.70)저는 그냥 우리애가 흘린거니까 제가 휴지 찾아다 닦고 그냥 미안하단 말은 안했어요. 마트 직원들은 그냥 대개 다 그냥 쳐다보더라구요. 뭐 백화점도 아니고 그만큼 서비스 받을 생각은 안하고 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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