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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남매 안경쓴 훈남 김영석군이 쓴 글이래요.

인간극장팬 조회수 : 12,336
작성일 : 2010-09-16 12:11:57
안녕하세요? 흥부네 가족입니다.

안녕하세요. 흥부네 가족 셋째 김영석입니다.
우선, 저희들에게 많은 응원과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고마운 마음과 또 우울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저희집은 여태 쓰신 댓글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봐왔습니다.
비난의 글도 꼼꼼히 봤구요.

저희 집은 보신 것과 같이 가난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몸이 안좋으셔서 아프신 날이 많구요.
물론 학원 보낼 돈도 없습니다.
수능 준비중인 저희 둘째형의 대학 학비도 아직 많이 모자른 편입니다.

저희는 일도 빨리 시작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아빠를 도와 일을 시작했습니다.
아빠를 도와 받은 일당이 저희에겐 용돈이였습니다.
여태 제대로된 용돈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큰형, 둘째형, 저는
부모님께 조금이라도 보태고자 용돈을 스스로 벌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번 용돈으로 핸드폰 사고, 핸드폰 요금 내고 용돈으로 썼습니다.
가끔은 부모님께 돈을 드리기도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것 때문에 저희에게 언제나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학원도 보낼 형편도 못되고 공부할 환경도 안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치만 저희 형제들은 부모님을 원망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저희는 원망보다 더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항상 곁에 가족이 있고, 언제나 외롭지 않습니다.
모르는것이 있으면 서로 물어보면서 해결해 나갑니다.
지치고 힘든 하루여도 집에 와서 막내의 얼굴을 보면 힘이 납니다.
그리고 어린 얘들을 보면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얼능 커서 내 동생들 학원 보내야지."
"우리가 못한것은 우리 동생들은 꼭 하게 해야지"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저희 가족은 행복합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이 원망스럽기 보단
더욱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런 저희에게 비난이 아닌,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겟습니다.
끝까지 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IP : 203.130.xxx.161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아이가
    '10.9.16 12:16 PM (211.244.xxx.125)

    어떻게 82를 알았을까?^^

  • 2.
    '10.9.16 12:17 PM (125.208.xxx.157)

    펌글이겠지요

    듬직하네요~

  • 3. 인간극장팬
    '10.9.16 12:19 PM (203.130.xxx.161)

    아니요 인간극장 게시판에서 글보고 제가 퍼온것 입니다.
    저는 앞장서서 아버지 다리 안마해주고, 오늘도 성묘가서 막내 업어주는 모습보고
    어찌나 이쁜지 영석군팬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 4.
    '10.9.16 12:21 PM (211.216.xxx.101)

    이 가족을 비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에 보고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먹을것도 요즘 아이들처럼
    풍족하게 먹질 못하는거 같아 가슴이 많이 아팠는데요.
    하지만 서로들 많이 챙겨주면서 아껴주고 사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특히나 열째인 두살 아기..우리 딸이 세살이어서 그런지 김밥에 붙은 김 먹던 것도
    너무 귀여워서 그 장면 몇번이나 돌려봤어요. 아빠 아기 김밥 줘요. 하는거요..ㅎㅎ
    아무튼 11남매 화이팅입니다.

  • 5.
    '10.9.16 12:23 PM (121.151.xxx.155)

    자신들 생각으로 남의 생각을 남의 삶을 함부로 재단하는사람들이참많죠
    이아이들보고 저렇게해서 제대로 살겠냐 어떻게 살려고
    동물이다 라는사람들이다하는사람들까지
    자신들처럼 아이 하나 둘 낳고 길려야하는것인지
    그러면서 왜 애를 하나만 낳아 하면 남의 일에 신경쓴다는둥 하겠지요
    제발 남의 삶을 가지고 함부로 말하지않았으면좋겠다싶어요
    아이들이 더 아파할것같아 참 그러네요

  • 6. 별사탕
    '10.9.16 12:25 PM (219.250.xxx.109)

    그 아이들 얼굴에 써 있어요
    행복하다고...
    부럽던데요...

  • 7. 제남편이
    '10.9.16 12:26 PM (211.244.xxx.125)

    잠깐보더니
    저남자는 지마누라 생각은 조금도 안하는기다
    지가 마누라 몸생각을 조금이라도하면 저렇게 애를 낳게 안둔다
    어떻게 애를 열씩이나 놓노
    그라면 여자몸은 머가 되노

    그러던데요
    여자몸은 뭐가되나..

  • 8. 이랬으면 좋겠다
    '10.9.16 12:29 PM (221.151.xxx.67)

    요즘 물질만능에 없는게 없는 애들 천지라....
    가만있음 뭐든 척척 해주는 어른들이 천지라...
    내 애들은 이렇게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유치원때부터 자기일은 자기가 하도록 해야지 라구요.
    좀 어렵게 살아도 가슴이 따뜻하면 살아가는 힘이 생기지만,
    물질이 많아도 항상 불만인 애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 많아요.

  • 9. 무작정
    '10.9.16 12:31 PM (122.34.xxx.19)

    비난만 하는 사람들
    진짜 못되보입니다.

    하나도 도움주지도 않으면서
    입으로만 나불나불.... ㅠ

    제발 잘 살고 있는 남의 가정에
    함부로 자기만의 잣대로 비난하지않았으면...

    울 아들이랑 함께 보면서
    많은 걸 깨우치는 방송입니다.

  • 10. 하늘사랑
    '10.9.16 12:34 PM (119.207.xxx.136)

    전 서로가 서로를 보듬어주는 모습이 보기 좋던데요..
    지금이야 생활이 불편할수 있지만 불행해 보이지는 않아요...
    뛰뚱거리며 언니들 따라다니는 10쨰가 너무 귀여웠어요...

  • 11. 왠 비난..
    '10.9.16 12:40 PM (58.78.xxx.60)

    왜 비난을 하는지 모르겠군요.
    자식을 10을 낳던..100을 낳던 그 가족 몫이구요....
    남편이 어디 마누라 여럿 두고 낳은 것도 아니고....
    동행 같은 프로 나와서...자식 많이 낳았으니..돈 보태달라는 것도 아닌데....

    하나 같이 너무 이쁘고..착해서..
    정말 잘 되었으면...
    그 아버지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자식에게 효도 받았으면...
    그렇게 기도해주고 싶어요.

    이왕 나온 김에.,...
    집 지어주는 프로에서 집이라도 좀 지어주면 정말 좋겠더만...
    열씸히 사는 그들에게는 그런 행운이 가도 좋을련만...~~

  • 12. 큰애들
    '10.9.16 12:42 PM (118.223.xxx.252)

    도 다들 예뿌지만 2살자리 소정이랑 막내 영국이 걔네들 나오면 이버죽겠어요.
    깨물어주고 싶어요

  • 13. 저도
    '10.9.16 12:45 PM (211.216.xxx.101)

    아이 적게 낳아 모자르지 않게 해주면서 살자. 주의라서
    아이 하나밖에 안 낳았고 더이상 낳을 생각은 없는데요..

    11남매의 삶은 또 그 나름대로 얻고 잃는게 있을거 같아요.

    우리 아이야 외동으로 자라서 부모님 사랑 많이 받고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겠지만..그렇다고 형제들끼리 살뜰한 정? 이런건 전혀 없는 거거든요.
    그런거 생각하면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어요.

    하지만 11남매들은..형제들끼리 정이 정말 돈독하던데요.
    게다가 부모님들도 모두 좋으시고 아이들에게 정말 잘하시던데요..
    아버님 힘들게 일하실때 간식으로 나온 빵을 드시지 않고 모두 모아서
    한박스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라고 하실때..아..감동했어요.

    보통 아이들 많은 집은 보면 사건 사고가 매일 있고 아이들 울고 싸우고
    부모는 지치고 그러기 마련인데..11남매 집 보면서 놀란게 아이들이 그리 많지만
    서로 양보하고 보듬어가며 체계를 만들면서 잘 지내더라구요.

    첫째의 포스가 있어서 부모님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구요.
    스스로 여럿이서 지내다보니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터득을 한거 같아요.
    그래서 전 솔직히 11남매들 보면서 둘째 생각이 조금 생기기도 했어요..^^;;

  • 14. 789
    '10.9.16 12:45 PM (119.205.xxx.131)

    아이들이 좋아보이던데요. 11명이나 되는 아이들인데도 짜증내거나 싸우는 경우를 못본거 같아요.
    편집의 힘일수도 있지만.. 항상 웃으며 이야기 형제자매들이 참 보기 좋더만요.
    자세히 보니 엄마가 항상 아이들 마음을 읽어주는 말을 하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힘들어 보여 안쓰럽지만 아이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나름 행복해 보였어요.

  • 15. 기특하긴한데
    '10.9.16 12:54 PM (203.142.xxx.241)

    안쓰러네요. 저는 3남매인데도 불구하고 중학교때부터 빨리 돈벌어서 동생들 옷이라도 하나 사줘야지 하고 살았거든요. 그래서 전교에서 1.2등 다퉜는데도 여상갔고. 물론 나중에 스스로 대학 나왔지만, 나이 마흔 넘어서 돌이켜보면. 참 스스로 힘들게 살아왔구나 싶어요. 제 스스로가 안쓰럽다고 할까.
    이 프로 보진않았지만, 아이들이 의젓한것과는 별개로 안쓰럽네요.

  • 16. 그리고
    '10.9.16 12:58 PM (203.142.xxx.241)

    그 가족의 삶이니 비난을 왜하냐.. 비난하는게 아니라 걱정하는거일수도 있어요.
    아니한말로 적당히 셋넷 정도 낳은것도 아니고. 거진 10년을 임신상태로 있는거.. 그게 뭐 몸에 그렇게 좋을까요? 나이 들어서 여기저기 안아픈데가 없을텐데. 적당히 다복한 수준으로 끝내지.
    그 아이들한테 물어보면 자기도 결혼해서 열명씩 낳겠다고 할까요?
    비난이 아니라 걱정인거죠. 아니한말로. 큰아들한테 자기딸 시집 보내고 싶은 사람 없을테니.

  • 17. ㅎㅎㅎ
    '10.9.16 1:07 PM (118.216.xxx.241)

    도와줄것도 아니면서 왜 걱정하는척하면서 비난을 하는지..
    애들 상처받는건 생각안하나? 이왕낳은거 도루 넣을수도 없는거잖아요

  • 18. ..
    '10.9.16 1:09 PM (211.215.xxx.15)

    제가 대학생때 과외하던 집이 목동 주상복합 50평대 였지요. 그집은 아들하나 딸하나, 아버지가 수시로 골프채로 때리던데요? 짐승은 그런 집이 짐승같은거 아닌가요?

  • 19.
    '10.9.16 1:09 PM (202.156.xxx.98)

    본인들이 행복하다면 왈가왈부 할 필요 없지만, 그냥 안쓰러운 마음은 드네요.
    출산과 육아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엄마도 안쓰럽고,
    조막만한 손으로 용돈벌이를 했다는 큰 아이들도 안쓰럽고요.
    친정엄마께서 맏이라 맏이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기에, 조만간 아픈 아버지대신
    혹여라도 생계를 책임질지도 모르는 큰아들이 많이 안쓰럽네요..

  • 20. 블루마운틴
    '10.9.16 1:11 PM (175.112.xxx.210)

    203님 말씀에동감....오늘 아침에 첨 봤는데 딱 그생각 부터 들었네요 저 사내 아이들 결혼할수있을까?? 전 4남매 맏딸이었는데 윗님처럼 어려운 집 장녀였어요....당연히 여상 가야 했고 돈벌어야 했죠 동생들 학비바라지 생활비 바라지 할려면요 저희 아버지도 젊어서 부터 일 놓으셨고 아프셨어요..어쩔수없이 엄마랑 저랑 여동생이 가정을 꾸려야 했었는데...전 결혼하면 절대 애 많이 안낳을거라 아니 결혼자체도 하고싶지 않았던 사람입니다...어쩌다 남편만나 애둘 낳아 잘살고있긴 하지만...전 저애들 가여워요..부디 그 아버지 건강하게 오래 애들 잘 키워주시길 바랄뿐입니다 큰애들한테 짐 지우지 말구요..돈벌어서 동생들 학원보내야지...저나이에 저런생각하고 사는거 기특하기보담 안쓰럽네요...

  • 21. 골프채
    '10.9.16 1:16 PM (118.36.xxx.211)

    저도 젊어서 과외할 때 본
    압구정... 집...엄마 의사에 아버지는 호텔 경영자라고 했는데
    참 착한 그 집 아들...
    아버지 맘에 안 찬다고(조용하고 반에서 3등쯤 하는 고1학생)
    골프채로 때린다는 말 듣고 거의 기절할 뻔 했던 기억...
    그래도 그 친구는 아버지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더군요.

  • 22. .
    '10.9.16 1:35 PM (125.246.xxx.130)

    첫날 인간극장글에 달렸던 내용들을 보세요. 완전 무식하고 대책없는 가족으로 싸잡아 욕하는 분위기에 그 사람들 나름 행복할 수 있다. 긍정적으로 썼다가 완전 나까지 무식한 사람 취급받았네요...돈이 행복의 척도인 세상...그렇지 않고 아웅다웅 하며 형제애키워가는 가정을 왜그렇게 매도하던지...그렇게 힘들게 산 아이들이 오히려 부모 고마운줄도 알고 형제 아낄 줄도 알고 인간답게 자랄수도 있고, 잘 키워볼 요량으로 있는돈 없는돈 퍼부어 교육시켜 놓아도 재산 안준다고 칼부림하는 아이들도 많거늘...남의 말이라고 쉽게 내뱉고 욕하는 사람들...무서워요. 그날 댓글들 중에는 대부분 애정어린 걱정보다는 비난의 글이 훨씬 더 강했어요.

  • 23. 안쓰럽죠.
    '10.9.16 1:38 PM (180.231.xxx.57)

    저아이의 글에서 보다시피 결국은 위의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싶은건 못하는 삶을 갖게된거잖아요.
    어서 돈을 벌어서 동생들에겐 우리가 못한거 하게해주자고 하는 그 마음.
    형제가 다복하고 정많고 그래서 좋긴하지만 가난이 대물림되는 이 사회에서 둘째가 사회복지를 전공하고싶다, 외국에 나가서 배우고싶다하는데 그냥 한숨이 나오더군요.
    도와줄수없으니 뭐라하지말라고하시는데 그렇다면 애초 방송에 나오지말았어야죠.
    오늘보니 인터넷도 하고 글보니 필요에 의해 핸드폰도 갖고있는데 대신 학원엘 못간다하니 좀 아이러니하긴합니다.
    자신을 개발하기위해선 일해서 번돈으로 학원비내서 공부 열심히 하는게 우선아닐까,
    그래야 동생들 돕기위해서라도 좀더 돈많이 버는 직업을 가질수있지않을까.

  • 24. ...
    '10.9.16 1:39 PM (221.159.xxx.94)

    11남매 아버지 건강도 안좋은데
    만약 많이 아프게 되면 아이들은 어쩌나 걱정 스러운 면이 있어요
    남편이랑 그 프로 보면서 대학 다니는 딸이 있는데
    절대 저런 집에 시집 안보낸다 했습니다
    가난하지만 아이들은 예쁘고 행복해 보이지만
    어휴, 내 딸이 며느리가 되어서 시동생, 시누이 들이
    줄줄이 있으면...

  • 25. 어제 뉴스
    '10.9.16 2:10 PM (221.151.xxx.67)

    뉴스에 집 지어 줬다고 나오던데요.

  • 26. 에휴
    '10.9.16 2:23 PM (125.191.xxx.34)

    진짜 막말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네요.

    11남매 어머니 몸이 힘드신 것도 누구나 다 알고요.
    아버지 되시는 분이 몸이 힘들면서도 아이들을 많이 낳아서 힘드실 것도 알고요.
    모두 다 눈에 보이고 알 수 있어요.

    그런데 대체 한심하다, 어쩌다 하시는 분들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 계시고
    그 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말 어른들이 돼서 한심해요.

  • 27. ..
    '10.9.16 2:44 PM (118.219.xxx.4)

    집 지어준 것은 다른 지역 11남매 같던데요.
    이 가족 아니구요.

  • 28. ..
    '10.9.16 2:44 PM (61.79.xxx.38)

    아이가 그 환경에서도 잘 컸네요.
    도움이 좀 되고싶은 마음이 절로 입니다.
    그러나 ..애들 생각해서라도 엄마가 단산을 좀 강행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부모의 건강이 재산 이런 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낳았으니 잘 키워야 할거 아닌가요?
    아이들이 정말 잘 먹고 잘 컸으면 싶네요..가엾어요.가난하면 애들이 빨리 철들어요.

  • 29. ㅇㅇ
    '10.9.16 4:26 PM (121.130.xxx.42)

    진짜 애들이 넘 기특하고 이뻐서
    로또 1등 당첨되면 제가 집 지어주고 학비 대주고 싶어요. ^ ^

    첫날 방송 보고 걱정하는 글 올라온 건
    막내 누워있는데 열째 아이가 눈 찌르고
    파리채로 아홉째랑 서로 때리며 싸우고
    아버지는 누가봐도 병색이 완연한 게 참....
    아무 상관 없는 내 마음이 다 무겁던데요.

    그후로 걱정보다는 아이들 이쁘다 착하다는 글 올라오는 건
    한결같이 서로 아끼고 보듬는 형제들과 너그러운 부모의 마음씨를 봐서지요.

    물질은 부족하더라도
    이렇게 착한 아이들, 자립심도 있는 아이들이니 잘 자랄겁니다.

  • 30. 다른말
    '10.9.16 10:59 PM (58.120.xxx.243)

    이지만..아들중..제일 인물이 훈훈하더군요.

  • 31. 참견
    '10.9.16 11:36 PM (112.149.xxx.16)

    82에서도 요즘같은 세상에 애 많이 나았다고 욕하는 분들 참 많지 않았나요
    자기들이 뭔상관인지 정말 오지라퍼들
    그 오지라퍼들이 이중적인건
    애 하나인 집에 하나 더 낳아라..애 없는집에 왜 애가없냐고 하는 교양머리없는 사람들은
    또 열올리며 욕을 바가지로 한다는것

    애 더 낳으라고 참견하는 사람은 교양머리없다고 욕하면서
    애 많이 낳았다고 나서서 교양머리 없어 오지랖떤다는거죠 --;

    자기들이 뭔데 아이들 인생 교육까지 걱정하면서 왈왈대는지
    지금 세상에 아이들 한명한명이 바로 국력인마당에
    그 잘난 자기 기준으로 남의 가정을 물어뜯지 못해 안달인지
    남 걱정 말고
    자기 자식들이나 잘 키우길

  • 32. 인간극장
    '10.9.17 12:45 AM (211.217.xxx.1)

    제목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이는데 누구의 삶에 돌을 던지는 겁니까?
    도와 주고 싶으면 조용히 ....도와주지도 않을거면 가만히....

    이걸 왜 못하나요?

  • 33.
    '10.9.17 2:01 AM (122.36.xxx.41)

    도와줄것도아니면서 꼭 쓸데없이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사람들 정말 못됐어요.

    지들 자식이나 잘키우라고하고싶네요-_-


    참 우애좋고 이쁜 남매들이네요. 효자들이고 속이 깊네요.

    오냐오냐 다 퍼줘가며 키워봤자 짜증이나내고 버릇없이 말하고 부모의 베품을 당연하게 여기는 그런 네가지없는 애들보다 훨 낫구만요. 훨씬 훌륭하게 클것같네요.

  • 34. .
    '10.9.17 2:59 AM (211.177.xxx.38)

    "내가 얼능 커서 내 동생들 학원 보내야지."
    "우리가 못한것은 우리 동생들은 꼭 하게 해야지"
    어린나이에 이런생각을 한다는게 그닥 좋은건 아니네요.
    애어른이네요.
    애들은 애들답게 커야하는데
    어릴때부터 동생들 나보다 좋은환경, 공부시켜야지 한다는건 좀 아니잖아요?
    부모가 피임을 선택을 할 수 있었음에도 11남매를 낳았고
    부모가 할일을 애들이 많은 부분 대신하는거잖아요.
    그리고 지금 사회구조가 점점 개천의 용은 사라지는 구조이고
    나라 복지가 튼튼한것도 아니니까 걱정하는거죠.
    가난을 격어봤거나 형제가 좀 있어서 못누려보고 희생해본사람들은
    경험을 해봤으니까 걱정스럽고 안쓰러운거에요.
    또 11남매 낳은건 그 부모인데 부모가 경제적능력이 없어서 가난한걸
    왜 개인이 도와줘야하나요? 왜 방송에서 집지어줘야해요?
    정부에서 복지를 대폭 늘린다면 몰라두요.
    정부정책이 복지와는 정반대인데 정권의 나팔수 개비에스가 감성에 호소하는거 좀 그렇네요.

  • 35. 솔직히
    '10.9.17 8:56 AM (114.205.xxx.241)

    만약 내가 그집 11명 중 한명이라면 정말 싫을 것 같아요..ㅜ.ㅠ
    부모가 좀 무책임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자식 욕심으로 밖에 안보여요.

  • 36. 지나가다
    '10.9.17 9:09 AM (121.55.xxx.164)

    첫날은 11남매가족들이 넘 안쓰러워보이다가 둘째날부터 그 가족들이 넘 행복해보여서 간만에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네요^^
    울애들은 딸랑 아들만 둘인데도 서로 배려하는 맘없이 자주 싸우는데,,,,깊이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잘못 키운 탓이겠지요
    오늘 마지막회를 보면서 그 가족들이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어디에서 가족들 집이라도 예쁘게 지어줬으면 하는 맘이 넘 간절하더라구요
    오늘은 정말 내형편이 넉넉지 못해 도움을 드릴수없다는게 미안할따름입니다
    (로또를 살까요?;;)

  • 37. 매일 봐요
    '10.9.17 10:07 AM (211.43.xxx.145)

    영석군!
    오늘 아침에 지붕수리하는 장면, 아들 셋이 모여서 의논하는 모습이 어찌나 든든하고 대견해보이던지요. 아하! 어려운 가운데도 저 가정엔 저 아들들이 대들보구나 생각했어요. 아들 하나밖에 없는 이 할머니는 무척이나 부러웠답니다. 여동생들도 밝고 순수해서 다 예뻐요.
    남의 말 좋아하는 요즘 세상에 남들이 뭐라하는게 대수인가요?
    서로 사랑하며 꿈을 갖고 사는 11남매의 가정을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 38. 저도지나가다
    '10.9.17 11:23 AM (119.64.xxx.14)

    그 방송 게시판에 들어와서 비난하는 사람들은 참 이해가 안가지만 (잘살고 있던 아이들 괜히 상처받을까봐 걱정되네요)
    그냥 우리끼리 하는 얘긴데.. 아이들은 둘째치구요
    같은 여자로서.. 산후조리도 안된 상태에서 또 임신하고 출산하고.. 그 과정을 10년 넘게 반복했다는게 듣기만 해도 힘들것 같지 않으세요? 전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데요.

    무조건 많이 낳자..는 나름의 인생모토?가 있었던 건지 아님 그냥 생기는 대로 낳은건지.. 그 부분은 좀 이해하기 힘든게 사실이예요. 더구나 남편까지 아프다면서요.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 자식에 대한 책임감.. 이 부분에 대해선 좀 보통 사람들과 다른 분들인 것 같기도 해요. (방송에 안 나와서 집 안지어줬음 어쩔뻔 했나요. 그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발뻗고 잘 방도 없어 보이던데요. 더구나 다 큰 여자애들은 얼마나 불편할지..)
    물론 저도 아이들이 행복해보이니 좋은 맘도 들지만..
    한편으론 저런 생각들도 드는 건 사실이예요

  • 39. 우려..
    '10.9.17 12:09 PM (115.161.xxx.85)

    여기서도 글치만 보면서 늘 조마조마 했더랍니다.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다 자기 만족을 하며 살고 있는 터인데 감히 제 3자가 이러쿵 저러쿵 얘길한다는게 주제 넘어 보였었죠... 잘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까 늘 걱정했었는데..결국 이렇게.... 정말 사람들...참 싫네요.... 늘 부모한테 의지하고 부모가 준 용돈으로 별다방등에 앉아 커피마시며 노닥거리는 젊은 아이들보단 몇만배 더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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