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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나니 친정도 불편하더라구요.

그렇더라 조회수 : 1,900
작성일 : 2010-09-16 10:43:37
명절에 시댁,친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실 명절날 시댁먼저 가는거 저 정말 못마땅하거든요.
그래서 추석때 친정먼저 가고 설엔 시댁 먼저 가고
그럼 좋지 않을까.  추친해보고 싶어도
생각해보니 그것도 그리 맘 편하진 않더라구요.


결혼전에는 내 부모님이 계신 고향집이 정말 좋았지만
결혼하고 나니 결혼한 형제들 배우자들 이런저런 관계
어려운 점도  생기고 맘도 불편하고요.
그래서 결혼하고 명절날 친정갈땐 즐거움도 있지만
한편으론 어렵고 불편한 것도 많더군요


시댁이 제사,차례를 안지내는 집이어서
제사,차례를 지내는 친정 먼저 가서 아버지 산소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그러고 싶지만
어떤 분 말씀처럼 나 혼자만 그렇게 되어서는 아무것도 바뀌는 것이 없고,
사실 그렇잖아요
친정도 시댁도 다 바꾸어야 다들 편한 입장이 되지요.


저희 같은 경우는
친정이랑 시댁이 가까운 지역이라 1시간 정도 차이가 나는데
친정이 아랫쪽이고 시댁이 좀더 윗쪽이거든요.
친정을 먼저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시댁을 가고 저희집으로
오면 딱 좋거든요
지금까진 늘 시댁갔다가  명절날 점심 먹고 치우고 준비해서 친정으로
내려갔다가  다음날 저희 집으로 올라왔어요.


늘 시댁먼저 가는게  싫어서
이번엔 친정먼저 가자고 할까.하고 생각하니
그 또한 맘이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겨우 바꿔 친정을 먼저 간다고 해도 그또한 불편한건 마찬가지.


친정, 시댁 모든 구성원이 어느 한 기준을 두고 다 바꾸지 않는 한
나 혼자만 기준을 두고 바꿔봐야   결론은 같은 거 같아요.
그전처럼 시댁 먼저 갔다가 친정가는게 편하겠네요.
지금의 상태로는요.
IP : 218.147.xxx.1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9.16 10:45 AM (203.232.xxx.3)

    그냥 명절 전날 시가 갔다가
    명절 당일 아침 먹고 바로 친정와서 그 다음날까지 편히 노는 게 좋습니다.

  • 2. ㅋㅋㅋ
    '10.9.16 10:46 AM (114.200.xxx.234)

    그렇지요?
    인터넷에서 아무리 난리쳐도(이혼해라, 친정먼저가라, 뭐 저런 남편이 다있나? 시모가 다있나? 그 동서 왜 저래?....등등)

    모두들 각자의 삶에서는 아무소리 못하고 살아가는듯.....이거 뭐 제 글이 요지에 어긋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 댓글보고 판을 뒤집는다든지 하는 사람은 없기를....

  • 3. ...
    '10.9.16 10:48 AM (220.122.xxx.159)

    제 동생은 친정먼저 가요.
    저희는 올케가 없어서 딸이 먼저 친정가도 눈치보는일없이
    엄마 일 도와주고 편히 쉽니다.
    각자 사정대로 사는거 아니겠어요.

  • 4. 저도
    '10.9.16 10:51 AM (125.246.xxx.130)

    친정 먼저 간적도 있는데...그냥 시댁먼저 갔다가 명절 오후에 친정가서 맘편히 노는게 더 좋더라구요. 시댁만 가고 친정은 못가면 모를까 시댁 먼저 가는 것에 대해서는 갠적으로 전혀 불만 없어요.

  • 5. 음..
    '10.9.16 10:57 AM (112.168.xxx.24)

    그렇겠죠.. 속으로 뭔가 이건 아니다 생각해도 남편이나 시댁 생각까지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
    전 명절에 시댁안가고 그냥 친정가서 지냅니다. 남편은 시댁으로 가구요.
    이상하다는 평이 많지만 전 좋아요. 처음엔 시아버지가 가라고 하신건데도 눈치가 보였지만 이젠 완전 뻔순이..
    저도 하자는 대로 하는 편이에요. 근데 남편은 같이 가자고 하고 시아버지는 친정가라고 하시면 제가 하고 싶은대로 친정가죠.

  • 6. 원글
    '10.9.16 11:04 AM (218.147.xxx.192)

    저도 친정에 올케가 없다면 친정 가는 일이 불편하진 않을거에요
    언젠가부터 내 친정집을 가더라도 다른 사람 눈치를 봐야하니 불편해 지더라구요.

    음님은 정말 좋으시겠어요.ㅎㅎ

  • 7.
    '10.9.16 11:05 AM (175.114.xxx.24)

    원글님 마음 공감이 가네요...^^
    근데...몇 해전 시댁에 일이 있어서 명절을 미리 치뤘어요.
    그래서 명절 당일에 친정에 갔다가 울컥했었어요.

    결혼하면서 거의 만날 수 없게된 일가친척들을 한 자리에서 보니까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가슴 뭉클한게....참 좋더라구요.

    생각해보면...거기 온 사촌오빠들...새언니들...조카들도 친정에 먼저 안가고 시댁 먼저 왔으니까
    만날 수 있었던건데...ㅎㅎㅎ

    고로....
    친정 먼저, 시댁 먼저...없이 그냥 때에 따라....사정에 따라....순서를 바꿔보면...
    반가운 친척들도 만나고....좋을 것 같아요.

    그게 허용되는 시댁은 많지 않겠지요?

  • 8. 원글
    '10.9.16 11:12 AM (218.147.xxx.192)

    ㅎ님 맞아요.
    결혼하고 나면 일가친척 보는게 정말 힘들어요
    명절에 모여 재밌게 놀고 했던 기억이 많다보니 더 그립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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