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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먹는것.즉 농사짓는게 거의 대기업인가요?

ㄷㄷㄷㄷ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0-09-16 00:32:51
미국은 먹는걸 어떻게 해결하나요?
농사짓는게 우리나라랑 구조는 다를듯하고.
유기농이라던지 또는 무농약 이렇게 가꾸는 사람도 있나요?
뜬금없이 궁금해지네요.

방금 뉴스보다가 미국 비만 인구 치료비가 엄청나다는 글을 보니
미국사람 비만은 우리나라 사람하고는 비교안되거든요.
살찐 정도가.
그게 한두명은 아닐터고.
먹는게 분명 문제인듯한데.
단순히 인스턴트만의 문제는 아닐거 같아요.
IP : 58.235.xxx.1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
    '10.9.16 12:36 AM (112.148.xxx.216)

    살찐 거대비만자들이 특히 많기는 하지요.
    학교 급식도 전부 피자니 햄버거니 기름기 가득한 스파게티니.. 그런것들뿐이니까요.
    미국이 농업국가라는 얘기를 듣고 놀랬던게 고등학교때였는데..
    아직도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넓은 땅덩어리에, 헬기로 농약 쳐가며
    대량 생산하는 건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 미국 슈퍼에 가보면 놀라시겠지만..
    정말 정말 싸답니다. ㅜ.ㅜ ;;
    공산품도 싸고요. 전기는 얼마나 팡팡 써대는지 맨하탄 가면 너무 아까울 지경이에요.
    우리나라는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데서도 1회용품 열심히 아끼도록 유도하는데
    미국은 1회용품 팍팍 쓰도록 널려있어요. ;;
    1회용품 정말.. 아까워요. 그거 모아서 재활용 되는거 같지도 않고요.

    암튼 미국에 몇번 다녀오고 나면, 관광은 뒷전이고 쇼핑만 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게 전부 전 세계의 피눈물이겠지만요..

  • 2. 깍뚜기
    '10.9.16 12:41 AM (122.46.xxx.130)

    현재 전세계 먹거리와 관련하여 식량 종자의 개발 / 생산 / 가공 / 유통은
    몇몇개의 초국적 식량 기업이 좌지우지하고 있지요. 카길, 몬산토(베트남전 당시 고엽제와 소성장 호르몬으로 유명한 회사), 네슬레...
    그 와중에 로컬 푸드 운동과 유기농 및 공정한 생산을 하는 움직임이 없지 않지만,
    GMO 문제, 독한 제초제나 항생제 문제, 곡물가의 폭등과 폭락, 쓰레기 가공 식품의 범람 등...
    위에 언급한 큰 기업들이 일사분란하게 시장을 장악한 탓이구요.
    예를 들어 [미국의 산학 연구소의 유전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성이 높은 GMO 생산 - 미국 언론의 안정성 문제 비호 (유럽에 견줘 미국은 GMO에 엄청 관대한 나라죠) - 거대 마케팅과 시장 장악력을 이용해 기업형 농업 - 이 때 종자와 농약 끼워팔기 및 정부의 보조금 정책을 부채질하여 생산가를 낮추어 국제 무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 생산 가능 - 식물종 다양성 파괴 (다품종에서 억지로 단일경작을 함) - CIA 급의 정보력과 기술로 전세계 기후와 곡물거래량 파악, 최적의 이윤을 위한 곡물가 투기 및 수급 조절]

    혹 관심있으시면 <몬산토 - 죽음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책 읽어보셔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7091637

  • 3. ㄷㄷㄷㄷ
    '10.9.16 12:44 AM (58.235.xxx.125)

    그럼 미국사람들은 대책없이 지엠오에 노출되고 싼농산물을 먹고 그렇게 사는건가요?
    내아이를 미국으로 유학보낸다고 했을때 우리아이도 저런식으로 먹어야 하는거죠>
    ?
    사실 비만이란게 단순 패스트푸드만 먹어서 성립되는 문제는 아닌것같다고 느끼거든요
    분명 음식에 어떤 장난질이 들어간걸 먹고 중독성이 함께 동반이 되어야 저정도의 비만이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솔직히 좀 무섭네요..

  • 4. 깍뚜기
    '10.9.16 12:47 AM (122.46.xxx.130)

    미국사회도 엄청나게 계층화되어있으니, 잘 사는 사람일수록 더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먹겠지요. 그들을 위한 시장도 형성이 되어있겠구요. 그리고 저질 식재료는 서민 이하 빈곤층이 소비하고, 또 우리나라처럼 만만한 나라에 저질 소고기도 팔아먹고 뭐;;;;

    어떻건 미국은 확실히 유럽사회에 견주어서는 아무렇게나 만든 먹거리에 훨씬 관대한 나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북미에서 비만도가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거겠구요.

  • 5. 동네별로
    '10.9.16 12:49 AM (115.136.xxx.172)

    소규모 유기농 상가들도 있고, 유기농 장이 서기도 하고 그래요.
    다만 먹거리에 대한 의식이 깨어 있는 사람이 몇 안되니까 비만이 많은 것 같아요.
    편하고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것들은 자극적인 칼로리, 팻 많은 음식들이 널려 있으니 의식이 없는 한 아무거나 사먹기가 쉬운 거 같아요.

    가정에서 부모가 먹을거에 조심하는 집안은 아이들도 절대 soda 안주고, coloring food나 뭐 그런거 안 먹이기도 해요. 피자를 저녁으로 먹으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는 집도 있고, 항상 집에서 건강한 음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집도 있구요.

  • 6. ㄷㄷㄷㄷ
    '10.9.16 12:51 AM (58.235.xxx.125)

    그런데 의식이 앞서나가는 사람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있겠지만 우리는 그래도 아직 개개인이 하는 농사.즉 가능한 엣날 방식을 고수하는 곳도 있지만 미국은 그게 가능한가요? 저는 그게 궁금해요.사실 유기농이라는것도 이게 수입으로 이루어지면 크게 의미가 없거든요. 미국땅에서 유기농으로 제대로된 농사가 이루어지는곳도 있는건가요?

  • 7. 국제백수
    '10.9.16 12:59 AM (220.79.xxx.18)

    네. 있습니다.
    비행기로 농약뿌려도 자연농법으로만든 농약쓰구요.
    토양관리 엄격하게하는 농장들 있습니다.
    저는 조지아/에반스카운티에서 콩농사 짓습니다.
    nonGMO soybean과 우리나라 종자인 약콩을 재배합니다.

  • 8. 있으리라고
    '10.9.16 1:02 AM (115.136.xxx.172)

    생각하고 사먹었어요.
    제가 얘기한 동네 장이 그런 소 농인들이 물건을 들고 와서 파는 곳이었어요.
    제 생각엔 제대로된 유기농이...미국이 우리나라에 뒤지진 않을걸요? 우리나라 이전부터 유기농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거든요.

  • 9. ..
    '10.9.16 4:45 AM (24.167.xxx.88)

    제가 사는 곳이 시골과 가까워요 조금만 나가면 끝이 안보이는 옥수수밭도 있고
    딸기밭도 있고 여느 시골이나 같아요 좀 규모가 크다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는 프랜차이즈 유기농( 홀푸드)가 아닌 순수한 로컬 유기농 마켓이 있답니다
    역사가 50년이나 되었어요 손님들이 일정 돈을 내면 오너쉽을 가질 수 있구요
    마켓에서 봉사를 하면 물건값도 깎아주고 전부 유기농에 우리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것을
    판매합니다. 가격도 프랜차이즈 유기농 마켓보다 싸고 아주 좋지요.
    규모는 작지만 없는게 없어요 과자류는 유럽의 유기농 과자도 많고 화장품도 있습니다.
    오직 우리동네에만 있는 마켓이에요.
    미국도 시골 지역 지나다 보면 길 옆에 작은 텐트나 오두막 지어놓고 제철 과일 야채등을
    팔지요. 요즘은 복숭아철이라 조지아가는 길목마다 복숭아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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