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예전에 봤던 모 가수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이히히히 조회수 : 3,328
작성일 : 2010-09-15 22:39:16

머라이어캐리 콘서트였어요.
그때가 학생때였으니 거의 10년 된 것 같은데..
올림픽 공원 야외 무대에서 진행했는데,
그날 앞줄에는 연예인들이 포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옥주현씨가 메이크업하는 이경민씨와 같이 왔었고, 유호정씨도 있었고..)

제 자리는.. 늠 비싼 건 못 사고.. A석인가..무튼 가운데 구역인데
앞에서부터 3번째 정도 블럭이었어요. 가운데에 조명 쏴주고 장비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 같은 게 있었는데.. 바로 그 옆에.

공연 시작 시간이 되었는데도, 시작을 안하는 거에요..무려 1시간 가까이.
사람들 웅성거리고.. 근데 옆에 진행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머라이어 캐리 측에서, 외부인 정리 안하면 공연 안하겠다고..
사실 공연장이 무지하게 어수선했거든요.

그 중 하나가, 제 옆에 그 타워(?)에 올라가 있던 성시경씨.
물론 뭐 엔지니어도 아닐테고, 올라가서 의자 하나 마련해서 턱 앉더라구요.
옆에는 좀 나이 있어보이는 매니저..라기보다는 사장 같은 느낌의 아저씨와
당시 어린 가수로 데뷔한..조앤..이라는 가수도 있었고.

사람들이 어머어머 성시경이다~ 막 이러고, 사진찍고 그러니까 그냥 웃고 있더니,

잠시 후에 옆에 진행 아저씨에게 무전으로 들리는 소리
'xx에 있는 사람들 다 정리 시켜'

거기에 그 두 가서 말고도 거의 열명 이상 사람이 웅성웅성 있었는데, 다 내려오라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 순간, 성시경씨가 아래 내려다보면서 진행요원 아저씨에게
아주 반갑게 '안녕하세요~'
(이건 제 해석이지만, 마치 '저 아시죠?' 같았어요)

진행아자씨.. '아 네, 내려오세요!'   푸핫~!!!

순간 표정관리 안되던 성시경군... 갑자기 급 까칠해지면서,
옆에서 사진찍던 사람들에게 (사실 키 높이 이상 위치라 거의 얼굴도 안나오는 상황이었어요)
'저기요, 그만 좀 찍으시죠!'

사람들 옆에서 킥킥대고, 장난 아니었다는.. ㅎㅎ
아.. 당시에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해서, 소문 못 낸게 늠 아쉬웠어요 ㅋㅋ

이소라씨 관련한 글의 댓글 보니 걍 생각나서요.
이소라씨가 실제로도 박효신씨 엄청 아끼고, 전에 방송에서
박효신, 이소라, 성시경 나왔는데.. 성시경씨 계속해서 이소라씨가 효신이만 편애한다고,
이소리씨 '어 맞아요'

뻘..소리였어요..;;
IP : 210.222.xxx.2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5 10:43 PM (221.139.xxx.222)

    근데 시경군의 경우에...
    성격이..그리 좋아 보이지 않지 않나요..^^
    그냥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하고 표정이나 이런걸 봤을땐....
    그냥 풍기는 분위기만 좀 범생 타입에...(실제로 뭐 고대 출신이라는 타이틀도 뭐..컷구요..)
    좀 부드러운(?)그런 이미지가 좀 강조 되긴 했는데(근데 이것도 완전 머리빨이더라구요.. 머리 짧게 깍아 놓은거 보니.. 진짜 머리빨인듯..)...
    실제로 그냥 저냥 방송에 보이는 이미지는 좀 성격 있겠다 싶은 그런 이미지였거든요..
    나만 그랬나...

  • 2. 성시경은
    '10.9.15 10:44 PM (114.200.xxx.234)

    좀 외모가 그래요...
    왜 부드럽다고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호감가는 외모가 절대 아니지요.

  • 3. 이히히히
    '10.9.15 10:44 PM (210.222.xxx.224)

    제가 이 이야기 떠들고(?) 댕기면, 성시경 팬인 친구가 등짝 후려갈겨준다그랬는데..
    미안하다 친구야~ -0-

  • 4.
    '10.9.15 10:52 PM (122.36.xxx.41)

    성시갱씨는 뭔가 무심한듯 까칠한 그게 매력같아요 ㅎ

    부드러운 이미지는 목소리와 노래떄문에 생긴 이미지죠~

  • 5. ,,
    '10.9.15 10:54 PM (59.19.xxx.110)

    전 목소리 팬인데도 군대갈때 머리 민 거 보고... '못난 놈..'
    죄송합니다... ;;;

  • 6. ㅋㅋ
    '10.9.15 10:55 PM (211.245.xxx.127)

    엇 저도 거기 갔었는데 난생처음 가본 해외 팝스타 공연.
    머라이어 캐리의 공주병에 어이가 없었죠.
    라이브는 앨범이랑 딴판에 완전 엉망이고, 자기 노래에 스스로 도취되어서 감격한 듯한 그 표정 잊을 수가 없네요 공주암 말기 환자가 따로 없더라구요
    같이 간 친구랑 마구 비웃어줫다는.....

  • 7. ^^
    '10.9.15 10:57 PM (120.142.xxx.250)

    몇년 전에 제가 일하던 곳에 성시경이 동료들과 같이 왔었는데요.
    살짝 느끼하면서.. 살짝 건방지면서... 살짝 잘난척도 하면서... ㅋㅋㅋ
    잘 생겼다기 보다는 연예인으로서는 지극히 평범한 외모... 키는 좀 크더라구요.

    그때 일행 중에 교포가 있었는데 한국말을 거의 못했었나봐요.
    대화 내용이 들리는데 그리 잘난척 하면서 영어 실력은... 좀 아니더라는...
    대부분이.. "예에~ 으흠? 아하~" 하면서 간간이 섞이는 간단한 단어들... ㅋㅋㅋ

    실물은 생각외로 조성모가 이쁘장하게 생겨서 좀 놀랬고...
    싸이는 TV로 보나 실물로 보나 똑같고...
    솔리드의 김조한은 노래 기가 막히게 잘하고...
    윤도현은 실물이 더 귀엽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

  • 8. ㅋㅋㅋ
    '10.9.15 10:59 PM (211.245.xxx.127)

    머라이어 캐리 공주병 생각하니 웃겨서 ㅋㅋㅋㅋㅋ 짤방 추가합니다
    http://wboard.paran.com/humour_view.html?bbs_no=03d4n&bbs_order=03d4n%7E&page...

  • 9. dma
    '10.9.15 11:06 PM (222.106.xxx.112)

    성시경 전혀 안 좋아하는데요,,,
    고딩때 사진 보면 뿜어요 ㅎㅎㅎ괴물 ㅎㅎㅎ

  • 10. 성시경
    '10.9.15 11:13 PM (180.224.xxx.94)

    우힛 제 친구 동생인데..ㅋㅋㅋㅋㅋㅋㅋ

  • 11. .
    '10.9.15 11:19 PM (183.98.xxx.150)

    성시경 반포에 오래 살았어서 제 후배들이랑 되게 잘 아는데.. 진짜 옛날에는.. 살이 마~이 쪘었어요..
    (아 어릴적 별명 공개하고 싶어라 간질간질.... 이미 다 아실런지도 모르지만요 ^^;;)
    그리고 성격은 글쎄요. 사람마다 보는눈이 다르겠지만..
    노래는 좋더군요. 가수가 노래 좋으면 됐지 싶어요. 흐흐.

  • 12. ㅎㅎ
    '10.9.15 11:35 PM (180.71.xxx.83)

    성시경 이소라 무슨 콘서트 몇해전 갔었는데,
    성시경 같은 아들 하나 낳고 싶어지던데...

    암튼 머라이어캐리 공주병 짤방 너무 웃겨요 ㅋㅋ

  • 13. ㅎㅎ
    '10.9.15 11:45 PM (125.180.xxx.63)

    성시경 같은 아들 하나 낳고 싶어지던데..22222222222222222222

    저두 콘서트 많이 다녀봤지만
    성시경만큼 감미롭 귀에 착 감기게 부르는 사람 드물었어요.
    특히 팝은 정말 지존인 것 같아요.
    이소라씨보다 울림이 훨씬 더 커요.

  • 14. 저는
    '10.9.15 11:54 PM (116.39.xxx.99)

    성시경 원래 좀 별로다 생각했는데요, (좀 잘난 척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얼마 전 윤상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왔는데...
    노래 하나는 진짜 잘 부르더구만요. 귀가 뻥 뚫리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직접 피아노 치면서 '내게 오는 길'(?) 불렀는데(그 하이킥에서 준혁학생이 부른 곡)
    아~ 이래서 성시경이 인기가 있구나 싶었어요.

  • 15. 원글이
    '10.9.16 1:57 AM (210.222.xxx.224)

    ㅎㅎㅎ 저도 원래 성시경군 비호감이었었어요.
    그래서 그날도 필름 아까워서 (디카 없던 시절 ㅠ.ㅠ) 한장도 안찍었죠 ㅋㅋ
    그날 보니까 정말 더 비호감이더라구요.

    +로 머라이어 캐리도 비호감!!! -0-

  • 16.
    '10.9.16 2:59 AM (211.245.xxx.127)

    머라이어 캐리 공주병. 짤방보다 동영상이 훨씬 더 재밌어요ㅋㅋㅋㅋ 나 너무 안티질하네 ㅋㅋ
    암튼 큰 웃음 주시는 마라이야 캬리상 ㅋㅋ
    http://video.nate.com/210303479

  • 17.
    '10.9.16 8:03 AM (119.193.xxx.104)

    성시경의 목소리에는 환장하지만,
    단지 그뿐.......

  • 18.
    '10.9.16 8:23 AM (115.137.xxx.196)

    가수가 노래만 잘하믄 되었죠 뭐... 귀에 착착 감기는 목소리...
    예전 장나라양과 자주 시상식 등에서 듀엣으로 노래 불렀을때 엄청 까칠하게 굴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 19. 아이고
    '10.9.16 9:08 AM (180.64.xxx.147)

    마라이아 캬리상은 소도 때려잡게 생겼구만....
    홍드로를 좀 본받으시게.

  • 20. ㅋㅋㅋ
    '10.9.16 9:39 AM (119.196.xxx.62)

    머라이어 케리 넘 우껴요 ㅎㅎㅎ. 아침부터 눈물 흘리며 웃었어요.

    성시경 군이 예전에 찝쩍거리던 처자를 아는데.. 술만 들어가면 영어로 씨부리싼다고, 아는 척 한다고.. 척만 안하면 사귈라고 했는데 너무 해대서 그만 두었단 얘길 들은 적 있어요.

  • 21. ㅎㅎㅎㅎㅎㅎㅎㅎ
    '10.9.16 12:07 PM (210.90.xxx.75)

    머라이어캐리 짤 보다가 늠 크게 웃었어요.
    회사인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2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5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5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8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3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6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0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2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4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7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6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2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5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6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7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7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3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7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3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0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2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9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4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