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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안풀리는 인생..어쩌면 좋을까요?

에효 조회수 : 996
작성일 : 2010-09-15 16:20:08
남들은 다들 결혼해서 애 낳고 잘들 사는데

30대 이후론 제대로 된 연애도 못해보고

늘 상처만 받다 끝나는 일이 많아 힘드네요.

연애에서 남자한테 받는 상처뿐만 아니라

직장내에서는 늘 여자상사에게 뒤통수 맞기가 여러번이구요.

20대때는 30대엔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거란

작은 희망으로 버텨왔는데 막상 30대가 되어도

나아진 게 별로 없어서 그런가 점점 사는 재미도 없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예전보다 건강해졌다는 것과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정도...

언제쯤 남들처럼 평범하게

알콩달콩 결혼생활이나 연애를 할 수 있을지..

안정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지..

제가 다 못난 탓이고 노력 부족이라고 하기엔

인생엔 어쩔 수 없는 팔자나 운명같은 게 있는 건지...

그냥 사는게 힘들어 잠시 넋두리 해봅니다.
IP : 219.251.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5 7:02 PM (202.156.xxx.110)

    삼십대 여자들 한줄로 세워놓고 예전보다 건강해진 사람 나와보라고 하세요.
    전보다 건강해지셨고 대학원을 다닐 여유와 지성미까지 갖추셨는데 좀처럼 안풀린다니.
    작은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복을 부른답니다.

  • 2. @
    '10.9.15 8:02 PM (116.43.xxx.65)

    지금이 내 인생 다 풀린거다~~라고 굳게 믿고 사시면 안될까요?
    말장난처럼 들릴지도 모르는 제 개똥철학인데 습관적으로 부정적이 된 마음이
    외부의 어떤 사건으로 행복해지는 일은 없는 것 같아요.
    행복하다고 믿고 하루하루 힘내어 사는 날들이 쌓여서 좋은 날이 온다는..
    다시 말하면 행복을 느끼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 3. @
    '10.9.15 8:04 PM (116.43.xxx.65)

    윗 사람인데요, 전 아주 힘들고 사는게 지겨울 때면
    이 인생이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상태의 삶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답니다.

  • 4. 윗님
    '10.9.16 11:20 AM (114.206.xxx.215)

    정말 도움되네요. 전 이렇게 82쿡에서 많이 배울수있는것도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현실에서는 이렇게 현명한 사람들 못만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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