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위주의 명절 가족문화 너무 힘들어요
작성일 : 2010-09-15 15:06:52
920620
저희집은 언니네 애들 둘, 동생네 애들 둘인데요.
제가 미혼이라서 부모님과 같이 사는터라
명절때 되면 다 부모님집(제 집--;;;;;;)에 모이는데요
대화의 99%가 아이들의 육아와 육아비, 교육과 교육비입니다.
모든 어른들의 시선은 네 아이들에게만 고정이구요
대화에 동참해서 제가 할 이야기가 없구요,
제가 관심도 없어요.
근데 제가 애기들을 안좋아해서 첨에 인사하고 한 일이십분 지나면 슬그머니 제 방으로 들어오는데요
그러면 또 나오라고 난리가 납니다..
오랜만에 모인 건데 대화하자구요..ㅠㅠ
근데 대화가 또 육아와 육아비, 교육과 교육비입니다..
제가 화제를 돌리기 위해 직장 이야기를 하거나 저축 이야기, 또는 부동산이나 연예인 등 아이와 무관한 것을
꺼내놓으면 대화가 세마디 이상 주거니 받거니가 안되요
아무 미치겄네요..
아버지는 식구끼리 대화한다고 티브이도 켜지 못하게 하세요 ..ㅠㅠㅠ
조카들은 나이가 고만고만해서
뛰면서 시끄럽거나 앉아서 시끄럽거나 누워서 시끄러운 다양한 연령층이에요..
미안하다 조카들아..
IP : 152.99.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5 3:12 PM
(121.165.xxx.175)
어쩔 수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군요. 친구들이랑도 만나면 20대 미혼에는 연애이야기, 연예인, 사회, 기타 잡다한 이슈들이 화제가 되지만, 결혼 후에는 먹고 사는 얘기, 신랑 흉 보기 (ㅋㅋ), 애 낳으면 애 키우는 얘기로 화제가 바뀌잖아요. 어느 그룹이던 비슷하더이다.
2. zz
'10.9.15 3:13 PM
(112.152.xxx.85)
단란한 가정의 모습이 마구 그려지는데요.
님의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그래도 명절 하루 뿐이잖아요. 적당히 맞장구 치면서 자리 지키는 일도
해야 하는게 명절이랍니다. 즐기세요!
3. 그러게요
'10.9.15 5:05 PM
(121.137.xxx.51)
그냥 가만히 계시다가 영화 보러 나가세요.
제가 종종 하던 수법인데....아버님 때문에 불가능할까요...
4. ㅎㅎ
'10.9.15 6:00 PM
(219.250.xxx.109)
ㅎㅎ
울집 막내동서로 오시면 딱일 것 같아요..
울 시가는
님이 이야기하는거 몽땅 반대거든요
티비도 할아버지나 큰아버지 보시기 때문에.. 애들은 구석방에 버려진 지직거리는 티비 보구요
겨울이면 방이 냉골이라 각자 오리털 잠바 깔고 앉아서 봅니다
음식도 지역 취향으로 맵고 얼큰한 것 좋아하는데..
유치원도 안가는 아기는.. 먹을게 없어요
매운거 못먹는 며느리는 먹을게 김 밖에 없어요..
어른 위주로.. 그것도 웃 어른 위주로 살기 때문에
아이들은 불쌍하게도 항상 찬밥입니다...
어른들 배고프면 밥 먹어야하고 애들은 배고파도 어른들 안 먹으면 그만이고..
이런 집 보다는 백배 낫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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