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소비를 이념적으로 하시네요' '재래시장이 님을 걱정할까요?' 이런 사람이예요??

[오하나야상]

아직 82에는 안 올라온 것 같은데 이마트에서 요즘 피자를 판매하나봐요.
이에 대해 정용진 부회장 트위터에서 네티즌이랑 설전이 벌어졌는데, 정용진의 응수가 실망스럽습니다.
동네피자 가게에 위협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번 더 생각해보면 동네 여기저기 야금야금 침투해오기 시작하는
수퍼수퍼마켓 SSM에 대한 소비자들의 차가운 시선을 반영하는 건데, 정용진은 그런 사실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에게

'소비를 이념적으로 하시네요'
'님이 재래시장을 걱정하는 것만큼 재래시장이 님을 걱정해줄까요?'
이런 초등학생에게도 안먹힐 비아냥으로 대응을 했더군요. 한마디로 재래시장 걱정할 시간에 니 앞가림이나 잘 해라..소비건 판매건 최대한 나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해야지 어디서 공산주의 같은 생각이냐..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스타벅스에서도 공정무역 커피 판매하지 않나요?
공정무역이야말로 이념적 소비의 대표적 행위인데...정용진 말이 앞뒤가 맞지 않아요.
서울대 서양사학과인가 동양사학과 나왔다고 하던데 음...
이재찬씨 장지에도 모습을 보이고, 이재용과 달리 증여세 착실하게 냈다고 해서 좋은 인상 갖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천민자본주의 사상이 골수까지 물든 천박한 장사꾼이었을뿐~
이마트 이용하는 서민들 지갑에서 나오는 돈으로 이윤을 올리면서,
서민들로 구성된 이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과 기업환원 같은 가치에 대한 개념은 서푼어치도 없는 건가요?
대기업 유통업체가 쌍끌이 저인망 어선도 아니고, 아주 서민들 다 죽여서 지갑을 탈탈 털어서 그나마의 소비여력까지 없애야 속이 시원할까요?
그때가 되면 이마트에서 즐겁게 지갑열고 쇼핑할 소비자들도 다 사라졌을텐데...
대기업이 장사를 하려면 소비여력이 있는 서민들, 소비자들이 있어야 물건도 파는 거죠. 목줄을 죄도 어느 정도여야지
지하에 계신 이병철 할아버지가 아주 장사 잘한다고 칭찬하시겠어요~~

*
정 부회장은 다른 트위터 이용자에게도 "한국이 OECD 국가 중 기업형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작다", "요즘 마트 가면 떡볶이, 오뎅, 국수, 튀김 등 안 파는 게 없는데 피자만 문제인가요?"라며 적극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의 도매 유통업 진출을 비판하는 한 이용자에게는 "유통업의 존재를 부정합니까?"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이 이용자가 "동네 슈퍼와 대형마트의 생태계는 달라야 한다. 독점 자본의 잠입은 옳지 못하다"라고 하자 정 부회장은 다시 "소비를 이념적으로 한다. 님이 걱정하는 만큼 재래시장은 님을 걱정할까요?"라고 맞섰다.

정 부회장은 연이어 제기되는 비판의견에 대해 "마트의 진화를 부정하는듯 들린다"며 "우리도 살아남으려면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대기업 CEO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즉적 피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지난해부터 대형마트가 진출시킨 SSM이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과 네티즌의 설전이 벌어지던 이날 한나라당은 '공정사회·친서민법안' 40개를 발표하면서 최근 사업조정제도 대상이 아닌 가맹 SSM을 규제할 수 있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봄비]

증여세 제대로 낸 건 당연한 일인데, 다른 재벌이나 부자들이 하도 증여세나 상속세를 띵까먹다 보니
같은 똥물들 중에서 그거라도 낫다고 하는 것일뿐,
족벌 재벌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지요.

그리고 저는 기업 회장들이 트위터를 이용하는 것을 왜 그리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모르겠어요.
두산 박용진 회장에 대해서도 트위터 때문에 다시 봤다, 사람이 재미있다... 그런 평가들을 하는데
두산이 어떤 일을 했었고 지금도 노동자들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데요...
중앙대 학생들 사찰했다는 것만 봐도 어이가 없는데... 그런 사람을
트위터로 좀 재미있게 노닥거린다고 해서 다른 재벌회장들이랑은 다른 것 같다고 평가하는데에서 깝깝합니다.

빌 게이츠는 전재산을 재단에 기부해놓고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적 재산에 대해 지나치게 독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서
계란세례도 받고 그러는데....

[봄비]

정용진과 이마트를 대우해줄 경우는
내가 이용할 곳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홈에버등으로만 한정되어 있을때
진짜 그런 경우.... 그래도 증여세 제대로 낸 기업을 이용하겠소.... 한다는 말이지요.

[ㅡ,ㅡ]

증여세 제대로 낸 건 당연한 일인데, 다른 재벌이나 부자들이 하도 증여세나 상속세를 띵까먹다 보니
같은 똥물들 중에서 그거라도 낫다고 하는 것일뿐,
족벌 재벌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지요. 22222222222222222222
대한민국이 병들었다는 증거죠.

[휴...]

어찌 재벌이라는 사람이 외국의 연예인보다도 못한 마인들을 갖고 있는지..

[켁...]

소비를 이념적으로 한다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