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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0일 된 아이..

... 조회수 : 571
작성일 : 2010-09-15 09:08:00
일전에 글 올렸던, 이번 추석에 강릉에 50일 된 아이 데리고 가도 되냐고 여쭈었던 맘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안 가는 게 좋겠다고들 하셨는데
제 의견따위는 전혀 관계 없는 남편은 이번 추석에 아이 데리고 가는 거에 완전 신나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가는 게 신나는 거라기 보다는 자기 엄마한테 아이 보여드리는 거에 신나하는 거겠지만요.

이 문제로 더이상 싸우기 싫어서 그냥 아무 말 않고 있습니다만
막상 가려고 하니 무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가 준비물을 어떻게 챙겨야 할지 알려 주세요.
잠자리 이불까지 챙겨가야 하는 처지라 완전히 이삿짐 챙겨야 할 거 같네요.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덧붙여, 아직 목도 못 가누는데 카시트는 별 소용 없겠지요?
그리고 바구니카시트는 없는데 다른 걸로 대체할 수 있는 건 없을까요?
바구니에 담아서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긴 시간 계속 안고 가는 게 상책이려나...
IP : 175.117.xxx.17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일아가
    '10.9.15 9:22 AM (180.71.xxx.83)

    한달 된 딸아이 델꾸 4시간 차타고 내려간 적도 있는데
    친정에 몸조리하러
    괘안터라구요
    맘 편히 그냥 다녀오세요

  • 2. 그루터기
    '10.9.15 9:23 AM (211.211.xxx.38)

    전에 쓰신 글은 못 읽었지만..^^;; 필요한 물건 적어봅니다.
    저는 100일딱 채우고 기차타고 울산에 있는 시댁 친정 갔다왔어요.
    그전에는 신종플루가 유행하던때라 내려오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5시간 내내 아기는 피곤한지 내리 잠만 잤습니다.
    차가 흔들리면 아기들은 멀미하는 대신 잠잔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안가시면 좋겠다에 한표 던지고싶은데요...

    자가용으로 가시나요? 그러시다면 일단 카시트는 필수입니다.!!!! 후방장착 꼭 하시고요.
    대중교통으로 가신다면 버스대신 기차였음 하네요.
    아무래도 엄마나 아빠가 안고 가야 할 거 같습니다.
    날씨가 일교차가 심하므로 주의하시고요.

    아기이불, 베개(수건이나 기저귀천으로 대체가능), 기저귀, 내복, 배냇저고리, 모자, 속싸개, 손수건
    아기로션, 아기용워시, 물티슈, 딸랑이,
    분유먹는다면 분유, 젖병, 젖병솔, 젖병세제(소량 덜어서 가져가세요)
    모유면 상관없는데, 혹 수유할때를 대비해서 유축기나 수유가리개 등 가져가세요.

    어른 짐보다 많아지겠는데요 --;; 마지막으로 남편 설득하실순 없는건가요?
    아기 머리가 많이흔들리면 좋지 않다고 들어서요.

  • 3. 아기
    '10.9.15 9:56 AM (124.111.xxx.91)

    50일이면 딸랑이 안 가져가셔도 될 거 같구요...^^
    배변 실수해서 이불 등에 묻으면 곤란하니까 얇은 속싸개나 천기저귀 넉넉히 가져 가셔서
    깔아주는 용도로 쓰셔요. 어른들은 당신들 쓰는 이불이나 소파에 그냥 눕히라고 하는데
    좀 찝찝하니까요..^^;;
    속싸개나 기저귀 넉넉치 않으시면 집에서 쓰시던 깨끗한 수건 갖고 가시구요.
    데톨 같은 비누 가져가셔서 화장실에 비치하고 원글님 내외분이라도 그걸로 손 씻으시고
    아기 다루시면 될 거 같아요. 어른들이나 방문객들도 그거 쓰심 좋지만..-.-;;;

  • 4.
    '10.9.15 10:16 AM (121.151.xxx.155)

    50일이면 다녀올수있죠
    저는 한달 조금 넘은 아이를 덜고 갔다왔어요
    그래도 괜찮았지요
    님이 아직 몸조리가 끝나지않은 상태인데 가는것이 문제이긴한데
    아이는 괜찮아요
    아이옷 넉넉하게 가지고 가고 수건도 가지고 가요
    차로 이동하는것이라면 아이옷이나 물건을 다 싣고 간다고생각하시고
    다 가져가세요
    물티슈도 넉넉히 가지고 가세요

    명절이라면 그쪽은 거의 막히지 않잖아요
    너무 겁먹지마시고 다녀오세요

  • 5. ㅎㅎㅎ
    '10.9.15 10:39 AM (180.71.xxx.214)

    신혼여행갈때 그 슈트케이스 있지요?
    거기로 하나 채워서 갔었어요.
    첫아이라서 뭘 빼야 할지 넣어야 할지 몰라서 에라이~하고 몽땅 가져갔네요.ㅎㅎㅎㅎ

  • 6. ...
    '10.9.15 11:06 AM (115.139.xxx.35)

    저도 그맘때 시댁가서 그때 짐이 생각나네요.ㅎㅎ
    저는 욕조,전용세제,가습기 까지 가져 갔어요.
    그맘때 날씨가 건조하잖아요. 요즘이야 습해서 괜찮겠지만요.

    토할수 있으니 물티슈 넉넉히 가져가시구요. 카시트는 바구니 카시트가 참 편해요.
    위에 차양이 있어서 빛도 가려줘서 잘자거든요. 자고 있는 아기 깨지않고 돌아다닐수
    있어서 휴개소에 쉴때 속싸개등으로 위에 뒤집어 씌워 놓고 커피등 마시면서 쉬실수 있어요.

  • 7. ..
    '10.9.15 3:11 PM (203.130.xxx.123)

    카시트는 바구니카시트 빌리는거 알아보셔도 되구요.
    일반 카시트 뒤보기하면 50일아기 충분해요. 뒤보기하면 누운거나 다름없는 자세.
    절대 안고가진마세요. 위험천만한 일인데다가 차진동으로 인한 작은 충격들도 엄마몸은
    막아줄수없어요. 사고나면 아기를 에어백삼아 살아남으시는거 되는거에요. 아시죠?
    그리고 손세정제 가져가셔서 어른들 아기안기전에 한번씩 손닦아달라고 해주세요.
    화장실가서 손닦으시라고하면 엄청 귀찮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세정제 디밀면서 병원에서도 이거 쓰더라~하고 말씀하시면 그래도 나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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