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9개월 넘었는데,
잘 놀다가도, 제일 좋아하는 유아치즈 잘라주면 혼자 잘 먹는데 조금 맘에 안들거나
하면 아주 드러눕고 보통이 아니네요. 온몸을 악쓰면서 주먹 꽉 쥐고
뻐대고 경기하듯 소리소리 지르고 울고
아무리 달래도 고래고래 울어서 달래려면 한참을 안고 토닥여야 해요.
첫째는 정말 한번도 이렇게 키워본적이 없는 아기 인데도
고집이 보통아닌데 9개월된 아기가 이렇게 휘젓고 울고 뻐대는걸 처음봐서요.
엄마 표정을 너무 잘 읽어서, 제가 목소리톤이 좀 높아지거나 무서운표정을 지으면
바로바로 울어서 애기 다루기가 너무 힘들어요.
첫째는 안그랬는데 둘째는 왜 이런지 모르겠다고 하니깐 남편은 기깟 애 하나랑 비교하냐고
다른 애들도 다 마찬가지 일꺼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너무난감스러워요.ㅠㅠㅠ 보통 이시기에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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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된 딸아이가 고집이 장난아닌것 같아요 ㅜ
고집불통 조회수 : 559
작성일 : 2010-09-15 04:01:10
IP : 211.244.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5 5:36 AM (116.120.xxx.67)둘째들이 좀 그래요. 눈치들이 정말 빠르고, 큰 애가 순했다면 둘째는 많이 힘드실거에요
앞으로 더 힘들어지실지도 몰라요.. 특히 잠투정할때나....
고집불통 둘째 길거리에서 몇번이나 집어던졌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둘째가 더 이쁘긴하죠.. ㅋㅋ
제법 말귀 알아듣고 잠투정도 없어지면 봄날이 올겁니다..
첫째 키울때의 우아함을 잠시 접어두시고, 각오도 좀 하셔야 될지도 몰라요
애들 많이 안아주세요... 화.이.팅.2. ..
'10.9.15 6:11 AM (218.50.xxx.49)저희애도 지금 만 9개월인데 그래요. 첫짼데도.
그런데 얘는 백일전부터도 그래서....전보단 지금 나아진 편인데요...아무래도 몸이 전보다 자유로와져서 좀 나아진 듯하네요...가끔 성질 폭발하면 숨도 안쉬고 넘어가면서 한시간씩 울어요... 그래도 전엔 2시간 넘게씩 울었는데 좀 크면서 힘든지 시간이 줄었네요...
이러다가 괜찮아지겠지 해야죠 뭐....힘내세요...3. ...
'10.9.15 8:06 AM (119.69.xxx.16)저희도 첫째딸은 너무 순하고 착하게 커서 공짜로 키웠다고 했었는데
같은 여자인데도 둘째딸은 고집세고 드세고 힘들게 해서 정이 별로 안갔었어요
그 당시에는 신은 두가지 복을 다 안준다고 생각했었죠
다 큰 지금은 큰딸보다 둘째가 더 사근사근하니 애교도 많고 그러네요
그 시기만 넘기면 괜찮아질거예요
애기때 성격 끝까지 가는경우 별로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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