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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트리A+, 좋아하셨던 분 계세요?

혹시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10-09-15 00:19:58


<댕기>랑 또 뭐지 .. 그런 만화잡지를 끼고다니던 학창시절!
저 이만화 너무 좋아했거든요.

사실 이은혜 다른 작품들은 영 손이 안 가고 정이 안 갔는데
점프트리 A+만은 제 최고의 만화랍니다.

육영고교, 였는데
나중에 시공사에서 다시 나온 판본에선
다 시공고등학교? 인가로 바꿨더라구요.

전 진짜 이런 고교생활 하는 애들이 있나 .. .궁금했어요.    
그렇다고 아~~~주 현실과 유리되지도 않은 것 같은 ...
나름 이은혜 작가의 학창시절을 재구성한 거라던데 ^^;

긴머리 쫑쫑땋은 수도꼭지 혜진이가 생각나네요.
항상 승주와 태준이 중에 고를 수가 없었어요.
자상하고 성실한 승주도 좋고, 어딘가 살짝 과거가 있는 듯 하면서 낭만이 있는 태준이도 좋고 ...
사실 지금도 가지고 있어요. 점프트리A+는 중고책으로 살라치면 나름 프리미엄이 붙어 꽤 비싸답니다.

그냥 야밤의 잡담입니다. ^^

IP : 125.180.xxx.15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그거
    '10.9.15 12:22 AM (112.148.xxx.216)

    약간 꽃남 분위기 아닌가요?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긴 하지만, 저는 신일숙님 빠순이라..;;;

  • 2. ㅋㅋ
    '10.9.15 12:25 AM (222.237.xxx.41)

    전 단행본도 사모았어요. 태준이보다 승주가 더 제 타입이었는데....복 터진 거죠. 그런 남자 둘이라니.ㅠㅠ

  • 3. 혹시
    '10.9.15 12:33 AM (125.180.xxx.156)

    승주가 좋으면서도, 한구석으로는 태준이를 놓을수없지 않던가요? ㅎㅎ
    마지막은 끝내 태준이랑 잘되는 거죠 .. 아 진짜 혜진이가 어찌나 가슴속으로부터 부럽던지 ...

  • 4. 저요저요^^
    '10.9.15 12:34 AM (125.139.xxx.134)

    저 77년생 96학번인데요^^댕기 완전팬이었어요..저 중3때 창간되었을거예요 아마도,,
    댕기가 1달에 두번 나왔었죠> 댕기나오는 날 서점에 들러서 사는 즐거움 설레임,,,^^
    특히 점프트리A+, 김진님의 바람의 나라 완전 조아라 했네요,
    저는 승주홀릭였는데,.,,^^태준이가 미울정도로요,,아 추억이 방울 방울,,,
    댕기보다 먼저 간행된 만화잡지 르네상스..이건 월간이었죠..댕기가 완전 대박나서 윙크? 밍크? 같은 만화잡지 많이 생겼었는데 제가 고등학교 들어간 후 만화를 끊었네요,,그닥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었는데 ㅠㅠ
    댕기 창간호부터 꽤 많이 갖고 있다가 오래된, 역한 책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몇년 전에 버렸던 기억나네요.. 아 아까워라.. 그냥 갖고 있을걸^^

  • 5. 중학생
    '10.9.15 12:35 AM (115.21.xxx.138)

    전 중학생때 점프트리 A+를 처음 봤는데 고등학교 가면
    다 저런 환상적인(??) 생활을 하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저도 예전 단행본 있는데 하도 봐서 낡아서 너덜너덜 해요 ㅠㅠㅠ

    ㅋㅋ 님, 저도 승주가 더 좋았어요
    근데 왠지 주변 친구들의 대세는 태준이 었다는거 ㅠㅠㅠ
    그러고보니 BLUE도 생각이 나는데 이거 아직 완결 안난거 맞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밤에 간만에 예전 만화 삼매경에 빠져볼랍니다 ㅎㅎ

  • 6. 혹시
    '10.9.15 12:37 AM (125.180.xxx.156)

    늘 자기마음을 꼭꼭 숨기며 혜진이와 태준이가 가까워지는 걸 바라만 보던 승주가
    마지막에 가서 좀 폭주한다고 해야 하나 고백한다고 해야 하나?
    '내가 몰두하는 건 너야!!!' 라는 초 느끼한 발언을 해 주시죠. 아 잊을수가없어요.
    저도 오빠들이 집앞까지 데려다주고 아침엔 전철역서 기다려주는 등교길을 경험해보고팠는데..

  • 7.
    '10.9.15 12:41 AM (110.11.xxx.29)

    저요 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 8. ㅋㅋ
    '10.9.15 12:42 AM (222.237.xxx.41)

    저도 76년생, 95학번인데 저 중학교 때 댕기 돌려보는 게 유행이었어요.^^ 수업시간마다 책상 속에 넣고 몰래 보다가 걸려서 뺏기고;; 그맘때 하이센스, 르네상스가 먼저 유행했고 댕기는 살짝 후발주자였죠.ㅎㅎ 점프트리에서도 승주도 그렇지만, 김숙님 만화에서도 늘 주인공은 검은 머리와 엮어지고 금발은 승주 처지;; 전 언제나 그런 타입이 더 끌리더라구요;;;;

  • 9. ㅋㅋ
    '10.9.15 12:46 AM (222.237.xxx.41)

    그때는 한승원(김동화 님은 이미 살짝 한물 가셨고 와이프가 더 대세), 이은혜, 강경옥(17세의 나레이션 땜에 어찌나 설렜던지ㅠㅠ), 황미나, 김숙(혈액형 사랑학. 크~), 이정애(이 샘은 좀 매니아틱하죠?ㅋㅋ) 등등...국내 순정만화 작가들의 전성기였죠. (댕기 즈음엔 이미라 샘도 살짝 한물 가셨던 시기였던 듯) 요즘은 서른 중반인 저도 일본 만화만 보고 있으니...괜찮은 국내 작가를 찾아보기가 힘든 것 같아요.

  • 10. 그책
    '10.9.15 12:47 AM (116.126.xxx.12)

    단행본...버린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ㅠㅠ

  • 11. 저요저요^^
    '10.9.15 12:58 AM (125.139.xxx.134)

    ㅎㅎ 여중 다니고 있었는데요 이 만화때문에 고등학교를 남녀공학 가고팠는데..넘쳐나는 남자선배들,,,너무 부러웠거든요,, 여고 여대를 가는 바람에 평~~생 남자선배가 안생길 줄이야 ㅠ.ㅠ
    그러고보니 황미나님의 불새의 늪도 잼나게 봤던 기억나네요,,김혜린님의 비천무(아닌가?^^)
    다 댕기속 연재물 맞지요>바람의 나라도 있었구요
    진짜 요때가 한국만화의 전성기였던것 같아요,,저의 사춘기시절과 딱 맞아 떨어져서 괜히 그 시절들이 감사하고 그립고 그러네요,,

  • 12.
    '10.9.15 1:57 AM (119.149.xxx.229)

    ID가 점프트리랍니다...
    그 만화책 처음부분이던가...보면 점프트리의 뜻이 있어요..(작가가만든것이겠지만..)
    그 뜻도 좋고 만화도 너무 재밌어서 아이디를 이걸로 했다죠..

  • 13. 그림체가
    '10.9.15 1:58 AM (124.61.xxx.78)

    넘 이뻤어요. 전 동화같기만 하던데...
    작가가 자기 어릴적 이야기를 그래도 쓴거라고 해서 깜놀. @@

  • 14. 그게
    '10.9.15 3:50 AM (118.33.xxx.118)

    육영고교인것이 그당시 연재하던 잡지가 그런 이름이었을걸요? ㅎㅎ

  • 15. 글구
    '10.9.15 3:51 AM (118.33.xxx.118)

    아 지금 생각해보면 이은혜 공주병 장난 아닌듯...ㅡㅡ 그 주인공이 자기라고!!!!

  • 16. 우리집강아지
    '10.9.15 9:21 AM (211.36.xxx.130)

    저요저요저요~~~~~^^
    저도 77년생.. 중학교 때 순정만화 많이 봤지만 정말 고등학생 되면 다 저렇게 생활하는 지 알고 <점프트리 A+>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몰라요.
    전 태준이랑 잘 되길 바라면서 승주도 끝까지 마음에 두고.. 태준이 첫사랑.. 나중에 태준이한테 엉겨붙은 여자선배...때문에 혜진이한테 감정이입되서 얼마나 슬펐는지...

    전 고등학교 남녀공학 나왔어요. 그것도 남자 여덟반, 여자 세반~~~ 그래서 공부 지지리도 안 하고 성적 뚝뚝 떨어졌지만... 서른 중반이 된 지금 생각하면 그 때가 제 인생의 황금기였어요.^^ 공부하면서 적당히 놀기도 하고 문집 만든다고 방학 내내 어울려 다니고... 삼각관계도 있어보고요. 기타 잘 친 (지금 생각하면 겉 멋든~ 그래도 그 땐 멋있던..) 선배도 좋아하고.. ㅎㅎㅎ

  • 17. 이은혜씨
    '10.9.15 9:39 AM (110.8.xxx.175)

    그림이 정말 이뻤어요..블루도...

  • 18. 대박
    '10.9.15 10:53 AM (115.93.xxx.221)

    저도 중1~2 때 대박인기였어요.. ㅎㅎㅎ
    간만에 제목 들으니까 너무 반갑네요~
    그 책을 보며 '아, 고등학교에 가면 이런 삶이 펼쳐지는구나'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했었죠.. ㅋㅋㅋㅋ
    맞아요.. <블루>도 정말 중학생에겐 판타스틱함 그 자체였어요..

  • 19. 저도요
    '10.9.15 11:04 AM (112.150.xxx.233)

    중학생때 읽고 고등학교가면 진짜 저렇게 멋진 남자선배들이 있는줄 알고 선덕선덕 ㅋㅋㅋㅋ
    중학생때 블루 너무 좋아해서 블루 주인공처럼 머리도 잘랐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 다시는 남의머리 따라하지 않게 되었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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