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과 시댁의 경제력 차이와 용돈 드리는문제...
질문하나드릴께요.
A본가와과 B의 본가가있습니다.
한집은 부유한편이고 재산은 약 70억정도이고, 임대업으로 한달에 2000정도 들어오고,
한집은 보통 수준이고, 재산은 부동산 5억정도, 그리고 연금으로 한달에 300정도 받고있습니다.
두집다 형편이 좋으신 편이지요.
명절이나, 생신에 양가에 돈을 드리는데... 똑같이 드려요.
A는 보통 수준의 집에 돈을 더 드리는게 맞다고생각하고.
B는 하지만 부유한 집에서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똑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같은 부모인데 공평하게 해야한다는 생각은 둘다에게 있지만...
그 공평에 대한 잣대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막상 개인의 이유를 들어보면 A나B나 틀린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전업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신가 궁금합니다.
저희부부는 이문제로 싸우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그런데 가끔 논쟁이 생기죠...
예를들어 여행경비...나 김장비등 애매한 경우에 그렇습니다.
어떠세요?
1. 제가
'10.9.14 7:35 PM (125.185.xxx.67)부모라면 공평하게가 맞을 듯해요.
왜냐면 어느쪽도 불편한 경제상황은 아니니까요.
기우는 쪽도 생활이 어렵다고는 볼 수 없잖아요.
하지만 남편쪽이 기울어서 남편이 더 줘야 한다고 우기면 그냥 두세요.
자기가 번돈 크게 축내지 않고 그 정도로 하는 것은 봐주는게 맞을 듯해요.2. 아줌마
'10.9.14 7:42 PM (121.135.xxx.249)저도 집안차이가 나는 결혼을 해서 얼른 클릭해봤네요 ^^
차이가 난다고는 하나, 두 집 다 최저생계비 훨씬 이상의 집이네요. 전 한쪽은 그 아래인 줄 알았더니.
그럼 얘기가 다르지요.
한쪽이 생활비가 없을 지경이라면 당연히 생활비조로 보조를 더 많이 해드려야 하겠지요. 어쩔 수 없이 말입니다.
그치만 더 받았다고 더 해드려야 한다는 건,, 글쎄요. 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건 좀 치졸한 생각이에요.
그리고 명절이나 여행경비 같은 생활비가 아닌 것은 가능하면 공평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공평에 대한 잣대, 상식에 대한 잣대, 이건 결국 내 잣대인 거 같아요.
어느 사회에서나 어느 부부 사이에서나 부딪쳐요. 내 생각이 공평이고 내 생각이 상식 같거든요.
누구나 내가 살아온 세계밖에 모르니까요.
제가 원글속의 상황이라면 여행경비나 김장비(시댁이고 친정이고 도대체 이걸 왜 드려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도의
"생활비가 아닌 이벤트성 돈"은 공평하게 드리는 게 옳다고 하겠습니다.
두 집이 모두 생활적으로 빈곤층이 아니기 때문에.
(남녀 입장의 한쪽쏠림을 막으려고 일부러 A,B로 명명하신건가요 ^^)3. ...
'10.9.14 7:43 PM (125.141.xxx.167)공평하게..
무조건 공평하게 하지않으면
이 사정 고려하고 저 사정 고려하고..
끝이 없어요.4. 저도
'10.9.14 7:53 PM (110.8.xxx.95)공평하게 드린다가 맞다고 봅니다.
일단 양쪽다 넉넉한 편이시니 자식들이 드리는 돈은 생활비개념이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어느쪽을 더 드리거나 덜 드릴 것 없이 공평하게 드려야죠.
저도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만, 많이 넉넉한 부모님쪽으로는 아무래도 덜 드려도 된다는 인식이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넉넉해서 많이 베풀어주셨다면 그걸 생각해서라도 공평하게는 드려야죠.
나중에 우리가 형편이 좋아지면 그때 드린다는 것보다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맞춰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주는 애정과 베풂은 그 분들의 경제상황이나 기타 어느것에 상관없이 한결같이 귀중하고 동등하게 값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5. ...
'10.9.14 7:56 PM (121.136.xxx.171)공평하게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6. 농사쟁이
'10.9.14 8:04 PM (220.83.xxx.170)공평한게 좋아요 하지만 그때그때 사항에 맞게 하시는것도 괜찬을것 같네요
7. 이런경우는
'10.9.14 8:54 PM (183.98.xxx.192)두 집다 어느 정도 사시기 때문에 공평이 맞다고 봅니다. 생활하는 데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좀 얹어드리는 게 좋고요.
8. 저도
'10.9.14 9:35 PM (121.124.xxx.37)어느정도 드리는지는 모르지만 두집다 생활비개념은 아닐거고 용돈 전도 드리는 걸 건데 그럼 같이 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9. 아무리 그래도
'10.9.14 9:49 PM (119.64.xxx.121)두 집의 형편 차이가 너무 큰데,
좀 더 빠듯한 집에 더 신경쓰는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아무리 두분이 생활하셔도 월수입 300이면 부자는 아닌데요....10. 제가 님
'10.9.14 10:55 PM (121.166.xxx.162)의견에 한 표 드립니다.
공평하게 드리는게 맞긴 한데,,
웬지, 돈 벌어오는 남편쪽 본가가 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아내분은 친정도 부유하고 하니,
남편이 자기가 벌어오는 돈을 자기 집에 좀 더 보내겠다 하더라도,,,내버려둬도 될 것 같아요.
원글님네가 궁핍한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그렇지 않다면,,
굳이, 아주 부유한 (70억 재산에 월수입2000되는) 부모님과
평범한(5억 재산에 300월수입)부모님께 똑같이 드리려고 실랑이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솔직히,원글님네가 월 2000이상의 수입이 있다면,,,월수입 2000의 부모님까지 챙겨도 오지랖 아니겠지만,
그 정도 월수입이 안되신다면, 그쪽 부모님껜 때마다(명절,기념일,생신등) 선물 정도하시고 마음으로 감사해하고 효도하시면 충분하실 것 같구요,
원글님네가 월수입이 300도 안 되신다면,
300월수입 부모님께도 때마다 선물 정도 하시고, 마음으로 효도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11. 양쪽 다
'10.9.15 4:39 AM (59.24.xxx.65)자식들 도움이 필요할 만큼 부족하시진 않으시니까 전 공평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솔직히요..없다고 더 드리는 거 상대방은 좀 속아플것 같아요 (좀스러워도 할수 없는..) 부모도 마찬가지 겠지만 아무리 사위,며느리를 자식이라고 해도 내새끼들 만큼 마음은 안가잖아요 마찬가지 이치겠죠..
12. 경우를 바꿔...
'10.9.15 8:09 AM (110.11.xxx.77)간단하게 두 가지 상황으로 시뮬레이션을 해 보면 답이 나오네요...
월 수입 2천 - 시댁 / 월 수입 3백 - 처가의 경우라면.......
------ 남편이 시댁에서 도움 받는게 더 많으니 더 드려야 한다고 하면
부인은 안 된다고 거부권을 행사하지 못합니다.
월 수입 2천 - 처가 / 월 수입 3백 - 시댁의 경우
------ 부인이 친정에서 도움 받는게 더 많으니 더 드려야 한다는 얘기 자체를
못 꺼냅니다. 똑같이 드리자....가 그나마 최대의 요구겠지요.
원글님이 처가에서 도움을 더 받으니 좀 더 드리자...라는 생각 자체를 해 보신 적을 있나요?
제 경우는 친정이 기우는 쪽입니다. 시댁에서 크게 도움 받는건 없어도 소소하게 챙겨 받고
있지요. (집 장만은 100% 저희 돈으로 다 했습니다.)
명절 마다 시댁쪽은 어머니 봉투, 아버님 봉투 따로 드려요. 그러나 친정은 봉투 한장이예요.
정확히 시댁으로 가는 돈이 친정에 가는 액수의 두배지요.
친정이 형편이 안 좋으니 똑같이 하자는 얘기는 지금까지 한번도 꺼낸적이 없습니다.
제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표현을 안 하는 걸까요???
아니요...속은 무지 상하지만, 좀 오바해서 표현하자면 더럽고 치사해서 얘기 안합니다.
웃긴건 제 주변에서 봐도 처가가 본가보다 잘 사는 경우 사위가 알아서 처가를 챙기는건
본 적이 없습니다. 대놓고 너네집은 살만하잖아....대부분 그렇게 말 한답니다.
그저 자기 부모만 불쌍하고, 장인 장모는 팔자 좋은 노인네로 알지요.
하나라고 더 본가에 못 챙겨서 벌벌 떱니다.
남자들의 그런모습을 보면서....
없는 집에서 태어난 제 팔자지, 그걸 남자들처럼!!! 배우자에게 당연하게 요구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13. 원글이
'10.9.15 8:27 AM (112.152.xxx.240)아침부터 댓글 확인해요~
답들 감사합니다. A와B로 정한건 쏠림을 막기위해서인거 맞아요. 저는 제 생각에 동의를 얻기위해서 글을 올린건 아니고, 정말 순수한 의견을 듣고싶어서 그런거였어요.
부유한쪽이 제 친정이구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양가에 들어가는돈은 똑같습니다.
남편도 당연하게 생각하구요. (전 이걸 당연하게 생각 안한다는 생각조차 못하겠네요.)
신랑은 알아서 자발적으로 아주 잘 챙깁니다. (죄송하지만 경우를 바꿔서 님 말씀은 전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인정머리없는 스타일은 아니라... 하다보면 시어른들께 조금씩은 더 하게 된답니다.
남편은 친정부모님이 많이 누리고사시는데, 상대적으로 자기 부모님은 그렇게 보이질 않으니 속상하기도 하겠지요... 서로 절충하고 잘 살아봐야겠네요.
많은 분들 말씀데로 저도 공평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