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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넘은 막내여동생이 아직 귀여워요
결혼도 했고
벌써 나이도 서른을 넘었는데
여전히 우리집 막내..귀염둥이..똥강아지 라고 불러요.
그런..똥강아지 막내가
임신했다고 전화가 왔네요..
아..이상한 기분.
결혼할때 주책없이 눈물도 흘렸었는데..
바로 밑에 여동생이 결혼/임신해도 뭐 그냥 ..그랬구나 했는데..
우리 막내만 유난히 저한테 그렀네요 (뭐가 ? --;;)
20대 중반까지도 막내엉덩이보고 귀엽다고 만져주고
(물론 동생은 저보고 변태야 비켜! 라고 했죠)
왠지 아기분냄새도 나는거 같았는데 ..
에휴..왠지 다 키운듯한 이 느낌
사실 어릴때 단한번도 제가 업어주거나 그런적은 없지만요 --;
다른분들도 막내여동생에게 이런 느낌인가요.
- 제 친정어머니는 막내가 늘 아기같아서..저랑 동갑인 제부도 아기같데요 (곧 서른후반임)-;;;; -
1. 으...
'10.9.14 3:51 PM (147.46.xxx.76)왠지 동생분 입장에선 싫을 거 같아요.
(물론 보는 사람은 귀엽긴 하지만^^;;)2. .
'10.9.14 3:51 PM (161.184.xxx.170)저는 서른넘은 남동생이 아직 아기같아요..^^ 그녀석이 막내라서 그런가봐요.
3. z
'10.9.14 3:52 PM (218.144.xxx.229)제 막내동생도 귀여워요.....저랑 7살차이...
보면 물고 빨고 볼 만지고.....어쩜 그렇게 사랑스러운지.....
아직도 성인인게 안믿겨져요....
가끔 철든 모습을 보면...넘 사랑스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눈물이 다 나요.....ㅋㅋㅋㅋㅋ4. ㅎㅎ
'10.9.14 3:52 PM (221.150.xxx.176)좋은 언니네요. 동생분 부럽네요.
5. 음
'10.9.14 3:53 PM (58.227.xxx.70)저 남동생 35살인데 애아버지라 생각하면 왠지 애가 애를 키우는구나..ㅎㅎ 그런 느낌이 옵니다
저도 업어준건 아니지만 맞벌이 하는 부모님 대신해서 늘 밥챙겨주던 누나였거든요 초등땐 숙제도 도와주고 이녀석 컴퓨터 처음 샀을때 사용법도 알려줬는데 지금은 컴퓨터로 밥벌여먹고 사네요6. 익
'10.9.14 3:55 PM (114.207.xxx.137)저두요. 남동생만 둘인데 막내가 그래요 ㅋ
엄마같은 마음이 들어요. 애틋하고 귀엽고 안쓰럽고 등등....
일본에 잇는데 보고싶네요.7. 막내는
'10.9.14 3:55 PM (110.15.xxx.164)제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당신 같은 고등학생이던 막내아들 얘기만 나오면 입에 함박웃음을 지으시더라구요.그래서 저렇게 귀여우실까 했는데 제 막내동생 보니 고등학생 때도 귀엽더라구요.^^ 전 업어주기도 많이 했어요.
30 초반인데 이제 귀여운 데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아저씨지만 참 바르게 커서 제가 다 뿌듯해요.8. ...
'10.9.14 3:57 PM (211.108.xxx.9)전 막내여동생이랑 9살 차이나서 그런지
지금 29살인데도 애 같아요..집에서 하는거 보면..ㅎㅎㅎㅎ
막내 결혼하면 저도 울지 않을까 싶습니다...ㅋㅋㅋㅋ9. ..
'10.9.14 3:58 PM (220.149.xxx.65)저도 남동생만 둘인데
바로 밑 동생은 그냥그런데 ㅋㅋ
막내놈이 아직도 그렇게 애기같아요
서른 넘었는데도 어릴 적 생각만 나고
뭘해도 안심이 안되고, ㅋㅋㅋ
얼마 전에 외국에 장기체류할 일 있어서 나가는데
엄연히 회사출장 ㅋㅋ
눈물이 앞을 가려서 젠장;;; 스러웠네요
장가갈 때 울거 같아요;;;;;;;;;;;;;;;;10. 혹시저만
'10.9.14 4:01 PM (115.137.xxx.155)..원글이예요
위에 장가갈때 우실거같다고 했던 두분..
제가 장담컨대 ..장가보내기 아까우실겁니다 ㅎㅎ.. 제가 그랬거든요. 멀쩡한 제부임에도 왜 그렇게 내 동생보다 영~아닌걸로 보였는지 아까워 미칠뻔 --;11. 맞아요
'10.9.14 4:04 PM (222.101.xxx.63)제여동생은 낼모레 마흔인데 온다고하면 꼭 뭐먹고싶냐고 물어보고 뭐든 해먹이고싶고
갈땐 냉장고 탈탈 털어 싸주게되네요
딱 두살차인데도 그래요12. 와~
'10.9.14 4:09 PM (125.178.xxx.192)부러워라.
원글님같은 언니한명 있음 소원이 없겠네요13. 울 언니
'10.9.14 4:11 PM (112.148.xxx.192)저도 막내인데 언니가 귀여워 해 주진 않는데, 울 남편이 저 고생시키고 게으르다고 엄청 싫어하긴 해요. 저한테 대 놓고 싫어하진 못하고 엄마한테 울 남편 흉을 많이 본다고 합니다.
14. 봄비
'10.9.14 4:19 PM (112.187.xxx.33)남동생이 저랑 두살 차인데도 그렇더라구요 ㅎㅎㅎㅎ
동생하고 올케는 학생때부터 연애를 했어요.
저희 3남매가 자취하는 집에도 많이 놀러왔었고... 저랑 제 언니하고도 많이 어울렸지요.
그래서 올케도 마냥 아이 같았는데 이 녀석들이 결혼을 한다 하더라구요.^^
당연히 걔들이 결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한다고 하니까 어쩐지 우습기도 하고...
그러다 올케가 애를 낳았는데....
이게 동생네 애기는 언니네 애기랑 또 다르더만요
언니네 아이들도 너무 예뻤지만 동생네 애기는 그것과 차원이 다르게 예쁘대요...^^
진짜 너무너무 예쁘고...
그러다 또 둘째가 태어났는데 첫애는 외탁을 하고 둘째는 남동생을 붕어빵 기계로 찍어놨어요.
그때 제가 시어머니들의 기분을 살짝 느낄 수 있었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둘째가 더 아기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얼굴 찡그리는 것도 웃는 것도
지 아빠를 빼닮은 둘째조카를 보니 신기하면서도 아유.... 얼마나 예쁜지.....^^
고작 저보다 두살 적을 뿐이고 이젠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데도
지금도 동생과 올케가 아이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15. 음
'10.9.14 4:28 PM (59.1.xxx.44)저희 막내도 이제 마흔인데
아직도 아기같네요~~
멀리 외국에 있으니
더 애틋하고 안쓰러워요^^16. 저는
'10.9.14 4:51 PM (58.142.xxx.155)3자매의 첫째인데요 셋이 년년생이라 막내가 아기일때 저도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막 귀엽다거나 그런 느낌이 없어요~ 그냥 셋이 친구같아요 ㅎㅎ 오히려 제가 성격이 좀 유약한 편이라 동생들이 언니같아요 ㅎㅎㅎ
17. 헛
'10.9.14 5:20 PM (118.44.xxx.92)바로 이거군요. 저 32살때 임신중이었구요.. 오빠가 우리 귀염둥이 ~~ 이렇게 문자를 보냈어요.
ㅋㅋㅋ근데 저도 이십대중반 조카 보면 아직도 어릴때 생각만 나고 넘 귀여워요.
머리쓰다듬고 엉덩이 토닥이고;;;18. 울 언니들
'10.9.14 8:36 PM (119.237.xxx.162)저 보면 이런 느낌일라나요? ㅎㅎ
막내로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
전, 막내라 잘 몰랐는데, 울 큰 딸 키우다 보니 3살 아래 동생 챙기는게 유별나더라구요
그래서 맏이 노릇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 들며,
언니들한테 더 고마운 마음 많이 가지며 살고 있거든요.
님 덕분에, 큰 언니한테 오늘 전화해봐야겠어요.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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