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며칠 째 계속 열 나는 아이... 증상 좀 봐주세요.

엄마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0-09-14 13:26:24
요며칠 아이들 열 감기 이야기가 많네요.
저희 딸이 딱 그랬어요. 아니 지금도 완전 안심은 아닌 상태지만...
82글 보니 저희 딸이랑 증상이 완전 같네요.

5살인데 지난 목요일부터 미열이 슬며시 오르더니 38.7 정도까지 오르길래 얼른 병원 갔더니 목이 부었다고 하더라구요. 해열제 먹이고 나니 떨어져서 안심했는데 토요일 아침에 또 완전 불덩이...
주말에 약 먹이고 월요일 아침에 열이 떨어져서 안심했는데 또 38, 39 찍어서... 큰 병은 아닌가 싶어 큰 병원 데리고 갔더니 거기서도 편도가 많이 부었다며 별 다른 말은 안하네요.
그냥 약 처방해주고 열 나면 먹이라고 해열제 처방해주고 끝...

지난 목요일부터 그랬으니 지금 꽤 되었는데 계속 미열이 있고 36도대로는 잘 떨어질 생각을 안해서 불안해요.
의사 말로는 편도 때문에 열이 나는 거니 2일 정도는 더 열이 오르내릴지도 모른다고 하구요.
어제 밤에는 코가 막혀서 밤 새도록 보채고 우는 바람에(잠은 쏟아지는데 누우면 코가 막히니 온갖 짜증을 다 내고 울고 불고 난리더라구요. ㅠㅠ) 저도 남편도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다 싶이 했네요.  

근데 저희 딸은 설사(라기 보단 평소보다 많이 무른 변)를 계속 자주 보는데 설사 증상도 같이 있을 수 있나요?
정장제 같이 처방받긴 했는데 쉬하러 갈 때 마다 설사도 찔끔 찔끔 자꾸 해서 걱정이네요.

그리고 코 막힌다고 잠을 설치는 아이는 어떻게 해주면 조금 편하게 잘 잘 수 있을런지요?
칙칙 뿌려주면 코 막힘 완화되는 약 같은 것도 본 것 같은데 따로 처방받아야 살 수 있나요?

암튼 아이들 열 오르는 것 만큼 무섭고 두려운 건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유행하는 바이러스 때문인 것 같은데... 휴, 아이는 아이대로 저는 저대로 지치고 힘드네요. ㅠㅠ
IP : 222.235.xxx.8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0.9.14 1:34 PM (222.235.xxx.84)

    안그래도 베개도 높게 해줘 보기도 하고 대쿠션도 침대에 걸쳐주었는데 머리가 높아지니 편하게 누워서 자는 게 안되니 누워서 자고 싶다고 울고 불고 보채더라구요. ㅠㅠ
    옆으로 눕게도 해보고 별의 별 방법을 다 썼는데 에휴... 지금 저도 비몽사몽이네요.
    그래도 다행한 건 놀기는 잘 놀고 쳐지지는 않네요. 어린이집도 계속 못가고 심심해보이긴 해요;
    ..님 아드님도 얼른 빨리 낫길 바랄께요. 열 오르는 것 정말 무서워요. ㅠㅠ

  • 2. 폐렴은
    '10.9.14 1:34 PM (118.46.xxx.253)

    미열로 약을 먹어도 열이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요즘 환절기라서 약을먹어도 잘안드러요..
    글구 입으로 자꾸 숨을쉴려고하니 증세가 더 악화되더라구요.. 따끈한물을 수시로 마시게 하면
    한결 좋아지던데... 밤에 잠안자면 정말로 힘들어요..

  • 3. 소희맘
    '10.9.14 1:38 PM (59.10.xxx.97)

    4살 딸이 저번주 목요일부터 열이 나더니...39도...40도까지 올라갔어요
    해열제먹이고 병원갔더니...38.5도...병원에서도 별달리 해준건 없어요...응급실갔거든요
    하루에 3~4번은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구요...그러더니...나으려고 그랬는지...소변에
    설사를 지리구요...급기야...설사를 하루...이틀 하더니...어제부터는 정상이예요...

    일단 열오를때 잽싸게 해열제먹이고 팬티만 입힌후에 미지근한 물로 계속 닦아줬어요
    머리에는 얼름물수건 올려놓구요...
    4일 밤을 그러고 나니깐 열이 내리네요
    아주 지쳐서 몸이 녹초가 되었네요...

    울딸도 목이 부었다고 했는데...병원에서 크게 신경안써도 된다고 했어요....

  • 4. ..
    '10.9.14 1:38 PM (218.239.xxx.43)

    열이 날때는 항생제를 해열제와 같이 처방하는데요
    항생제가 조금 아이와 안맞을경우에
    설사를 합니다. 심하지 않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항생제 안먹으면 설사도 바로
    맘춥니다.
    저는 자꾸 열이 다시 오를때는요
    약 먹이는 시간에 항생제와 기타 약을 먹이고
    다음약 먹일시간과 먹은시간 중간에
    해열제를 먹입니다.
    열이 오르기 전에 해열제를 미리 먹였어요
    3일정도 하니 떨어지던에요.
    그리고 코가 막혀서 잠을 못잘때는
    코에 식염수를 넣어주면 편안해집니다.
    물 넣는거 처럼 고통스러워 하지 않구요
    코가 잘 뚤려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 5. ...
    '10.9.14 1:38 PM (222.97.xxx.104)

    7세 딸아이 열이 5일동안나더니 겨우 떨어졌어요.
    병원도 첫날한번가고..부르펜만 먹였어요.
    별약이 도움이안되는것같더라구요.
    의사도 열이계속날거라고 물많이먹이라는 말밖에 안하더라구요.

  • 6. ...
    '10.9.14 1:44 PM (211.216.xxx.101)

    요즘 유행하는 감기가 아이들 설사하면서 목감기더라구요.

  • 7. ..
    '10.9.14 1:47 PM (220.121.xxx.237)

    고열엔 미지근한 물에 아기를 반신욕 해주는 것도 좋아요. 열나는 상태에서 계속 미지근한 수건 가져다 데면 짜증내는데 반신욕 해주고 같이 있으니 아기도 열이 좀 잡혔어요.

    저희 아가는 열만 났다하면 40입니다.

    코 막힘 증세는 윗님처럼 식염수 도움 되구요. 미지근한 물로 콧구멍 주변을 촉촉하게 적시고 미간 즈음의 콧대를 맛사지 해주시면 숨쉬기 좀 수월해 져요.
    그러다가 잠들면 입으로 숨셔도 그냥 자더라구요.

    응급실 이나 소아과 가면 링겔 놔줍니다.

  • 8. 엄마
    '10.9.14 1:49 PM (222.235.xxx.84)

    항생제 때문에 설사 할 수도 있나보네요. 전에 얼핏 그런 이야기 들은 것도 같은데... 댓글 주신 분들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간 병원 두 곳(동네병원, 큰 병원)도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목 부은 거라고 하고 말더라구요. 요즘 그런 환자가 많은지 병원도 바글바글하구요.
    지난 목요일부터니 안심할만하면 열 올라있고 저도 계속 비상체제로 있을려니 몸도 피곤하고 지금 잠이 와서 제 정신이 아니예요. ㅠㅠ
    아이는 아이대로 코 막힌다고 울고 불고 저는 아이 달래고 어떻게든 재워볼려고 전전긍긍, 남편은 일찍 출근해서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데 잠 못자서 괴로워하더니만 직장 점심시간에 차에서 잠깐 쪽잠이라도 자다 일어나야겠다고 전화왔더라구요.
    그래도 댓글 보니 아이들이 다들 증상이 비슷비슷한 것 같아 그나마 안심은 되네요.
    코 막히는 건 식염수가 괜찮나보군요. 식염수를 그냥 코에다 칙 하고 뿌려주면 되나요?
    물도 수시로 계속 마시게 하고 오늘 밤엔 정말 제대로 된 잠 좀 자고 싶네요. 아이도 아이대로 괴롭지만 저도 목요일부터 계속 잠을 설쳐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

  • 9. 아이들 열
    '10.9.14 2:03 PM (220.127.xxx.167)

    에는 많은 원인이 있어요. 편도선염일 수도 있고 폐렴일 수도 있고 가와사끼병일 수도 있고요. 이유불명의 바이러스성 질환일 수도 있고요. 요로감염일 수도 있어요. 독감이나 신종플루일 수도 있고요.

    저희 아이는 페니실린계 항생제를 먹으면 설사합니다. 그런데 그런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세심한 의사라면 정장제를 같이 처방해요. 사실 그게 일반적인 거고요.

    저는 큰 병원에 가서 다시 확인해봅니다. 동네 병원의 처방이 안 맞는 경우가 많아요. 동네 병원에서는 열 나고 아프면 대충 열감기 아니면 편도선염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바이러스성 고열인 경우도 있고...제가 그런 경우를 당해서요.

  • 10. 힘내세요
    '10.9.14 3:10 PM (211.49.xxx.171)

    저도 얼마전 겪은 일이예요. (아이 세 살) 증상도 비슷해요.
    목이 많이 부어있어서 인후염이라는데 열이 거의 일주일이 갔어요. 열이 안떨어지니 나중엔 무섭더라구요. 5일째는 밤중에 응급실도 갔어요.
    첨엔 해열제와 항생제 처방해준 것 먹이다가 3 or 4 일째 그 코막힘 증상이 보이는데 그 코막힘 때문에 잠만자고 나면 열이 무섭게 오르는 것 같더라구요. 입 벌리고 자야하니 입 안이 바짝 마르고 목이 더 붓고 (발음도 좀 이상해 지더라구요.) 자다가 컥~ 컥..소리내고 힘들어하더라구요.
    그 코막힘이 완전 꽉~ 꽉 막힌 코막힘..
    콧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평소에 코 감기 있더라도 잘 땐 뚫렸는데 이번엔 코에 그런 틈도 없더라구요.
    암튼 저는 해열제 먹여도 안떨어지고 계속 오르길래 (39.7정도) 응급실 새벽에 다녀와서 열 떨어뜨리고 집에와 잠깐 자고나서 이비인후과에 갔어요.
    거기서 코와 목 치료 할 수 있는 만큼만 살짝 (너무 어려서)했어요.
    그랬더니 그날 저녁 코가 살짝 뚫리고 이후로 점점 뚫리면서 열도 오르지 않았어요.
    설사는 소변볼때 뿐 아니라 뚝뚝..흘렸어요. 그래서 기저귀 채워놓았었어요.^^
    저도 그 일주일 동안 진짜 힘들었어요~
    참, 식염수도 해봤는데 저는 별로 효과가 없었어요...
    모쪼록 힘내세요..!!

  • 11. 요즘
    '10.9.14 3:48 PM (121.130.xxx.75)

    아데노 바이러스 감기 대유행이예요. 아이 데리고 사람 많은데 자제 하고 있어요...- -

  • 12. 아 참,
    '10.9.14 3:49 PM (121.130.xxx.75)

    열 많이 나면 뇌에 영향 줄 수 있으니 응급실 가시고, 설사 오래해도 아이들은 금방 탈수 옵니다.
    잘 모르시는데 탈수 되면 그것도 뇌에 문제를 일으키니 꼭 응급실가세요.

  • 13. 엄마
    '10.9.14 9:38 PM (222.235.xxx.84)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행히 오늘은 더 이상 열이 오르지 않고 기침만 좀 심하게 하고 별 다른 이상 징후는 안보이네요.
    이제 열은 더 이상 안오르면 좋겠어요. ㅠㅠ
    자세한 답변 해주신 분들,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5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9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6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