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친정 아버지.시아버님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 이시거든요...
다른점이 있다면 친정아버지는 할아버지 일찍 돌아가셔서 어릴때 고생하면서 자랐고 시아버님은 2남2녀의 막내아들로 아주 귀~~~하게 자라신거...
저희 친정아버지는 화나시면 손이 올라가지만..시아버님은 화나시면 말로 사람 피말리시기...
저희는 친정이나 시댁 어른들이나 비슷한 연배십니다...
결혼전 친정 아빠의 성격으로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더불어 시댁도 마찬가지 입니다...ㅡㅡ;;;
양쪽 아버님들이 제대로 밥벌이(?)를 못하셔서 저희 엄마와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엄청나게 고생 하셨어요...
그래도 친정은 아빠가 연세 드시고 그나마 정신차리셨고 자식들 시집 가서 애 낳고 잘 살면서 친정부모님께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시댁쪽은 그래도 좀 살만~~하다 싶을때 어머님이 지병으로 돌아가셨어요...그래서 지금 신랑이 일궈놓은 많은 혜택은 아버님 혼자 누리고 계십니다...신랑 말에 의하면 자기는 아버님의 종신 보험이라고 합니다....
가끔 아버님이 저희를 힘들게 할때면 어머님이 계셨으면 그래도 신랑과 저의 방패 막이를 해주셨을텐데...아버님의 모든걸 고대~~로 신랑과 제가 다 받고 있어요....
양쪽 아버님들 보면 남 흉보기 좋아하고 쫓아다니면서 잔소리..당신 맘에 안들면 하루종일 투덜투덜...잘 삐지시는거...막말 하시기 좋아하고 집안에 금송아지 숨겨둔것 모냥 집을 떠나시질않는거..(그래도 그나마 친정 아빠는 외출은 자주 하세요...) 자신의 말이 가장 옳다고 여기기...뭔가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마누라 잡기..등등....
쓰려고만 하면 비슷한 점이 많이 있지요..그래도 다른점은..친정 아빠는 식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눈치(?)를 살피는거고 아버님은 오로지 자신이 최고인줄 아세요....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제일 좋은건줄 아시고 남에게 상처 주는 이야기를 자주 하세요..그럴때마다 제가 웃으면서 아버님의 잘못된 언행을 사뿐이 고쳐 드리곤 하지요...
그나마 다행인건 신랑은 아버님의 저런 성격을 안 닮았어요....
양쪽 아버님 성격이 비슷하신 바람에 어머님들이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신랑이 저희 엄마(장모님)보면 엄청 잘해요...돌아가신 어머님 대신에 저희 친정 엄마한테라도 잘 하는게 보여요....
결혼 3년차 인데..앞으로 얼마나 더 이래야하는건지 가끔 아버님 이야기 하시거나 행동하시는거 보면..
'아버님 그건 아니죠..'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와요...ㅡㅡ;;;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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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 시아버지가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이신분 계시나요?!
아빠들은 똑같아.. 조회수 : 327
작성일 : 2010-09-14 10:50:02
IP : 211.112.xxx.1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4 11:00 AM (112.119.xxx.145)맏사위하고 장인하고 닮는다더라구요.
근데 우리 남편은 아버님과 똑같아요. 원글님 남편은 시아버지랑 안닮았다하니 그것만으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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