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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동안 살면서 단한번도 정상체중 이였던 적이 없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지긋지긋해요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0-09-14 10:04:00
아 정말 전 왜이리 의지박약일까요? 진짜 오늘은 제자신이 너무너무 싫으네요 엉엉 ㅠㅠㅠㅠ

키 162cm 몸무게 항상 62키로~65키로
65키로는 정말 최고로 나갔을때구요.
결혼전에 한약먹어서 56키로까지 뺀적이 있었어요. (저 키에 정상체중이 55kg니까 56도 적은건 아니였죠)
근데 3개월만에 홀랑 다 쩌버리고 (한약으로 너무쉽게 살빼서 그랬는지 쪄도 다시 한약먹지모
이런 마음으로 마음껏~ 정말 마음껏 먹었거든요 ㅠㅠ)
그래서 작년까지 내내 63~65키로 왔다갔다....

아니 그러면 몸무게에 신경쓰지라도 말아야죠.
뭐 먹을때마다 살찔텐데 라는 생각은 하는데 다 먹어요. 독하게 빼지도 못할꺼면서 매번 저래요.
먹고 후회하고 먹고 후회하고...

그러다가 올 1월부터 맘 단단히먹고 정말 운동과 음식조절만으로 살빼자는 심정으로 다이어트 했어요.
일부러 길게 잡았어요. 한 1년정도...
그러다 9개월이 지난 지금 64---->58 로 됐거든요. 그냥 집앞에서 걷고 조금씩 먹고 했어요.
처음엔 너무너무 좋았어요. 뭐 남들은 3개월만에 10키로 이상도 감량하는데 저 정도라도 전 솔직히
만족했거든요? 아놔 그런데 ㅜㅜㅜㅜㅜㅜ
어제부터 스쿼시 할려고 헬스장 등록했는데요. 인바디 검사했는데 59키로 나온거에요.
뭐 1키로 불어난건 그러려니 하겠어요. 근데 정상체중 55키로 되려면 최소한 5키로 빼야한다고 트레이너가
말씀하시더군요. 아 정말 그순간....진짜 지긋지긋하다 이 생각이 드는거에요.
9개월동안 겨우 5키로 빠진것도 속상하고...매번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렇다고 맘 독하게 먹고 빼지도 못하고
정말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ㅜㅜㅜㅜㅜ 왜 나는 이렇게 살에 집착할까 싶기도 하고...정말 그지같애요 ㅠㅠㅠㅠ
맘 같아선 에이씨 몰라 이런 맘으로 다이어트 포기하고 싶은데 11월에 건강검진 있거든요.
그때까지는 정상체중에 들어야 하는데...정말 속상하네요
정말 저는 왜 이럴까요? 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맘놓고 먹지도 못하고...
아...너무 속상해서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82에 하소연 하네요. 잉잉잉잉
IP : 221.155.xxx.2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ㅡㅠ
    '10.9.14 10:07 AM (222.232.xxx.202)

    무슨 말을 하겠어요...ㅠㅡㅠ
    저도
    평생...
    중도비만이나 과체중으로 살았네요.
    날씬하고 이쁜 것들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토닥토닥입니다.

  • 2. 건강미인 되삼
    '10.9.14 10:43 AM (211.251.xxx.89)

    우리 딸을 보는 것 같아 너무너무 안타까워요.
    지금 중3. 초 4 이후부터 찌기 시작하더니 생리도 빨리와서 키도 159-160 이정도에서 멈추었네요.
    이미 초 6에 60키로를 넘더니 중학생 내내 공부보다는 매일 다이어트 걱정..
    그러나 막상 빼지도 못하고, 뺀다 하더라도 다시 요요..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먹더니 매일 운동하고, 먹는 것 조금 줄이더니 54-55 사이로 유지하고 있네요. (여름방학에 뺀것)
    아직도 조금 더 빼야 정상이라네요. 아직도 하체비만...그래도 지금은 사이즈가 줄어드니 예뻐지기는 했습니다. 살이찌면 아이 성격도 이상해지는 것 같아요. (본인 스트레스에)
    어찌나 먹는 것을 좋아하는지, 제가 해주는 밥을 남편은 잘 안먹어도 딸아이는 너무너무 맛있답니다.
    공부보다도 다이어트 신경쓰는 모습을 보면 한심한 생각이 들어 잔소리 하게 되고...

    얼굴은 예뻐요. 오죽하면 같은 반 남자애들이 살 빼면 돈 5만원 준다고 하고, 문자로 <돼지, 살 잘빼고 있냐? > 이러기도...아주 귀여워요. 중학생들 노는 것이...

    얘는 이소라 다이어트도 하고 클라우디아 비디오도 하고, 먹는 것 줄이고 하더니 뺏어요.
    정상까지는 아니더라도 화이팅 하세요. 너무 말라도 안 예쁘니 건강미인 되세요.

  • 3. ..
    '10.9.14 12:33 PM (220.121.xxx.237)

    저도 자꾸 다이어트 해야된다는 생각에 덜 먹으려고 하고 다이어트 생각만 햇는데요. 그게 오히려 자꾸 먹고 싶은게 생각나서 이것만 먹어야지...요것만.....오늘은....이러다가 날은 지나가더라구요.
    그냥 바빠지기로 해서 영어학원끊었구요. 먹을생각 안나도록 다른일에 집중하니까. 2키로빠졌어요.

    가장 강력한것은 시댁살이인데..ㅡㅡㅋ.. 그 어떤것도 입맛을 떨어지지 않게 했었는데 시댁살이 한달만에 4~5키로 감량했어요.

    저희 시댁좀 빌려드릴까요??..흐흐흐흐..


    다요트 그깟것.....좀 힘들지만 힘내세요!!

  • 4. ,,
    '10.9.14 7:45 PM (110.14.xxx.164)

    162에 59 면 통통하긴 해도 뚱뚱은 아니지요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즐기세요
    아니면 확 노력해서 빼보시던지요
    사람마다 자기 적정 체중이 있어서 그거 이하로는 죽어도 안되더군요 저도 개인트레이너랑 한번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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