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혼 15년만에 찾게된 아이들...ㅠㅠ

모정 조회수 : 10,803
작성일 : 2010-09-14 07:52:45
이혼 15년만에 아이들을 보게 되었네요...
어제밤 오랜만에 아이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남편 폭력에 못견뎌 이혼했고...
그쪽 재혼후 연락이 끊겼는데...
어제 아이가 싸이홈피로 연락을 해 왔습니다.
올 12월 말에 만나러 오겠다는데....
밤새 눈물로 보내고...
새삼 인터넷이 고맙고 그러네요.
저 처럼 이혼후 아이들과 연락이 되지 않으셨던 분들
용기 내시라고 올립니다.
계속 싸이 방명록으로 연락 주고 받기로 했답니다.
참고로 딸이인 20살 아들아인 17살입니다.
IP : 220.83.xxx.21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0.9.14 8:31 AM (211.216.xxx.101)

    원글님 화이팅~12월이 너무 기다려지시겠어요.
    아이들이 엄마 많이 보고 싶었나봐요. 마음이 짠하네요.

  • 2. 루돌프
    '10.9.14 8:38 AM (98.24.xxx.5)

    정말 설레이고 기대되시겠어요.
    15녀간의 그리움을 앞으로 차근차근 풀어가시길 바래요.
    제가 덩달아 기쁘네요.

  • 3. ...
    '10.9.14 9:13 AM (221.139.xxx.222)

    윗분은..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나요...
    이 분의 인생을 살아 보셨나요...
    이 분의 인생을 지켜 보시기는 하셨나요...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악플들 달지 마세요...

  • 4. .
    '10.9.14 9:20 AM (121.135.xxx.221)

    제가봐두 님이 단 댓글은 악플같은데요?
    깐죽대기까지하시네.

  • 5.
    '10.9.14 9:22 AM (114.204.xxx.121)

    '때리는 남자에게'님, 님이 다신 댓글이 왜 악플처럼 보이는지 모르세요?
    모르시면 눈치가 없으신거고 아신다면 개념이 없으시군요.

  • 6.
    '10.9.14 9:23 AM (114.204.xxx.121)

    마음 한구석이 꼬이신분 같아요.

  • 7. ㅉㅉㅉ
    '10.9.14 9:24 AM (121.168.xxx.138)

    정말 축하드려요....그동안의 사정을 어찌 글로 표현할수있겠냐만서도....
    원글님 축하드립니다,,,좋은 만남되세요,,,ㅉㅉㅉ

  • 8. 때리는 남자에게 님
    '10.9.14 9:26 AM (124.57.xxx.39)

    님 진짜 못됐어요..진짜로요.. 저런 리플 달고 싶으면 그냥 입닥치고 패스하세요..

  • 9. 때리는 남자에게님
    '10.9.14 9:27 AM (125.187.xxx.165)

    되뇌이려면 혼자서 조용히 하세요. 댓글로 하지 마시구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을텐데 아픈 상처를 왜 후벼 파세요? 원 참.

  • 10. 때리는 남자에게님
    '10.9.14 9:30 AM (211.216.xxx.101)

    세상에서 제일 못되고 악랄한 사람이 아픈 사람 가슴에 소금 뿌리는
    사람이더이다. 딱 님이네요.

  • 11. 모정님
    '10.9.14 9:34 AM (221.158.xxx.177)

    저도 얘들 두고 나갈뻔했던 사람인데(이런 맘 안가졌던 분들은 행복하신거였고) 정말
    가슴이 아팠겠네요. 지금이라도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다행이고, 아이들한테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고 사랑한다는 말 마구마구 해주세요

  • 12. 때리는 남자에게님
    '10.9.14 9:38 AM (221.158.xxx.177)

    님한테 댓글달려고 로긴한건데 모정님에게 말걸었네요.
    님이 다신 댓글이 왜 악플처럼 보이는지 모르세요?
    모르시면 눈치가 없으신거고 아신다면 개념이 없으시군요.22222222222222
    정말 남 생각하는 척 개념있는 척 하면서 주변사람 속 뒤집어주는 스타일이시네요.

  • 13. 아, 15년
    '10.9.14 9:40 AM (183.102.xxx.63)

    제가 다 울컥합니다.
    15년 전이라면
    딸은 5세, 아들은 2세... 원글님도 아이들도 정말 힘든 세월을 겪으셨겠군요.

    아이들을 만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지금부터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해지세요.

  • 14. 아~
    '10.9.14 10:13 AM (125.208.xxx.157)

    저도 언제쯤 그럴 수 있을까요..

    찬바람 부니
    아들이 너무 보고싶네요

    보이는 것 마다 다 아들과 연관지어 보입니다.
    그래도
    여러복잡한 사정으로 보지 못하는 맘...
    미안한 맘...

    윗분말 처럼
    아이들 원글님 힘든 세월을 보내셨겠어요
    마음의 짐 가벼워 지길 바랍니다.

  • 15. 저런
    '10.9.14 10:40 AM (180.64.xxx.147)

    댓글을 알고 달았으면 당신은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낸 사람이고
    모르고 달았으면 눈치를 안드로메다로 보낸 사람입니다.

  • 16. ...
    '10.9.14 11:08 AM (180.228.xxx.178)

    먼저 15년간 보고싶어도 볼수없었던 아이들 보게되신거 정말 축하드려요.
    아마 볼수있게되었다는 희망하나 만으로도 가슴이 터질듯한 행복감을 느끼시겠지요..
    그것이 자식낳은 엄마라면 당연한 일이구요.
    그런 자식들을 보고있으면 가슴한쪽이 짠하고 먹먹함을 느끼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님께서 지금까지 살아오신것도 아마 그 자식들이 있기 때문이였을거라는 생각도 들구요.
    헤어질때 그자식들을 못데리고 나온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요.
    만나게되면 꼬옥 안아주고 그동안의 가슴속에 그리움으로 늘 간직하고 있었던 엄마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그리구요..
    제가 정말 하고싶은 얘기는요,, 12월 만나게되면, 아이들이 원한다면, 약속을 하게된다면
    그 아이들과의 약속을 꼭 지켜주세요. 제신랑이 전부인과 헤어진후 5년만에 전부인이 딸이 보고
    싶다며 연락이 와서 딸을 만나게 해줬는데 앞으로 매달 한번씩 만난다 했는데 한 세달정도
    약속을 지키더니 이런일저런일이 생기다보니 딸과의 약속을 못지키더군요. 그리고 두세달에
    한번씩 만나더니 이제는 연락안한지가 1년이 넘었어요. 딸아이가 받은 상처 말로다 할수없답니다. 지금도 드라마같은데서 그런 비슷한 상황을 보면 말도못하고 엉엉우는 딸을 보면 제가슴이
    아픈건 둘째치고 커다란 돌덩이가 딸아이의 가슴에 들어앉아있는것같아 화가날정도랍니다.
    처음에는 보고싶고 어찌사나 궁금했는데 당장 서로 사는길이 다르니 소홀해질수도 있다고 생각
    은 들지만 아이가 또한번 상처를 받게되는것 같아요. 님께서 오랜시간 기다려왔던 바로 그시간인만큼 앞으로 자식들을 만나게되면 늘 꾸준히 지금당장 곁에없어도 엄마라는 나무가 울타리가되어
    그늘도 되어주고 쉼터도 되어줄수 있다는걸 심어주세요. 자식들을 만나는 벅참과 함께 님께서 자식들을 위해 해야될일도 있으니까요.
    다시한번 오랜 기다림의 댓가를 소중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

  • 17. ...
    '10.9.14 2:45 PM (58.227.xxx.70)

    님의 글이 마음 아프네요 잘 만나시고 인연을 잘 이어가시길 저도 부탁드려요....님은 참 좋으신 분 같네요 복받으실 겁니다 ㅜㅜ

  • 18. ....
    '10.9.14 3:20 PM (221.151.xxx.13)

    원글님.축하드려요.그마음이 어쩔지...상상만해도 아득해지네요.
    아이들 만나면 으스러지게 꼭 껴안아주세요.

    그리고 비아냥 거린 못된 양반...거..마음 씀씀이 한번 근사하시구려ㅉㅉ
    댁은 진짜진짜 못되고 못난 사람입니다.

  • 19. .....
    '10.9.14 8:09 PM (60.48.xxx.164)

    참 잘됐어요~
    예쁜 추억들 만들어 가세요..

  • 20. 그동안
    '10.9.14 10:43 PM (124.53.xxx.107)

    15년의 세월을 얼마나 마음 아프게 보내셨을지 가슴이 찡합니다...
    어린것들 상처도 컸을테고....
    정말 어렵게 연락된만큼 앞으로 더 행복해지셨음 좋겠네요
    축하드려요

  • 21. 당부
    '10.9.14 10:55 PM (119.204.xxx.167)

    아이들 만나시거든 아이가 무슨 말을 하든
    그저 미안하다며 꼭 안아주세요
    내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는둥 너의 아빠같은 사람하고는 누구도 못산다는둥
    그런 말씀을 하지 마세요

    아이가 떼를 쓰더라도 충분히 받아주시고
    아이의 마음이 진정되거든 원글님의 절박했던 상황을 말씀하세요

    어떤 사람이 아이를 몇년만에 만나서
    아이가 받았을 상처는 가볍게 여기면서
    지나치게 자기합리화를 하는 바람에 만나지않는게 나을뻔했어요

    아이들은 나이들어가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니
    서운한 점 생기셔도 아이를 다독거리시고
    앞으로 많은 사랑 마구마구 퍼주세요

  • 22. 원글이
    '10.9.15 2:17 AM (220.83.xxx.219)

    많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 아빠는 현재 재혼해서 살고 있고 아이들은 할머니와 따로 사는것 같습니다.
    물론 재혼해 아이도 또 있고요. 재혼전엔 아이들 만나러 주말마다 다녔는데...
    재혼하면서 그쪽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이사를 해서 못만나게 되었답니다.
    큰아이 말이 어려선 엄마에 대한 배신감이 많았는데 자라면선 뭔가 또다른 이유가 있겠지 했다네요. 이말에 제가 너무 마음이 아프고 많이 울었네요. 인터넷이라 우는 모습이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었구요...생각이 깊은 아이로 자란것 같아 고맙고 대견하기도 하고...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그러네요.앞으로 만나면 그동안 못해준 정 많이 쏟으며 살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3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6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6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9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4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8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7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0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2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3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5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8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8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3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6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5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8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8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5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4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8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4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1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3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0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5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