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지난주 레스토랑 직원으로 취업하였습니다.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경험도 쌓고 조용하고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을 조금이라도 바꾸고 싶어 취업을 한것인데 오히려
독이 됐나봅니다. 어제 출근하고 얼마지나지않아 매니저가 갑자기 부르더니 자기네하곤 맞지않는거같다고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네요. 이유를 물어봤더니 직원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갖혀지내는 사람같다고 그러는겁니다. 어차피 일이 너무 힘들어서 오래할 생각은 없었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진 그냥 넘어갈려고 그랬는데 끝날때쯤 매니저가 직원들을 하나둘 방으로
불러들어서 애기를 하는것같더니 방에서 나와 직원들 앞에서 할말 있으면 하고가라는 겁니다.
아니 개인적인 사유로 나간것도 아니고 일주일 일하고 짤려서 나가는건데 무슨 할말이 있다고 그러는건지...
직원들은 다 쳐다보고 있고 사람하나 바보만드는거 순식간이네요.
정말 무슨 생각으로 그런건지 알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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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뭘까요?
가을단풍 조회수 : 209
작성일 : 2010-09-13 20:59:38
IP : 121.172.xxx.19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0.9.13 9:17 PM (115.23.xxx.152)잊어버리세요.그 사람들은 벌써 님에 대한 거 다 잊어버렸을걸요?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들이 꼭 있답니다.앞으로 이보다 더한 경우도 마주칠수 있어요.
일보다 어려운게 인간관계라잖아요.자신감을 갖고 다른 일에도 부딪혀 보세요.
나쁜 경험도 필요할때가 있는 거에요.2. 한마디
'10.9.13 9:29 PM (58.143.xxx.129)일주일 정도 일하다가 안맞는것 같다.. 그러니 다른데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다..
이런 말을 많이 하기는 해요. - 일하고 하루만에 그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좀 냉정하다 그러실지 모르지만 그러는게 기존에 일하는 사람을 위해서나
님을 위해서나 서로가 좋거든요. - 서로 상처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데 직원들 하나둘 불러서 하고 싶은 얘기 하라고 하는 저 경우는...???
제가 20년 넘게 서비스업에서 종사를 하고 있지만 저런 경우는 없어요.
오히려 겉치레지만 '일주일 동안 고생했다. 다음에 친구들하고 놀러와라.' 이렇게 얘기하죠.
마치 무슨 집단 이지메를 보는 듯 하네요.
차라리 잘된 일이네요.
그런 직장에서 오래 있어봤자 원글님 상처 받습니다.
사람 사는데가 다 그렇겠지만 서비스업은 어지간한 배짱? 넉살? 없으면 버텨내기 힘들어요.
하나의 인생 경험했다... 이런데도 있구나.. 생각하시고
오히려 짤라주신? 그 매니저한테 '오냐.. 고맙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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