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부터 억울한 일을 당한 후....홧병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가슴 답답하고..심장이 벌렁거리고...우울하고 억울하고...속상하고...
일상사 무기력 해지고....고통스럽네요.
우울감은...........이삼십대 느꼈던 거랑 달라서...속에 불이나는 우울감이네요..
남편은 홧병이 아니라 갱년기 증상이라고 우기는데...!!
인생사 별다른 굴곡없이 산 사람들도 마흔 둘쯤 되면 호르몬 변화로 인해서
허탈감. 우울감. 얼굴에 열이 확확 오르고...나른한 증상으로 힘들다고..
홧병아니라고 그러네요..
저두 살면서 억울한 경험 한두번 겪은 것도 아닌데..
요즈음 느껴지는 건 완전히 다른 종류인 것 같아서...말로만 듣던 갱년기 전초전인가 싶기도 하구..
울 시어머님들이 그렇게 감정조절 못하고 퍼부어 대는 것이 이런 종류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 추세로 나가다가는 .....저도 별수없는 시어머니 타입이 될까 두려워요.
사소한 일로 애꿎은 사람 들들 볶고 피말리고...그런 유형의 사람이요...ㅜ.ㅜ
갱년기 인지 확인하려면 산부인과 가서 검진 받아야 할까요?
원인이 무엇이던 벗어나고 싶으네요~~~ 말랑말랑 감수성 풍부했던 저는 어디로 간걸까요.
극악한 아줌마가 되기전에...치료받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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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병과 갱년기 증상의 차이?
마흔 조회수 : 1,029
작성일 : 2010-09-13 20:07:04
IP : 112.154.xxx.2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3 8:09 PM (125.185.xxx.67)마흔 둘이시면 아직 갱년기로는 이른 듯합니다.
물론 조기에 겪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만
제 생각에도 홧병에 가까운 듯해요.
혹시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지는 않으신지요?2. 문제는
'10.9.13 8:15 PM (115.137.xxx.60)아내는 몇달전 부터 억울한 일을 당한 후에 홧병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남편은 홧병이 아니라 갱년기 증상이라고 우긴다는 것
그게 더 홧병에 불을 지르는거 아닐까요?
남편이란 사람이 나의 억울함을 이해해주기는 커녕
몰라주고 한걸음 더 나아가 늙어서 그렇다고 우기니 돌아버리는거요.
이제 나이 42세인데 말이죠. 아직 한창 때인데3. 여인
'10.9.14 9:41 AM (124.28.xxx.197)몇달전부터 억울한 일을 당하셨다니
마음의 아픔이 몸으로 나타나시는걸테죠.
갱년기든 화병이든 클리닉이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테고요.
모쪼록 마음 잘 살피셔서 평화를 찾으시길 빕니다.4. 놀라서
'10.9.14 11:27 AM (112.168.xxx.165)저랑 증세가 넘 똑같아서 놀랐네요. 나이도 같아요. 오늘도 주체할수 없는 답답함과 억울함 때문에 눈물이 주룩주룩 ,,,가까운데 계신분이면 만나서 수다라고 떨고 싶네요. 전 수원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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