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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된 강아지가 엄청 불안해해요 도와주세요ㅠㅠ

강아지 조회수 : 883
작성일 : 2010-09-13 19:47:59

한달 전에 강아지를 입양했어요 2개월된 미니핀으루요
저희집은 강아지 한번도 키워본적 없는데
오빠가 암말도 없이 데리고 와서 얼떨결에 키우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얘가 집에 적응할 때쯤 2주쯤 지나서
가족끼리 해외로 나갈 일이 생기는 바람에 (미리 정해놓은거라ㅠㅠ)
일주일정도 친구집에 맡겼다가 어제 데려왔는데요
첨엔 엄청 사람 좋아하고 달라붙던 애가
이젠 사람옆에 안오려고 해요ㅠ
우리 식구들이 오면 좋아는 하는데 부르면 안오고
엄청 불안해하면서 뛰어댕기고
밤에 잠도 못자고 조금만 소리나도 깨어서 낑낑대구요

볼일있어 엄마가 밖에 잠깐 나갔다 와보니(강아지 혼자두고)
애가 온 집안을 뛰어댕기면서 엄청 불안해하더래요
첨에 데려왔을 땐 엄청 순했는데 지금은 좀 신경질적이 되었구요ㅠ

얘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네이버 급검색결과 풀어놓지 말고 육각장이나 철장 안에
가둬두는게 낫다던데 그게 정말 괜찮나요?
얘가 이렇게 불안해하니까 우리식구 맘도 너무 안좋아서ㅠㅠ
엄청 활동적인 앤데 육각장안에 가두면 싫어할것 같은데
괜찮을지ㅠㅠ

IP : 165.132.xxx.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3 7:59 PM (218.39.xxx.113)

    불안해하는건 환경이 자꾸 바뀌어서 그런거 같은데
    신경질적이고 사람을 피한다는건 친구분 댁에서 별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거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네요..
    우선 싫어해도 계속 보듬어 주시구요.. 잘때도 팔베개를 해주시고 자꾸 말도 시키시고..
    철장이나 육각장은 별로 좋은 방법 아닌 것 같아요.

  • 2. 강아지
    '10.9.13 7:59 PM (58.140.xxx.13)

    너무 넓어서 불안해 하는것 일지 몰라요
    자기만의 공간을 안락하게 만들어주세요
    케이지도 가둬둔다 생각하지말고 케이지안에 방석이나 애견침대 같이 두시면
    스스로 들어가서 쉰답니다
    강아지는 너무 큰 공간에 있으면 더 불안해 한다고 책에 나와있더라구요
    온집안을 돌아다니며 불안해 하는게 자기가 쉴 공간을 찾지못해 그러는것일수 있으니
    강아지의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 3. 음...
    '10.9.13 8:02 PM (115.23.xxx.152)

    안그래도 어린 강아지를 일주일이나 다른곳에 맡겼으니 강아지가 충격을 받은듯 하네요.
    말을 못해도 얼마나 무섭고 스트레스를 받았겠어요.그럴때일수록 많이 안아주고 신경도 많이
    써주셔야 할듯...가두어 놓는건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거에요.
    아직 어린 아기인데 좀 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겠네요.

  • 4.
    '10.9.13 9:14 PM (59.7.xxx.160)

    우선... 뛰어다닌다... 라는 게 정확히 불안한 감정인지, 기쁨인지, 흥분인지... 지금 글로만 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진단 자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말씀) 하지만 원글님께서 불안해한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니... 우선 그렇다고 가정하면...
    불안해하는 강아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혼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것은 케이지 같은 막힌 공간이기보다는, 어둡고 아늑한 공간 (자기 몸에 맞는 개집 같은 것)이지요.
    그러니 가두어 두는 것 보다는, 그런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곳에서 쉬게 해 줍니다.
    그리고 불안해 하는 강아지를 계속 부르고, 만지는 것은 역효과만 부릅니다.
    그런 것들이 긍정적인 뜻이라는 걸 강아지들은 아직 모르니까요.
    아늑한 공간에서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게, 조용히 놔두시고요.
    먼저 부르거나 만지거나... 어떤 식으로든 자극을 하지 마시고요.
    밥 줄 때만 낮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조용히 불러주시구요. 그런 식으로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해주세요.

    다만... 뛰어다닌다는 게... 보통 반가움을 나타내는 기쁨의 표현일 때가 많고, 특히 그 나이의 미니핀이라면 엄청 활동적이고 활달할 때라서... 도리어 놀고 싶어서 흥분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원글님께서 강아지를 처음 키워본다면, 강아지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많으니 공부를 좀 하시는 것이 좋겠구요. (도서관 같은 곳에 책이 많아요. 빌려보심 되요) 적당한 강아지 관련 카페에 가입하셔서 많이 물어보고 검색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네이버 검색의 답글은 대부분 즉흥적이고 전문적이지 못한 답변들이니 참고하지 마시고요. 강아지 관련 카페들을 좀 둘러보시고 가입하셔서 물어보시는 것이 나을 거예요.
    참... 그리고 너무 어린 강아지는 밤에 혼자 있으면 엄마를찾느라 낑낑대는 거예요. 저라면 곁에 두고 잘 듯 합니다.

  • 5.
    '10.9.13 9:19 PM (59.7.xxx.160)

    어쩌면 친구분의 집에서 일종의 소속감?을 느끼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가족이 바뀌어서 불안해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다시 가족들에게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식구로 느낄 수 있게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오냐 오냐 받아주면 안되고요... 적당한 거리감을 두고 강아지가 스스로 다가올 수 있게 기다려 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6. 그건 약과
    '10.9.13 9:32 PM (124.61.xxx.78)

    몇년전 '동물농장'에 아무나 입질하고 물고 짖고 엄청 사나운 슈나우저가 나왔었는데요,
    주인이 몇달 해외여행 가면서 후배한테 맡겼는데... 이 남자가 막 때렸다네요.
    그 충격으로 애가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더라구요. ㅠㅠ 견주가 회사까지 데리고 다니고, 엄청 노력했어요.
    친구분께서 이렇게 학대까지 안했겠지만... 강아지가 아주 많이 놀라서 그런겁니다.
    충분히 안아주시고, 따뜻하게 말해주고 안정을 취해주세요. 아직 애기라서 충격이 백배는 더할거예요. 버림받는줄 알았을테니까요. 파양당하면 강아지도 상처받아서 성격 이상해지거든요. ㅠㅠ

  • 7. 아늑하게
    '10.9.13 11:34 PM (222.238.xxx.247)

    강아지들은 뚜겅있는집이 좋다네요.
    그리고 자주 꼭 안아주세요.
    3개월 얼마나 이쁠때인데......

    저희집 강아지 키운지 일년째인데 아무데도 못갔습니다.
    남편이 다른곳에 맡기면 큰일나는줄 알아서리......

    오늘도 마트가는데 따라가겠다고 짖어대서 이웃들께 민페될까 저혼자 장보고 남편이 주차장 옥상에서 데리고놀았어요.

    그리고 미니핀 원래 좀 까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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