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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순정만화 기억나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30대 중반인데 학창시절 순정만화 엄청 봤거든요.
지금도 아르미안의 네딸들, 바사라, 베르사이유의 장미, 하늘은 붉은 강가 등등등
유명한 작품들은 조금씩 사서 소장하고 있답니다.
근데 황미나, 강경옥, 김혜린 작가님 작품들은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의외로 김영숙 작가 이야기는 별로 없네요.
전 사실 학창시절 한국 만화작가 중에서는 김영숙씨를 제일 좋아했더든요.
뭐니뭐니해도 갈채 시리즈.
너무 좋아해서 사서 모았었는데 없어졌어요 ㅠㅠ
끝이 그지같이 끝나서 그렇지 4부까지는 완전 좋았했었거든요.
그리고 도시의 라이온, 바람꽃, 안개속의 불빛 등등...
저처럼 김영숙 만화 좋아했었던 분 계시면 손 번쩍! ㅎㅎㅎ
1. 우와
'10.9.13 7:43 PM (211.216.xxx.101)저요. 김영숙 만화가님. 제일 좋아했어요.
그림체가 너무 예뻤었어요. 진정..^^
코믹한 그런 만화도 있었구요. 아 정말 예전 기억 새록 새록 나네요.
저 동네 만화방에서 만화 한권 보는데 50원이었나, 100원이었나..그 시절
만화방에 주구장창 앉아서 만화책 보고 컵라면 먹고 했던 기억이 나요.
순 동네 백수 아자씨들만 오는 곳에서..ㅋㅋ 초딩 여학생이..아놔..
지금 생각하니 웃기네요.^^2. 김영숙
'10.9.13 7:46 PM (112.172.xxx.189)저도 중,고등학교때 만화방에 엄청 앉아있었어요 ㅠㅠ
그땐 책 대여점이 활성화되지 않았던때라 만화방에 학생들도 많았는데
요즘 만화방은 좀....ㅎㅎㅎㅎㅎㅎㅎㅎ3. 저요
'10.9.13 7:47 PM (222.233.xxx.160)고둥학교때 용돈모아 산 만화책만 몇박스ㅡㅡㅡ
4. ..
'10.9.13 7:57 PM (58.141.xxx.155)김영숙이 왜 문하생들모아놓고 그리는 만화..
남자작가..
일본만화 베끼기..
이런걸로 너무 유명했죠. 정말 미스테리한 작가여서..ㅎㅎ
그럼요 갈채 시리즈, 푸른산호초 등과 말씀하신 작품들..다 보았습니다.
정말 갈채시리즈는 악 했다는..ㅋㅋㅋ 그 충격이란...ㅋㅋ
아 그리고 많이들 언급 안하시던데 김숙작가도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
그림체가 정말 너무너무 예뻤죠...5. ..
'10.9.13 8:00 PM (123.212.xxx.162)저는 김동화가 좋았어요.
황미나는 지금도 팬들이 많고 생생히 기억하시는데
김동화는 잘 기억들을 못 하시는듯..
혹 김동화도 김영숙처럼 베끼기 였나요?6. 저요~^^
'10.9.13 8:07 PM (115.23.xxx.152)저는 김영숙씨 만화의 남자주인공들이 너무 잘생기고 멋있어서 그림을 그려가지고 친구들에게 100원 받고 팔았던 기억이...ㅋㅋ 아..일부러 판게 아니라 장난삼아 얘기했더니 진짜 사는 애가
있더라는...지금은 추억속에만 남아 있네요.ㅎ7. 김영숙
'10.9.13 8:21 PM (112.172.xxx.189)김숙 알아요!! 혈액형 사랑학으로 유명했죠 ㅎㅎ
그림 진짜 예뻤어요~
김동화씨는 한승원씨랑 부부 작기이신걸로 알고 있는데 ^^
김영숙씨가 그렇게 배꼈나용? ㅠㅠ
전 그것까지는 잘 모르고 여튼 남주인공 너무 멋졌어요 ㅎㅎㅎ8. 그게
'10.9.13 8:25 PM (222.106.xxx.112)김영숙은 유령작가,,,본인의 작품이 없는 경우라서 그럴거에요,
일본만화를 그대로 모사한 거지요,,모작이라 그러나 ㅠㅠ
시간이 흐르면 ''진짜''만 남는것 같아요9. 김동화
'10.9.13 8:26 PM (222.106.xxx.112)처음에는 모작이 좀 있었는데 이분은 굉장히 공부나 연구를 많이 하는 분이라서 자기 스타일 찾아가셨죠
10. ..
'10.9.13 8:41 PM (175.118.xxx.42)언급하신 만화 다 가지고 있어여 .. 안개속의 불빛 굿
11. 김영숙
'10.9.13 8:44 PM (112.172.xxx.189)앗 윗님 부럽습니다!!! 이제는 구할 수도 없더군요 ㅎㅎㅎ
근데 그게님 김영숙이 유령작가는 아니지 않나요?
베낀거 말고 갈채시리즈 등등은 본인 작품인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김영숙 만화작법이란 책도 샀었는데 거기에 본인 사진도 있었는데요 ㅠㅠ12. 저는
'10.9.13 8:46 PM (121.136.xxx.199)그 당시 만화방에 있는 만화 죄다 섭렵했지만 유독 김영숙 만화는 싫어서 별로 안읽었어요.
잘 나가다가 급작스럽게 몇줄 글로 마무리(그래서 이렇게 돼서 이렇게 됐습니다 식 정리)하는 게
맘에 안들었고..그림 또한 뭔가 좀 어색해서요. 황미나.신일숙,김혜린...그림도 성숙하고 스토리 탄탄한 만화에 비해 B급이라 여겼네요. 아..물론 순전히 그 당시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ㅎ13. 김영숙씨는
'10.9.13 8:47 PM (220.75.xxx.107)자기 잡지도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르네상스처럼 순정만화만 싣는 잡지였는데, 거의다 김영숙 그림체. 작가 이름은 다 달랐고요. 몇 권 안나오고 폐간되었지요.
저도 김영숙씨 남자 주인공들 좋아해서 따라그리곤 했어요ㅎㅎ
갈채시리즈는 남장하고 남학교 들어간 것까지만 기억이 나고 다음은 전혀ㅠㅠ
다른 얘긴데, 저 초등학교 땐가 만화잡지 '보물섬'이 창간되었거든요.
잡지 전체가 다 만화야! 이러면서 얼마나 신기해하고 좋아했는지, 며칠을 아껴서 보곤 했네요ㅎㅎ
거기 둘리도 처음으로 나왔었지요. 김동화샘 요정 핑크도 있었고요.
오랫만에 이런 얘기 하니까 정말 재밌네요ㅎㅎ 만나서 얘기하면 밤샐수 있을 것 같아요.14. 저도기억나요
'10.9.13 8:56 PM (211.179.xxx.191)저도 무척 잘보던 작가인데 갈채시리즈인가요??? 그.. 좀 이상하게 내용이 흐르더니 급기야 만화가 글줄로 변하고는(내용도 거의 19금으로변질) 급마무리된것도 있었죠. 그때 좋아하던 작가거라고 읽다가 받은 충격이란 --;;;;;; ... 그것땜에 이상한 작가로 저에게는 남게되었네요..
저도 남자라는 소문을 듣기는했는데 신빙성은 없었어요 ^^ ㅎㅎ 정말 미스테리한작가였어요.15. 저도
'10.9.13 9:26 PM (112.155.xxx.83)김영숙 왕팬이었어요. 내사랑 마리벨을 제일 좋아했구요, 지금은 제목이 잘 기억안나지만 푸른 산호초,세레나데시리즈, 갈채시리즈,사랑의 아그네시카등등 김영숙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화책은 다 읽었어요.
비슷한 이름의 아류들도 다 읽었구요.
일본만화 베꼈던 사람이란거 알고 충격받았지만 그래도 내 청소년기에 가장 사랑했던 만화작가였어요.
김동화랑 한승원씨, 황미나,이혜순씨 만화도 너무 좋아했어요.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재밌고,,
그때 그 만화책들이 참 보고싶네요.16. 저는
'10.9.13 10:20 PM (124.197.xxx.33)김숙 좋아했어요. 에이프릴은 잔인할까? 랑, 음.. 또 뭐 있었지?? 아무튼 유난히 커~다란 눈망울을 참 예쁘게 잘 그리던 작가! ㅎㅎㅎㅎ 정말 요새 우리나라 순정만화가 참 죽은 것 같아요-
김혜린, 신일숙, 황미나, 이미라, 김숙~~ 이름만 찍혀 있음 다 봤었는데~~17. ㅇㄹㄴ
'10.9.13 10:51 PM (110.10.xxx.149)김영숙은 하이센스라는 월간지에서 문하생들과 왕창 연재했지요,김영숙 싫어했는데 하이센스에 강경옥이 연재하는 바람에 계속 봤던 기억이 나요.
18. ..
'10.9.13 11:00 PM (59.12.xxx.26)우에하라 기미코라고..일본 작가 그림체를 똑같이 모방했죠.
내 사랑 마리벨도.. 아마 우에하라 작품일거예요.
아사와 레도왕자.. 롯데 롯데..를 보면서 .. 어떻게 김영숙이랑 그림이 똑같지 하고 놀랬던 기억이..눈동자속을 작은 네모로 그리는 그 그림이 흔하지 않았죠. 약간.. 두상을 크게 그리고..
정식 수입이 안된 우에하라 만화를 김영숙이란 이름으로 낸게 아닌가 싶더라구요.19. ..
'10.9.13 11:06 PM (121.134.xxx.151)정말 추억의 만화들입니다. 제 청소년기를 장악했던^^; 갈채시리즈,완전 심취!해서 소설까지 사보았습니다~근데 오늘 문득 든 생각인데 넘 심취해서 제 좀 어두운-.-성격에도 영향을 미친 건 아니었나 남탓을 해보았네요~흐..여튼 저도 반갑습니다!
20. .....
'10.9.14 3:24 PM (58.228.xxx.85)저도 김숙씨 만화 좋아했었구요. 고교 선배 엄마라는 소문이 있었어요.
전 불새의 늪이나 올훼스의 창 같은 비극적인 만화를 너무 좋아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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