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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전원주택을 짓고 싶어해요.
시내쪽 아파트인데...남편은 외곽으로 나가서 전원주택을 짓고 싶어하네요.
이쪽이 바닷가쪽이라...
바다 근접한 곳은 너무 비싸고...언덕배기에 바다보이는 땅 좀 사서 전원 주택을 지을까 하네요.
워낙 땅값 싸서...시내쪽 땅도 (물론 농지) 평당 50만원 정도고...외곽으로 나가면 더 싸겠지요.
한 200평 정도 사서....조립식 주택 짓고...텃밭농사 좀 하고(농사는 2년 정도 해본적 있는데..남편이 소질이 있어요 ㅋㅋ )
정원 이쁘게 꾸며서 애기 놀이터 만들어 주고 싶다네요.
시소, 그네 이런것도 자기가 다 만들수 있다고 하구요. 워낙 남편이 손재주가 좋아서요.
정원에 꽃 이쁘게 심어놓고 잔디 심어 놓으면 좋을거 같긴 하거든요.
땅값이 싸고, 조립식 주택 큰거 안하면...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 보다 싸게 집을 지을수 있긴 할거 같은데.
물론 투자와는 거리가 멀죠.
현금화도 거의 생각 안해야 될거 같구요.
그냥 평생 살 집이다...생각하고 하나 저지르는게 나을지...
아니면 시내 아파트에서 좀 버텨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희 부부는 둘다 서울에서 평생 나고 자랐는데...결혼하면서 일부러 지방 내려왔거든요.
생활은 아주 만족하는데...워낙 돌아다니고 여행다니는걸 좋아해서..집을 많이 비우거든요.
아무래도 보안 문제가 걱정 될거 같구요.
둘다 역마살이 잔뜩 끼어서...여기 살다가 또 언제 떠나고 싶을지 모를거 같은데..
집을 지어도 될까 고민이 많이 되네요.
참 아기 교육 문제로 서울갈 생각은 전혀 없구요..
내년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데 남편은 전세 만기에 맞춰서 주택 이사를 원하고 있거든요.
당장 땅 보러 다니고 싶어하는데...그냥 둬도 괜찮을랑가요..
1. ,,,
'10.9.13 2:52 PM (120.142.xxx.173)저두 서울 살지만...
남편하고 늘 하는 소리지요...
개키우고 오리키우고...그러고 싶다고...2. ...
'10.9.13 2:56 PM (211.178.xxx.143)언덕배기에 바다 보이는 땅~~~생각만 해도 숨이 확 트이네요..
근데 아직 보안이 살짝 걱정되긴 해요..
확실한 보안방법만 있다면 저두 이사가고 싶어요~~3. ..
'10.9.13 3:04 PM (211.44.xxx.50)그정도로 집 값이 괜찮고 여력이 되신다면
처음부터 집을 지을 생각하지 마시고
차라리 괜찮은 위치에 지어진 집을 사세요. 그런 생활이 맞는지 한번 살펴볼 겸, 또 짓고어쩌고 하느라 고생하는 것도 없을거고, 구입만 하면 당장 주말마다 가서 쉬는 것도 할 수 있고.. 좋지 않을까요?4. ..
'10.9.13 3:13 PM (111.254.xxx.36)조립식도 나중에 집 안에 벽타고 물이 줄줄 흐르지 않게 제대로 지으면 벽돌집만큼 돈이 들어가요.
절대로 조립식 비추합니다.
일단 집 짓지 마시고... 지어진 전원주택에 왠만하면 전세나 월세로 2년만 살아보고
다시 결정하세요. 직접 살아보면서 느끼는게 나중에 직접 자기 집을 지을때
많이 참고가 되거든요.5. 저도
'10.9.13 3:22 PM (112.218.xxx.59)전원주택에 살고있어요. 닭 키워 계란 하루에 6개씩 낳고요. 요즘 처럼 채소값 비살때 텃밭에서 채소 길러 먹어 너무 만족하고 살아요. 특히 손 재주있으신분 시골 살면 더 좋지요.
6. ^^*
'10.9.13 4:40 PM (211.104.xxx.37)우리집 하구 꿈이 같으신데요, 어느 지역인가요?
7. 고향
'10.9.13 5:43 PM (115.20.xxx.34)이신가요? 집지어서 가고 남들 눈에 뜨이면 안좋답니다 시골은 사건이 별로 없어서 남일에 관심이 굉장히 많아요. 지난번에 이모부 입원했을때 옆자리 식물인간 할아버지... 전원생활 한다고 내려갔는데 옆집아들이 아버지 패 죽일때 옆에서 말리다 그리 되셨어요. 그 얘기듣고 저는 전원꿈 접었어요. 무서워서. 집들도 떨어져 있고. 도시가 더 위험하다지만
8. 건이엄마
'10.9.13 10:56 PM (121.167.xxx.75)프랑스 네델랃드 벨기에 갔더니 사람 들이 그렇게 살더라구요. 조그마한 공간만 있어도 꽃심고 잔디 심고,그림같은 조그마한 집 지어서 가족과 함께 알콩달콩 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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