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MBC 9시 뉴스에 나오던데 보셨나요?
기사의 내용인즉슨, 주부들이 명절에 힘들게 여기는것 중 하나가 음식하는것도 있지만
그 다음으로는 오랫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어색함. 이라고 하던데요.
그걸 줄이는 방법으로 "평소에 어른들께 안부 전화를 자주 드리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저 그거 보고 코웃음이 피식 나와서 혼났네요.
정신과 의사라는 사람도 나와서 평소에 안부 전화를 자주 하면 명절때의 긴장을 미리 풀 수 있다고
하던데..그게 맞는 말인걸까요.
사실 명절때에 하는건 긴장, 이 아니라 관계로 오는 스트레스라는 말이 맞겠죠.
특히나 여자들, 며느리만 받는 스트레스요.
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사전에 미리 안부전화를 하라구요?
며느리들 입장에서 이게 정말 맞는 얘기인지..
오히려 평소에 전화 자주 하는것 역시 전화 스트레스를 야기하지 않을지 모르겠어요.
어제 제가 이런 말을 하니 우리 남편이 절 외계인 취급 하더군요..ㅋㅋㅋ
자기는 저 기사에 공감한다면서..-_-
(평소에 처가집에 전화 씨알빼기도 안하는 양반이..말은 참 잘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과 의사가 하는 말인데 틀린 말임? 이런식으로 저에게 되묻더라구요.
그럼 정신과 의사가 하는 말은 다 진리인가요..ㅋㅋ
어쨌든 그 기사에 공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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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트레스 줄이기=평소에 어른들께 안부 전화 자주 하기. 라는 뉴스..
... 조회수 : 629
작성일 : 2010-09-13 14:00:06
IP : 211.216.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13 2:02 PM (119.64.xxx.151)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그럼 어쩌다 한 번 만나서 억장 무너지는 소리만 골라하는 어른들을 위한 처방은???2. ㅋ
'10.9.13 2:05 PM (125.176.xxx.84)무엇보다 그 인터뷰 한 여자들 이번 명절에 얼굴 들고 시댁 갈 수나 있을까 걱정되더군요
3. ...
'10.9.13 2:24 PM (59.18.xxx.233)어른들이 인사 ㄹ받을만하게해야 안부인사도 자주 한답니다~~
너무 티나게 시댁공화국에서 정한법에 따르려니
전 항상 섭섭만 하답니다... 항시 섭섭하다보니 전화도 자꾸 멀어지게되고
더더군다나 시댁친척들은 더욱더 그렇지요~~휴~~~
제가항시 섭섭하게생각하는거 다 아시는 시부모님은
모른척 하더라구요 항시 저만 속이 새까많게 타버립니다~~
그래두 남편은 잘해주니까 살지요4. ㅋㅋㅋ
'10.9.13 2:57 PM (147.46.xxx.76)저도 어제 그 방송 보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는...;;
무슨 그런 처방이 있나요?5. .
'10.9.13 3:25 PM (175.112.xxx.184)다들 처음에는 전화도 자주 하고 잘 지내보겠다고 노력들 하잖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걸 바라고 부담 되는 소리나 하고 상처도 주고 하니 점점 소원해지는거구요.암튼 방송에서 나오는 소리들 하나같이 비현실적인 소리들만 읊어대고 있어서 명절때는 아예 티비도 보기 싫어지더군요.더불어 소비촉진하느라 설레발 치는 마트들도 싫어지구요.
6. ...
'10.9.13 6:59 PM (121.136.xxx.80)잘 하면 잘 할수록 더 바라더군요...
7. 갑자기
'10.9.17 8:23 PM (222.120.xxx.223)이런말하긴 안됐지만 그 의사에게 비엉신하고 썩소를 날리고싶네요,,,
비엉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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