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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집둘째를 소개합니다.그냥 미소 머금고 쉬어가며 읽는글*^^*

jack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0-09-13 13:01:39
초5 딸과 초2 아들 있습니다.
초5 딸은 무척이나 모범적이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흠 잡을데가 없는 반면
아들은 반대도 반대도 아주 극과극을 달리는 반대입니다.

하루에 몇번 씩 혼을 내도, 도로 제자리일때를 보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또 용서하게 되고...귀엽고 웃음 나는 둘째..^^;;

초1때 목욕 시키며 아랫부분 씻기려니
"엄마 변태"....라며 가리더라구요..
시끄럽고... 빨리 돌아서!!..라고 하니

아들 왈..

"보고싶으세요??"
.
.

"-.-;;그냥 네가 씻어라....."


언젠가는 학교 끝나고 문구점에서 꼭사고 싶은게 있는데 묻지말고 300원만 달라기에
집에 들렀다가 가래도 ..딱한번 그런다해서...결국 못이겨 등교길에 300원 줬는데...
300원은 들고..책가방은 놓고서 등교했네요..ㅠ

결국 책가방 들고 따라나가서 전달해주긴했는데..어찌나 신나서 뛰어갔던지..따라잡기도 함들었다능..-.-;;

.
.

지금 막 학교서 돌아왔다고 아파트 1층서 벨 누르며... 놀이터서 조금 놀다온다구 하네요.....
제가 그건 아니라고 했죠...

"아냐...먼저...가방 놓구 나가는거지..."
"아이~~~~~엄마~~~~"
"얼른!!"
"엄마 그럼 엘레베이터에 나와주세요~~"
"알았어..빨리 올라와~"

근데 나가보니 켁....엘리베이터에 올라온 건 책가방 뿐이네요..-.-;;;;


어제도 그제도 맨날 혼나면서도...진지한 게 없고...언제 그랬냐는 듯 장난치고 까부는 아이...
매일매일 혼내면서도 끝까지 완강하지 못하고 그에 맞춰 헤헤거리는 엄마..ㅠ

초2에 수학 경시 60맞고도 자기보다 못한 점수 나열하기 바쁩니다...
9월부터는..하교하면 바로. 수학1시간 공부하고 학원간다..다짐했는데 딱 하루 지켰네요....

아이가 아니라...........엄마가 먼저 마음을 다잡아야겠죠???ㅠ

놀이터 갔다오면 근엄한 얼굴로 수학문제집을 내밀어야겠습니다.  


참!!!!
울아이가 얼마전에 닌텐도..동물의 숲에서.... 손님 응대하달라던 그 아이였습니다..^^;;;
이젠 그런 부탁 저한테 안하더라구요...

여러분도 막내가 더 귀여우신지요..^^???

암쪼록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IP : 221.139.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9.13 1:08 PM (116.37.xxx.217)

    며칠전 태풍불때 우산꼭 갖고 나가라고 했더니 책가방은 두고 우산과 교통카드만 챙겨갖고 나갔던 울 아들이랑 비슷하네요. 저도 책가방들고 비바람 헤치며 달렸었어요

  • 2. ㅋㅋㅋ
    '10.9.13 1:11 PM (118.223.xxx.252)

    엘레베이터에 책가방만...ㅍㅎㅎㅎㅎ
    어유 생각만해도 넘 귀여워요.

  • 3. 아이쿠
    '10.9.13 1:14 PM (175.125.xxx.223)

    너무 귀여워요..저도 머지않아 세 아들넘 책가방 들고 뛰어다니게 생겼네요..ㅋㅎㅎㅎ

  • 4. ㅋㅋ
    '10.9.13 1:34 PM (121.166.xxx.39)

    아들은 이런 황당한 맛에 키우죠.
    참 별의별 황당한 경우가 다 있습죠.ㅋㅋㅋ 아드님 너무 귀엽다. 잘 클 거에요.
    아주 낙천적이고 밝은 아인것 같은데 원글님이 잘 키우신 것 같아요.

  • 5. 비슷
    '10.9.13 2:16 PM (59.18.xxx.233)

    울아들어렷을때하고 넘 비슷하네요 아니 똑같네요~~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보고있으면 너무 대견스럽답니다~~지금도 가끔 꽤부리고 피시방 엄마몰래 가지만 그냥 모른척할때도 있답니다 요즘 공부때문에 스트래스도많이받고 힘들어해서 애두 쉬게해줘야겠다 싶어서요 ㅎㅎㅎ

  • 6. 에고...
    '10.9.13 3:20 PM (125.241.xxx.242)

    네 살 먹은 우리 아들이 크면 저러겠지요.
    남의 얘기에는 귀엽고 재미있다 싶으면서도 매일 당하는 저는 너무너무 화가 나요.
    언제쯤이면 저도 함께 헤헤거릴 내공을 쌓을 수 있을까요? ㅠㅠ

  • 7. ㅋㅋㅋ
    '10.9.13 3:49 PM (121.178.xxx.158)

    보고싶으세요??
    엘레베터에 책가방만 대박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 8.
    '10.9.13 5:47 PM (125.191.xxx.55)

    아들은 이런 황당한 맛에 키우죠. 22222222
    맞아요,,딸키우다 아들 정말 재미있습니다..근데 정말 아들은 진짜 계속 이렇게
    황당한건지 선배맘님들께 묻고싶습니다
    5살아들 귀엽긴 증말 귀엽고 어이없이 웃기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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