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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예정일이 추석 전전날인데 남편 혼자라도 시댁 보내야 하나요?
시댁은 차로 한시간 떨어진 지방이구요. 전 당연히 못가는 줄 알고 계세요
(갔다가 거기서 애 낳으면 서로 낭패라고)
그런데 시댁이 큰집이라 차례를 지내면 신랑 혼자라도 보내야 하나요?
가면 하룻밤은 자고 올텐데...그 하루 사이에 덜컥 진통이라도 오면 정말 낭패 아니겠어요...
그냥 신랑보고도 이번 추석은 가지말라고 해야할지...아기 낳고 난 뒤 시부모님 오시면 그때서야
뵈던가...어쩔까 싶어요..
1. 흠
'10.9.13 11:35 AM (222.107.xxx.176)저희 아주버님..예정일 열흘이나 남았는데도..안오시던데요..ㅋㅋㅋ
2. 별사탕
'10.9.13 11:45 AM (219.250.xxx.109)예정일이 내일 모레 인데.. (정말 이틀 뒤..)
남편이 집에 온다고 회사에서 전화하고는 오다가 술먹고 오는 바람에
길에서 애 낳을 뻔 했네요 그때는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남편도 가면 안됩니다... 언제 애가 나올 지 모르는 상황이잖아요3. 1시간이면
'10.9.13 11:52 AM (121.160.xxx.58)계속 원글님과 대기하시다가 차례 1시간 전에 출발하고 차례 끝나고 바로 돌아오시면 되지 않을까요?
4. 무리수
'10.9.13 11:54 AM (183.98.xxx.218)죽은사람 제사 지내다 비상사태 일어나요 2222
5. .
'10.9.13 11:54 AM (125.246.xxx.130)일단 부모님 생각이 중요하니까...전화해서 남편은 보내야 하는지 물어보세요.
남편보고 시켜도 되구요.(남편이 전화해서 누구는 가라고 하는데 내가 불안해서 못가겠다
하는 게 좋을 듯...)
한시간 거리면 추석 당일 새벽 보냈다가 차례만 지내고 오라고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불안해서 그렇긴 하지만 초산이면 진통 오고나서도 한참 걸리잖아요.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하는 게 좋아요. 오길 바라는데 억지로 안보냈다가
예정일 보다 훨 늦게 낳으면 또 말 날 수도 있고..암튼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6. 내가 시부모라면..
'10.9.13 12:01 PM (175.119.xxx.188)애 낳을 며느리나 잘 돌보고 있으라고 할듯...
새 생명이 더 중요하지 죽은 사람 제사가 뭐 더 중요하겠어요.
그 남편 없다고 제사 못지낼것도 아닌데..7. .
'10.9.13 12:20 PM (175.196.xxx.209)저도 시부모라면 오지 말라고 하겠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요? @.@)
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원글님이 나서서 가지말라고 강력하게 얘기하면 괜히 좀 그럴 거 같은데
원글님 의향을 은근히 말하면서 떠보세요.
남편이 시부모님께 전화해봐도 되겠구요. 제일 좋은건 시부모님이 오지말라 하시는건데.
남편이 시부모님께 이번엔 못간다고 통보하고 시부모님 ok 하시는게 차선이구요.8. ...
'10.9.13 12:55 PM (221.138.xxx.131)시부모님이 알아서 오지 말라고 해야 하는 상황인것 같은데
그런말이 없었나 보죠? 원글님이 고민하시는거 보면...
애가 날잡아 놓고 나오는것도 아니고
예정일은 말그대로 예정일일 뿐..언제 나올지도 모르는데
만약 혼자있다가 갑자기 양수라도 터지거나 하면 얼마나 당황스러운데요...
전 첫아이 나올때 밤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그때까지만 해도 양수터지는거 말만 들었지, 어떤건지 감도 못잡고 있다가
내의지와 상관없이 물이 줄줄줄 흐르는데 신랑이 집에 있는데도
정말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더군요
웬만하면 그냥 남편도 집에 있으라고 하세요. 전 첫아이인데도 1주일이나 빨리 나왔고
요즘은 초산에도..제 주위 친구들 다 예정일보다 7-10일씩 빨리 나왔네요9. ...
'10.9.13 1:18 PM (125.149.xxx.197)우리는 예정일이 10월인데도 이번 추석에 시댁에 안갑니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늘 비상인거죠.
신랑이라도 보낼려고 했는데 신랑이 걱정된다고 미리 못간다고 시어른들께 말하던데요.
그정도는 어른들도 이해해주실듯.10. 초산
'10.9.13 1:37 PM (220.127.xxx.167)이라고 다 진통 오고 한참 걸리는 것 아닙니다. 처는 진통 느끼고 3시간만에 아이 낳았는데요, 중간에 남편 차 타고 병원 갔는데도 병원에 거의 기어서 들어갈 정도였어요.
옆에 사람 없었으면 119 불러서 애 낳았겠구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초산의 경우 출산이 오래 걸린다는 건 확률적인 얘기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닙니다.
예정일이 그때면 당연히 남편분 옆에 계셔야 됩니다.11. 흠
'10.9.13 2:01 PM (61.32.xxx.50)저라면 가지말라고 할거 같은데요.
예정일에 딱 맞춰 나오는 아기도 없거니와 혹시 무슨 일 생기면 어떻게 합니까?12. 펜
'10.9.13 3:32 PM (221.147.xxx.143)예정일이고 뭐고 임신중이라면 굳이 갈 필요 없는 것 아닌가요?
추석 아니면 못뵐 것도 아니고, 꼭 그렇게 사람 미어터지게 바글거리며 이동하는 날짜에
임산부든 그 가족이든 이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더더군다나 예정일이 닥쳤는데 추석 그게 뭐 그리 대단한 날이라고 남편을 보내시려고 하나요.
그냥 집에서 같이 오붓하게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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