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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시는 분들의 문화 생활과 교육여건??
설마 영화보는것 정도는 아닐거고
어떤 문화생활을 얼만큼 누리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행사와 전시회와 공연 등이 많으니까
많이 다니시는지 궁금해요
전 지방에 살아도
( 그리 넉넉하지도 않고, 공연은 밤에 하는지라 중고생 애들 놔두고 가기가 뭐해서)
그 정도도 다 소화 해 내지 못하거던요ㅠㅠ
그리고 서울생활 우월성 중 교육여건이 큰 좌우를 하던데요
제 친구들 6명이 있는데 (저 빼곤 중산층인 정도)
그 중 작년에 수험생 3명이 있었는데
연대공대 ,고대 경영, 의대 갔어요
수시건 정시건 어쨌던 갔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대학입학 후 교육 여건이 안 좋네요
집 밥을 못먹고 내내 식당 밥을 먹어야 하는게....
이런 점때문에 두고 교육여건이 나쁘다고 하시는지요....
1. 흠
'10.9.13 11:27 AM (116.32.xxx.31)전 서울 사람들이 예로 드는 교육여건이 좋다는 말 가장 공감이 안가요...
교육 여건이라고 하면 사교육 시장이 활성화 되어있다는건데 그렇다고
해서 대학 잘가는것도 아니더구만요...
제가 사는 광주는 고등학교 다 거기서 거기인데 웬만한 대학들 아주
잘 보냅니다...
오히려 서울은 강남 제외하고는 4년제 대학 진학률 정말 실망스럽던데요...
그렇다고 강남이 월등하게 잘 보내는것도 아니고요...2. 흠
'10.9.13 11:30 AM (116.32.xxx.31)오히려 여기서는 인서울 인서울 하면 잘 못들어본 4년제 대학도 서울에
있다는 이유로 보내면 잘했다고들 하시는데요...
뭐 광주도 요즘은 그런 사회 분위기 때문에 서울로 아주 많이들 보내시는데
절대 그저 그런 서울의 4년제 대학은 입밖에도 못 꺼내는 분위기죠...
그만큼 교육 수준이나 학구열은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부산이나 대구등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겠죠...3. 음...
'10.9.13 11:47 AM (121.124.xxx.37)저는 얼마전 서울 사는 분과 이야기하다가 서울 사람들이 말하는 대학과 서울외 타지역에서 말하는 좋은 대학이 과연 같은 수준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울에서 외고 다녔던 여학생이 서울에 있는 모여대를 갔다고 하는데(이대, 숙대 아니구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정말 서울로 진학시 고려대상에도 없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학교인데, 서울에서 외고를 다녔음 공부를 잘 했다는 말인데 서울에서 공부를 잘하고 가는 대학의 수준이 그 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혼란스러웟던 적이 있네요. 그 학생만의 특수한 케이스였는지...
4. 그게...
'10.9.13 11:48 AM (122.34.xxx.104)문화라는 게 공연, 전시회 같은 예술에만 한정된 개념이 아니잖아요. 거리에서 무심히 마주치는 건물들, 스치는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분위기 같은 것도 문화적 영향이 되는 거죠. ]
저는 서울 태생인데 가끔 지방에 가면 우선 건물에 붙어 있는 간판에서 뜨악~ 질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 조악한, 오로지 큰소리로 고함지르는 것 같은 간판들에서 받은 충격이란... ^^
물론 서울에도 몰미학적인 것들이 수두룩하긴 하지만, 한 쪽에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고급의 볼 것들이 나열되어 있으니까요.... 그런 것에서 알게 모르게 받는 영향이 작지 않은 것 같아요.
부산에서 자란 조카가 대학을 서울로 왔는데, 첫날 전철 타보고 나서 말하기를 40대 아줌마들이 전철에서 최신 게임기 가지고 노는 걸 보고 굉장히 충격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부산 또래 친구들 중에서도 그 게임기를 다루는 애들이 적은데 늙은? 아줌마들이 무심한 얼굴로 그런 일상을 누리고 있는 게 너무 놀랍더라고...
사소한 예지만 그런 것에서부터 문화의 차이란 게 존재하는 거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화란 건 '잘난 인간'이라 생각해요. 대한민국 상위 20% (두뇌든 경제력이든) 내의 사람들이 군집해 있는 곳이 서울이란 도시잖아요. 그들에게서 받는 자극도 문화적 충격에 넣을 수 있는 거겠죠.5. ..
'10.9.13 11:51 AM (203.11.xxx.73)저는 사실 부산 외의 지방에서는 못 살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백화점이랑 카페 좋아해서예요
서울엔 좋은 백화점 예쁜 카페가 많지만 다른 지방에는 별로 없더라고요6. 이런 말
'10.9.13 11:52 AM (125.182.xxx.42)나오는거 보면 한심해요.
서울서 살다 다시 내려가 보세요. 차이가 날 겁니다.7. ..
'10.9.13 11:54 AM (125.241.xxx.98)문화생활을 꼭 그런 공연에 국한 시킨다면요
그것은 관심과 돈이 있어야 하겠지요
보통 봉급쟁이들이 영화보면서 위로합니다
공연 볼만한것은 10여만원이니 일년에 한번정도 갑니다
무지컬도 웬만하면 6만원정도이니 가기 힘들지요
교육여건은 아이가 잘해야지요
서울에 산다고 잘하는것 아닙니다
딱 대학애 들어가는 것만 생각한다면
지방 큰되가 훨 나을지요--학교에서 이끌어지지요
서울에서는 학교에서 따로 해주는것 없습니다
서울살다가 지방에 가보면 악소리 나옵니다
왜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이 지방에 가서 살기 힘든지 알것 같았습니다8. 픕
'10.9.13 12:03 PM (114.206.xxx.244)서울도 후진데는 엄청후져요,왠만한 신도시가 훨씬 나아요.서울이라고 다 강남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자기동네 못벗어나서 서울살면서도 지하철아니면 못움직이고 지리도 잘모르는 사람수두룩하고 맨날 가는데만 가고 그래요. 별거없어요.공기는 무지않좋아요. 서울함갔다오면 코와 목이 엉망이고 심지어는 눈에도 뭐가 들어간것같아요,9. 지방
'10.9.13 12:07 PM (211.221.xxx.193)친정이 지방 광역시인데 ..
지방에서는 돈이 없으면 아이들 교육을 시키기 진짜 힘들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유치원에 들어가기전부터 교육비가 상상을 초월하고 초등 입학후에는
모든걸 사교육으로 해결해야만 하더라구요.
동생네는 최상위권에 들 정도의 전문직으로 월 수입도 억대인데도
자기는 잘 사는거 아니랍니다. 교육비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대요.
원래부터 양가가 상위1%에 속하는 부자들과 본인들이 최고 전문직으로,.사업으로 부자인 사람들은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볼땐 완전 엄살에 비교할걸 비교해라 싶은데
교육도 돈과 연관이 되어서 돈이 있어야 최고 교육을 받을수 있답니다.
지방이니 학원 강사들 실력도 알만하고 과외도 알만한데 그러다보니 본인들 수준에 맞는
강사,,과외교사를 찾는것도 일이고 돈이 있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힘든가보더라구요.
서울의 강남보다 지방 광역시가 교육비는 훨씬 더 들어요.
저는 서울은 아니지만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에 살아서 문화적 혜택,공교육의 혜택도 많이 받아요.
지방과 비교하면 사교육 거의 없이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학습지,방과후 학교정도)
학교에서 알아서 서울,경기,충청도,강원도의 놀이학교,박물관,온갖 문화 시설로 다 데리고 다니고
교과서에 나오는 연계된 장소에 다 데리고 다닙니다.
교사의 수준도 높아요. 지방과 비교하면.. 지방에서 그렇게 공부를 잘하던 학생들이
서울,경기도에 많이 살고 있잖아요. 교사만 하더라도 스카이 많아요.
학교 공부만 열심히하면 학교에서 공부도 시켜줍니다.스카이 대학원 출신의 학교 선생님들이..
지방에서는 아무리 잘해도 아이가 뛰어나도 교사가 아이 수준만큼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뛰어난 아이들이 좌절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지방 광역시의 명문 학군은 강남의 치맛바람을 초월하고 명문대 진학률이 전국 순위에 들 정도로 높지만 고액 과외는 필수이고 그게 아니면 타고난 머리가 아주 좋은 소수의 학생들.
비교해보니 그렇더라구요. 부자가 아닌 보통의 가정에서는 집값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애들 키우기에는 서울,경기가 나아요.
지방에서는 서울,경기에서 자연스레 공교육으로도 해결되는 부분도 돈을 들여서 해야하잖아요.
그게 일단 차이점이고 나머지 문화혜택이란 ..10~20년의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겉으로 아파트,고층빌들이 서울만큼 있다고 문화 차이가 없다는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의료 수준도 의사들이 서울과 10년이상은 차이가 난다고 인정을 할 정도예요.
지방이 삶의 질은 더 높을수 있으나..돈이 있어야 가능한것 같아요.10. 전 사투리가..
'10.9.13 12:11 PM (218.147.xxx.59)저는 다 컸으니 괜찮아요. 우리애 사투리 땜에 미치겠어요.
됐다. 묵었나, .. 다나까라로 끝나는 이런 말들... 너무 싫어요.
남자애라도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들처럼 서울사투리(?)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자라는 환경 무시 못한다는 거 여기서 실감해요.. 우... 정말....
어릴때 실컷 예쁜 말씨 만들어 놓으면 뭘하나..11. ..........
'10.9.13 12:12 PM (175.196.xxx.209)영화보는 것 정도를 갖고 얘기하는 거 아니냐구요.. 음..
그 겨우 "영화보는 것" 정도만 해도 저 사는 동네엔 영화관이 거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멀지 않은 곳에 몇 군데가 있어요.
그중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영화관이 두 개 정도 됩니다. 인터넷으로 시간 알아보고 내 입맛에 거의 맞게 골라서 갈 수 있죠.
영화 하나를 보더라도 내 입맛에 보고 싶은 것 골라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그런 작은 편리함은 일단 한번 겪어보고 익숙해지면 절대 벗어나기 싫은 게 되지요.
미녀삼총사(ㅋㅋ) 같은 영화도 전 좋아하지만
뻔하고 지루한 영화들 대신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정도에서 상영하는 자그마한 영화들, 지방 소도시에선 보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영화 하나만 해도 그런데, 해외에서 온 작가들의 사진전이나 공연 같은 것들, 지방 소도시에선 보기 어려워요.
공연은 원글님 말씀 이해가지만, 사진전은 애들 학교간 시간에 충분히 가잖아요?
요리를 하나 배워도, 크게 비싸지 않은 비용으로 한국전통음식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곳은 서울에 있죠. 강북쪽에.
그리고 결혼이나 돌잔치 같은 행사를 하더라도 좋은 곳들이 서울에 다 있고 쇼핑이나 이런 것들이 서울이 훨씬 좋고 편하게 잘 되어 있잖아요.
예전에 자게보니 어떤 분이 그러시던데요.
서울에선 먹고싶은 아무 생각없이 정크푸드 같은 거 버거킹 햄버거 하나 사먹는게 일이 아니었는데
지방 가니 그게 서울에서만큼 쉽지 않은 일이고 어른들은 사치로 보시더라는 거에요. 버거킹 매장 자체가 별로 없고요.
편의점 같은 데서 파는 맛없고 이름없는 버거를 먹어야 하더라.. 뭐 그런거요.
그런 작은 게 정말 사람을 괴롭게 하는 거 같아요. 서울 살다가 지방 가면.
그리고 뭐든 매장 갯수가 많아서 내가 원하면 바로, 내 머릿속에 생각나면 바로바로 하기가 지방 소도시보다 편하죠.
위에 어떤 분 얘기하신, 문화라는게 공연예술 뿐만 아니라 '분위기'라는 점에서도 동의하구요.
저는 본가, 외가, 시댁 다 시골이지만 시골에 가면 여기저기 정비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길들,
시골집 앞들에 연탄재까지 수북하게.. 시댁 주변 산책하다가 사진 찍어왔는데
그 수북한 풀더미 사이의 연탄재 사진만 보면 그냥 사람이 기운이 푹 꺼지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어요.
또 시댁가서 시누이하고 시어머니가 싸우면 (주로 시어머니가 시누이에게 말도 안되는 트집 잡아서 뭐라하심)
제가 시누이를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도대체가 사람을 데리고 나가서 차한잔 할 곳이 전혀 전혀 전혀 없더군요. 아주 난감했어요.
저희집 근처에는 공원도 있고 찻집도 있고 아이스크림집도 있고 레스토랑도 있고 갈데가 너무 많은데.
제가 사는 동네(서울)보다 사람들도 훨씬 거칠던데요.
여행하는 거나 한두번 가서 아직 시골이구나, 하고 정취를 느끼고 싶은 사람은 몰라도
전 솔직히 내남없는 시골 정서도 싫구요, 소도시 가서 살고 싶진 않아요.
공기 좋은 거 하나 보고 제가 정해놓은 제 삶의 분위기를 다 망치기는 싫달까요.
교육 문제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패쓰.12. 음
'10.9.13 12:15 PM (118.91.xxx.88)문화생활만 놓고볼때...
언제든 맘만먹으면 갈수있는것과...아예 기회자체가 없는것의 차이는 크다고봅니다..13. 이러면..
'10.9.13 12:16 PM (128.134.xxx.85)좋은거, 최신 유행, 최고급은 다 서울에 있어요.
그것도 강남에 가장 많죠.
그걸 얼마나 누리냐는 각자의 경제 사정등에 따라 다르구요.
교육 여건이란, 좋은 선생, 좋은 시설은 다 서울에, 특히 강남에 있단 얘기고
그런 조건에서 공부를 잘하냐 못하냐는 개인에 따라 당연 다르구요.
제일 좋은 것은 서울로 몰리게 되어있지요.14. 백화점
'10.9.13 12:53 PM (211.189.xxx.125)밑에 서울시내 안에서도 지점마다 백화점 분위기 다르다...이 글 못 보셨나요?
문화라는것이 상품 구매뿐만 아니라 의,식,주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어요.
저도 윗 분 글에 동의하는게 잘난 인간, 물건.공연.분위기, 모두 희소가치라고 생각해요.
뭐든 최상위 리딩 그룹이 있고 그걸 따라가는 상위층. 그걸 따라가는 중산층. 그걸 따라가는 서민층이 있지요. 흔하건 소용없고 희소가치가 있어야 하고 고급을 지향하게 되어있어요.
간단하게 고급케익, 호텔 베이커리 먹던 사람은 빠리바케트 케익이 맛이 없는거지요.
피아노 레슨만해도 서울에선 예원-서울예고-서울대-유학 라인 강사들 많고, 동네 피아노학원가도 연대,이대 출신 강사들 정말 많아요.. 지방은? 학원강사는 대부분 지방대 출신이죠.
그 사람들이 배운 교수들은? 그 사람들 동창은?
이런식으로 연결시키다 보면 정말 수준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거지요.
패션도 문화도 하다못해 이마트, 스타벅스, 던킨도 마찬가지에요.
요즘 서울에서 크리스피 먹기나 하나요? 7-8년전에 잠시 붐이었지요.
그치만 광역시 가보세요. 분위기 또 다르거든요.
외국-서울에 들어옴 -2-3년뒤 광역시 활성화-중소도시순으로 퍼지지요.
지방에선 유명체인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강해요. 서울에 대한 동경이죠.
그 위치 좋은 해운대 전망에 겨우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크라제 버거가 있지요.
서울에 그런 장소가 있다면 아마 청담동이나 이태원같은데서 볼 수 있는 고급 까페로 유지될꺼에요. 외국처럼요.
지방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대구에서 인기있던 미즈컨테이너...강남역에선 죽쑤고 있지요.
지방에서 최상위층은 그들만의 리그...구요.
서울에선 커뮤니티 개념으로 그래도 확대된 편이라고 할까요?15. ..........
'10.9.13 12:57 PM (125.176.xxx.84)전 친정이 남쪽 끝이라 한번씩 가면 솔직히 타임머신 타고 80년대로 가는 기분이랍니다,
남쪽끝이라 해도 제법 큰 도시임에도 수준이 70~80년대 예요..
건축,디자인,도로 음식조차등등 인간이 눈으로 볼수 있는 모든 것이 낙후되었어요
새로 지었다는 아파트나 좀 새것으로 보일까 ( 전 워낙 울나라 아파트건물 조차 싫어해서)
공연은 아예 전무후무 하고 유명인이나 단체에서 공연하러 내려와도
공연장 수준이 80년대 더라구요,,,,
자연은 좋지만 그외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들은 정말 조악하고 옛날에서 발전이 안되더군요
문화생활중 공연전시회로 쳐도 인사동이나 삼청동에서 수준높은 전시가 계속 있어서
집에서 나서기만 하면 30분 내로 가볼 수 있는 곳이 서울이지만 지방에선 거의 그런게 없고
서울까지 오는 것도 정말 일생일대의 공연전시 한두번이지 매번 오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지방과 서울의 차이는 시야의 차이예요..
지방에서 오래 산 중고등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면 시야가 아주 좁고 경험폭이 좁아요.
지방에선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서 그런거죠
하지만 서울에만 집중된 것,,,이게 정말 큰 문제인 것 같아요,
뭔가 대책이 필요해요,,16. 아마도
'10.9.13 1:15 PM (119.70.xxx.180)원글님이 제가 댓글을 그렇게 단것을 보시고 하시는 소리신가해서...
문화차이는 윗님들 말씀들이 바로 하고팠던 내용입니다.
요즘은 좀 덜하지만 예전엔 지방의 연주공연은 그냥 뽑기식으로 건너뛰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연주가의 연주감상도 힘들고, 수시로 가볼 수 있는 연극단,전람회,동호인모임,규모와 체계가 잘 세워지고 도서량도 충분한 도서관,먹거리문화서부터 사람들의 분위기,생각까지 정말 차이가 큽니다.
교육여건은 주로 대학입시전까지의 상황인데 지방에서도 서울의 유명 아무개가 특강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그이유를 잘 말해줍니다.
암튼 사는 형편은 편하고 좋은데 부가가치가 따르는 생활이 좀 아쉬워요.
.17. 허긴..
'10.9.13 1:53 PM (122.40.xxx.30)서울 좋지요... 수도권.. 제가 제일 가려고 했던 건....
그냥 제게는 그곳이 맞아서 였어요.. 지방의 한가로움도 좋지만...
하고자 하면 할수 있는 대중교통이 편리한곳... 서울의 강점이죠...
그리고....
교사의질.... 솔직히 좀 비교되긴하죠...;;
우리아이.. 좋게 말하면 21세기가 원하는 여성...이런 타입인데요..;
활발하고.. 호기심많고.. 자기주장있고... 눈치없이 굴거나 떼쓰는 타입은 아니예요..
아이 어릴때... 그래도 돈 좀 많이 주고 다니는 브레인 스쿨이나.. 영어 유치원..
그외 체인 몇곳은... 아이에게 창의력이 있고 활발하다며 눈빛이 살아있는 저런아이가 너무 좋다
하는 반면...
그냥 가까운 동네서 운영하는 작은 학원들... 발레... 어린이집.. 이런 곳에선..
참... 문제아 보듯 하더군요..
제 아이보다 더 심한 수도권에 사는 제 친구 아이는... 그런 문제 전혀 없다는데..
그때 제일 서울로 가고 싶었네요...
아이를 아이로 봐주지 못하고... 권의주의적인 의식들이 정말 많긴해요..;;
그런게 의식의 차이였나요..;;;
서울을 보면서는 뭐..사실 문화적 차이라는 거 많이는 못느꼈구요..
전 뉴욕을 다녀와서는...
이런곳에 살면.. 이렇겠구나.. 싶긴 했어요...사람들의 감각이... 정말 다르더군요..
어린 아이 엄마들도... 유모차를 끌고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을 도는데....
부러웠어요...
뉴욕에서 사는 제 친구 말이... 그래서 인지.. 거기 사람들이랑은 감각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그건 아무리 노력해도 되는게 아니더라는 말을 들었거든요...
뭐... 서울과 지방이 그런차이일까요??? 전 그렇다고 믿고 싶진 않은데....;;;18. 지방출신
'10.9.13 4:16 PM (211.46.xxx.253)원래 남쪽지방 출신인데 이제 나이드니 서울에서 산 세월이랑 똑같아졌네요^^
전 돈도 돈이지만 바빠서 당췌 공연 보러 갈 시간이 없습니다.
전시회, 공연 이런 건 별로 취향에 맞지도 않기도 하구요.
하지만 아이들 키우다 보니 주말에 무료할 때 아이들 데리고 박물관이라도 갈까 했을때
서울 시내에 있는 박물관만 돌아도 1년 걸릴 정도죠.
아이들 교과서 뒤적여 보고 관련 박물관 찾아서 차만 타고 쪼르르 가면 될 정도..
이거 굉장히 좋구요.
또 하나는 위에 몇 분이 말씀하셨지만
꼭 전시회, 박물관, 공연장을 안 가더라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대학 다닐 때랑 그 후에 시내에 있는 직장을 다닐 때.
버스가 서울 시내를 관통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매일 두 번씩 숭례문을 바로 지나가면서 늘 봤었어요.
매일매일 보는 건데 볼 때마다 감탄하고 소중하고 그렇더군요.
그런데 서울 시내에 숭례문만 그런 게 아니라 창덕궁의 돈화문, 광화문,
덕수궁의 대한문 등등을 자주 볼 수 있죠.(제가 그런 문화재를 좋아해서 ^^)
로댕전을 한다.. 그러면 물론 바빠서 못 가지만, 담에 또 오겠지 하고 안 가는 거랑
거리가 넘 멀어서 못 가는 거랑은 좀 다른 거 같아요.
나이 들어 나도 이제 문화생활 좀 해보자.. 하고 티켓링크를 들어가면
맘에 드는 적당한 가격대의 공연 얼마든지 고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지방에 살면 그런 선택권 박탈.. 그냥 우리 지역에 오는 공연을 선택해야 하는 거죠.
뭐.. 그런 것들이 좀 다르지 않을까요?
지방에 살면서 돈이 무지 많으면 그런 모든 거리적 제약을 다 뛰어넘을 수 있겠지만요.19. 신도시
'10.9.13 5:58 PM (115.139.xxx.99)10년째 사는데 한 시간 거리 서울구경에 지쳐서...
조만간 서울로 뜰 계획입니다..
저야말로 공연 좋아하는데 죄다 강남 일색이니 예술의 전당 한 번 가려면 큰 결심해야되구요..
백화점도 구색이 다름은 물론이요..
저또한 구경하는게 취미인 사람이라 서울 인근 신도시에서도 부족함을 많이 느껴요..20. 서울이좋아요
'10.9.13 11:23 PM (59.9.xxx.20)옷도 세련된옷을 싸게살수있죠..동대문 강남지하상가 구로마리오아울렛등 지하철로 다갈수있고 맛있는음식 tv 에방금소개된맛집 검색해서 한시간내에 갈수있고 뉴스에서 나오는기사 현실감있게다가오죠 광화문광장에서 무슨일이 진행되고있다..등등 공연은 어떤공연이든 지하철로 한두시간안에 해결되고....뭐든 서울을거쳐 지방으로 간다고 생각하심 되요...백화점분위기도 지방과는다르죠...특히 강남쪽은, 여자들의 패션이나 화술등도 지방보다 세련되고..모든면에서 지방과는 달라요...사람들생각도 약간 다른듯..서울사람은 빠릿 지방사람들은 그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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