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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명절에 눈병걸린 식구 만나도 될까요..

첫임신 조회수 : 559
작성일 : 2010-09-13 11:01:24
현재 임신 5개월에요..지금 유행성 결막염이 유행이라네요..

근데 울 형님  유행성 결막염 단단히 걸려 고생중이라네요. 지금 앓고 있으니
담주 명절까지도 보균자? 일 가능성이 크구요... 애기들도 친정으로 피신중이고...

명절에 형님네랑 우리랑 부모님 이렇게 모이는데 부모님댁은 모일곳이 없어 형님네서 모여야 되거든요.
(참고로 모두 서울 사시고 저희만 지방에 있어요..) 근데 형님 눈병때매 것두 안될꺼 같구... 형님은 왠만하면 빠지시는게 나을 것 같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구요..

그냥 좀 힘들겠지만 속편하게 우리집으로 부모님, 아주버님, 조카들만 부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아님 아주버님, 애기들도 위험할 것 같으니 그냥 부모님만 저희쪽으로 오라고 하고 형님네는 나중에 보자고 해야 할지.. 눈병이 잠복기가 있자나요...  

결혼5년만에 어렵게 한 임신이라 이래도 저래도 안절부절이네요..

맘같아선 시댁과는 이번 명절 그냥 건너뛰자고 하고 싶어요. 형님댁만 빠지고 부모님하고 우리만 보는 것도 맹숭맹숭할텐데. ㅠ ㅠ 저흰 애들도 없거든요..
시부모님과는 말해봤자 뻔하고...시부모님들 위생개념 없으시고 연세도 있으셔서 바이러스 노출되면 감염가능성도 클텐데... 제가 너무 유난떠는 건가요?

에휴 명절이 뭔지 ㅠ ㅠ 명절앞두고 심난하신 분들 많으실텐데
제사도 없는 집 며느리가 유난떠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ㅎㅎ

IP : 118.91.xxx.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0.9.13 11:06 AM (183.98.xxx.218)

    항생제 못 먹는데 어쩌시려구.
    자기 몸과 아이는 스스로 챙깁시다.

  • 2. .
    '10.9.13 11:11 AM (218.144.xxx.22)

    신종플루도 아니고 유행성 결막염 때문에 그런 거면
    원글님이 너무 예민하신 것 같네요.
    임산부한테 특별히 나쁘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니
    손만 잘 씻으시면 됩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모든 종류의 바이러스를
    다 피할 수도 없는거구요.
    원글님은 명절때 시댁 식구들 만나는 걸 피하고 싶은 것 같네요.
    친정식구가 그랬으면 또 달라졌을지도..

  • 3. ..
    '10.9.13 11:15 AM (114.207.xxx.234)

    시일을 보니 그때면 눈병은 다 낫겠네요.
    만나도 됩니다.
    손만 잘 씻고 얼굴에 손대지 말아요. 그럼 됩니다.

  • 4. 손씻고개인수건
    '10.9.13 11:35 AM (124.53.xxx.11)

    쳐다본다고 눈병이옮는거 아니에요.
    눈병조건이 균이 눈으로 옮아야하는데 옮는순서는 환자눈만진손-내손 혹은 수건-그사람과악수한손 혹은 수건에서내얼굴의눈으로 입니다.
    예방은 손 자주씻기 개인수건쓰기죠^^

  • 5. 원글
    '10.9.13 11:38 AM (118.91.xxx.18)

    ㅎㅎ .님 지적하신대로 시댁식구 만나기 싫은 맘도 솔직히 좀 있긴 한듯 하네요. 일단 경과를 좀 지켜봐야 할 듯하네요.

  • 6. 작년
    '10.9.13 11:41 AM (211.221.xxx.193)

    친정에 갔다가 눈병 옮아와서 두달간 고생했었어요.
    잠복기 5일정도에 발병되면 3주는 기본이예요.
    오른쪽이나 왼쪽이 동시에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한쪽이 먼저 감염되고 나머지 한쪽이라도 유지해볼려고 노력을 해봐도
    빠르면 2~3일안에 늦어도 5일안에는 나머지 한쪽도 시작되요.
    그러니 한쪽눈이 낫는데 3주,나머지 한쪽눈도 3주.심하면 거의 4주 꼬박 눈병에 시달려요.
    가족중 한명이 눈병에 걸리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나머지 가족도 걸릴 확률이 높구요.
    저희는 작년에 명절때 조카에게 작은애게 옮은걸 시작으로 4인가족 릴레이로
    두달 꼬박 눈병 앓느라 겨울방학,봄방학 완전히 다 날리고 병원만 왔다갔다하고 집에만 있느라 힘들었었어요. 남편도 중요한 일에 지장이 있었구요.
    2월에 명절때 시댁에는 안갔어요. 다들 오지말라고..
    그때는 눈병이 거의 다 나아가는 시기여서 안과에 물어보니 단체로 감염 시키게 된다고
    가지 말래서 시댁에서도 오지 말라고 했는데 병원에서도 가지 말라니..안갔어요.

  • 7. 작년
    '10.9.13 11:47 AM (211.221.xxx.193)

    깨끗이 손을 씻고 별짓을 다해도 감염이 되더라구요.
    눈에 절대로 손을 대면 안되지만
    눈아래에서 아주 작은 거미나 먼지가 굴러 다니고 눈알안으로 그것들이 기어서 들어오는 느낌이 들어요.혹시나 싶어서 손은 안대고 티슈로 그 부분을 살살 건드리는 정도였는데
    이미 잠복기 상태였었는지.....눈안이 뻑뻑한 느낌이 들다가 시뻘겋게 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눈병에 안걸려보면 몰라요. 얼마나 독한지.
    접촉 안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작은애가 먼저 눈병이 나타나서 안과에 데리고 갔을때 나머지 가족들도 걸렸다고 봐야한다고
    잠복기 상태인데 발병이 되는지 안되는지 5일전후로 알수가 있다고 했었는데
    4일까지 무사하길래 다행이다 싶었는데...5일째 큰애 발병...
    그런식으로 나머지 가족들도 오른쪽,왼쪽 줄줄이...;;;;;
    너무 힘들었어요. 안약 계속 넣어줘야되고..너무너무 힘들어요. 항생제도...
    치료 받으러 2~3일 간격으로 병원에 다녀야되고...에휴..;;

  • 8. a
    '10.9.13 12:51 PM (118.32.xxx.208)

    작년님...저도 방금 병원다녀왔는데 눈병맞다네요...지금 유행중이래요...절대 눈에 손대거나 비비지도말고 전염성 강하니 주의하라고 의사샘이 그러시데요...어제저녁부터 토끼눈에 따가움증에 ...많이 힘들진않았느는데 님 글 보니 걱정되요...중학생 유치원 남매가있는데...조심한다고 해도 옮겨간다니 한숨나옵니다...ㅠㅠ

  • 9. 작년
    '10.9.13 1:03 PM (211.221.xxx.193)

    일회용품 사용은 기본으로 하셔야 할거예요.;;
    일회용 비닐 장갑,일회용 종이컵,.........
    무의식중에 물건을 만질수가 있으니 조심 또 조심을 하세요.
    a님이 만지신 물건을 아이들이 만지고 그 손을 눈에 대면 바로 감염..;;
    면역을 강화시키는 것도 많이 먹으라고해서 먹었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병원에서 잠복기중에 넣을수있는 안약을 처방해주던데요.
    병원마다 다른데 제가 아이들과 다니던 병원에서는 그런 얘기를 안해주던데
    친정쪽은 아는 병원이라서 그런지 잠복기에 뭔가 찝찝함이 느껴지면
    증세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하루에 몇번 예방차원에서 넣으라고 약을 줬어요.
    저는 잠복기부터 그 약을 계속 넣어서 아이들과 남편보다는 덜했었어요.
    혹시 모르니 병원에 가서 물어보세요.

  • 10. 원글
    '10.9.13 8:20 PM (118.91.xxx.18)

    아,, 뉴스에 나와 알아봤는데 단순한 눈병이 아니라 아데노바이러스네요. 이거 잘못걸리면 고열까지 동반한다는데 꼼짝말고 있어야 할듯... 요즘 바이러스 성 질환땜에 열나고 그런애들 많다던데 이건가봐요.. 요즘은 참 별게 다있네요.. 임산부는 어찌나 조심할게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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