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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빠진날 넘 힘듭니다ㅠㅠ

위로가 필요해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0-09-13 02:00:36
일욜이 귀빠진날입니다 결혼 6년째 생일날 "생일 축하한다" 말 한마디 없는 남편 정말 밉네요 물론 어제 벌초 다녀와 힘든건 알지만.  오늘 야근일건 알지만 마누라 생일 축하한다 그말 한마디 돈드는것도 아닌데 ...

서글퍼서 승질 냈씁니다 일명 남자한테는 바가지겠지만...
헌데 큰놈은 오후 4시쯤 고추가 아프다 하더니 피가 나옵니다

둘째 업고 응급실서 4시간 버텼습니다 요로 감염이랍니다 ㅠㅠ

집에와 두놈 목욕시키고 밥먹이고 청소하고... 잘려고 준비하는데 둘째놈 현관앞서 넘어져 이마가 찢어져 다시 응급실 갔네요
집에 오니 새벽 1시ㅠㅠ

결혼전엔 엄마가 해주는 생일상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미역국 안끓이면 그냥 넘어가는 생일...
그나마 오늘은 넘 힘들어 점심에 국 한그릇 먹은것이 다건만...
생일 축하한다 말 한마디 못하냐고 신랑한테 성 냈다가 너땜에 애들만 아프다고 되려 한소리 듣는 내가 처량하네요

극성스런 아들 둘덕에 머리털 나고 첨으로 응급실은 2번이나 가봤네요...

에구 ,,  쇠주나 한잔 해야겠네요
IP : 222.233.xxx.1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0.9.13 2:06 AM (119.71.xxx.143)

    생일에 고생많으셨네요
    내년 생일에 달력에 동그라미 크게 쳐놓고 한달 전부터 가끔씩 상기시켜 주세요
    아이들에게도 엄마 생일 며칠 남았다 알려 축하받으시구요
    생일 축하드려요^^

  • 2. ...
    '10.9.13 2:07 AM (180.182.xxx.30)

    내일은 본인을 위해서 작은 선물이라도 사세요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요 누가 챙겨주길 바라지말고 본인이라도 축하하고 위로받으세요 신랑? 그까이꺼~~~

  • 3. 저런..
    '10.9.13 2:09 AM (122.37.xxx.16)

    정말 무심하신 남편분이세요.정말 밉네요.
    일단 힘 내시고 아이들 둘은 지금은 괜찮은거죠?정말 안좋은 일까지 있으셔서 화도 나고 속상도
    하셨겠어요.제가 위로해 드릴게요.그리고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립니다.짝짝!

  • 4. 에고,
    '10.9.13 2:12 AM (218.39.xxx.149)

    지나갔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저도 어디서 들은 건데, 누군가 자기 생일엔 자기에게 선물을 준다네요.
    그게 스켈링과 자궁암검사라고.. 한다고 해놓고 하기 쉽지 않은 거구, 해놓구도 언제 했는지
    잊기 쉬운거니까 기억하기 쉽게 생일한다구.
    정말 스스로에게 주는 좋은 선물같지 않으세요?

  • 5. ..
    '10.9.13 2:12 AM (116.121.xxx.223)

    남편이 안챙겨주면 챙겨주게끔 교육을 시켜야죠
    안챙겨주고 신경 안쓰는데 신경 써달라고 바라면 내 속만 터진답니다
    저는 생일 한달전부터 내생일 내생일 하고 달력에 동그라미 크게 쳐 놓는답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거 있으면 내 생일이니깐 선물 해달라고 합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본인이 그냥 생일 선물이라 하고 지르세요
    저도 며칠전에 생일 지났는데 그렇게 동네방네 소문내고
    내생일이니깐 하고 평소에 갖고 싶었던
    명품백하고 장지갑 인터넷에서 구매했더만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 6. 위로가 필요해
    '10.9.13 2:27 AM (222.233.xxx.160)

    시집올때 시엄니가 하신 말씀이 있어요 생일 한달전부터 빨간 동그라미를 치며 시아버지한테 이날이 내생일이라고 하신데요.. 연애결혼이라 저희 신랑이 그렇게 기념일에 깜박일줄 몰랐고 신혼때도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생일 축하한다 하셨어요 저도 요즘엔 요령이 생겨 며칠전부터 내생일야 하고 그렇게 언질을 주었는데 어째 울 신랑은 같이 사는 여자 생일도 기억 못할까요? 그 무심함에 울 아들도 지 와이프한테 그럴까봐 교육 시켜야할것 같아요 ㅠㅠ 암튼 오늘 최악의 생일 이벤트였네요 저희 둘째 24개월인데 밤 10시에 신랑도 없이 병원 응급실 하루에 두번 갈려니 정말 마음이 지옥이였어요 거기다 그 어린것 이마에 상처가 깊어 4바늘이나 꿰맸는데 맘이 아픕니다 몸은 거의 쓰러질것 같은데 잠이 안오네요ㅠㅠ

  • 7. 에유
    '10.9.13 2:39 AM (115.41.xxx.10)

    남편분 왜 그러실까!
    저라도 축하드려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미리 언질을 줘도 아무 행동 안 하는 남편, 그 생일에 똑같이 해 주시길!

  • 8. 위로해
    '10.9.13 2:58 AM (121.141.xxx.99)

    드릴께요... 생일날 아이들까지 아퍼 응급실 가셨다니... 에궁...
    전 결혼 10년차인데요 첫생일날 꽃이랑 저녁먹은거 이외에는 아직까지 말한마디없이 미역국도 저혼자 끓여먹습니다. 몇년전부터는 시댁에서 아예 생일도 까먹어서 전화조차 없네요... 아들생일날은 미역국 먹였냐면서 전화하면서.. 몇년전부터는 저만의 생일 선물을 사네요.. 비싸건 아니지만 날위해 사니 기분좋더군요. 이번에는 너무 속상해 거금들여 비싼반지했네요~

  • 9. 가로수
    '10.9.13 7:39 AM (221.148.xxx.240)

    쯧쯧...생일축하드려요 늦었지만
    미리미리 예고하는거 참 현명한 방법같아요
    저도 시어머님이 매사에 쳐둔 그물에 번번히 걸려들면서(하나안하나 두고보자)
    유학간 딸아이에게 이번 엄마생일에 전화 하나 안하나 어디 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깜짝 놀래요, 욕하면서 배우는구나...
    미리미리 예고방송해야겠다 싶고 이러이러한 축하를 받고싶다 선물을 받고싶다고도
    이야기해야 겠어요 남편을 시험에 들지말게 하고 답을 미리 알려주어야겠어요

  • 10. 저런~
    '10.9.13 8:25 AM (211.212.xxx.45)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리구요
    윗분들 말씀이 옳아요
    미리미리 본인 생일을 알려주는 방법이 좋은것 같애요
    그리고 오늘 꼭 본인에게 생일선물 하나 하시구요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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