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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놀라운 인간의 능력 !1!

... 조회수 : 1,133
작성일 : 2010-09-12 23:13:32
사람목소리가 전화기라는 기계를 통해 그대로 전달 된다는게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우리가 이런 기계를 일상적으로 쓰다보니 좀 무감각해졌지만 이런 신기한 기계를 만든 인간이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비행기도요.. 어떻게 쇳덩이가 공중으로 뜰수가 있을까요???
또 우주가 150억년전에 만들어졌다는걸 어떻게 알아냈는지도 신기하고, 유전자조작으로 형광색 금붕어를 만들고  토마토뿌리에 감자가 열리게도 하구요.

근데 현대인들만 대단한게 아니라 아주 먼 옜날사람들도 머리가 뛰어났나봐요.
오늘 알게 되었는데요,  아주 먼 옜날 약 2200여년전에 그리이스의 에라토스테네스라는 학자는 지구의 크기를 거의 비슷하게 계산 해냈다고 해요. 첨단장비도 없던 그당시 어떻게 지구의 둘레를 정확하게 계산해 낼수 있었을까요?

오늘따라 뜬금없이 별게 다 신기하네요. 우주가 광대하고 거기에 비하면 인간은 티끌보다 못한 작은 존재인데  그 보잘것 없는 티끌같은 인간이 광대한 우주의 크기를 계산해내는걸보면 인간은 역시 만물의 영장인가 봅니다.
인간의 뇌가 무엇으로 이루어졌길래 이런 뛰어난 생각을 할수 있는지도 신기하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 신기하고 궁금한거...
우주는 지금도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주 바깥에는 뭐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한없이 빈공간만 무한히 뻗어있는지, 한계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한계가 있다면 그너머에는 뭐가있는지도요...
그동안 일하랴 살림하랴 사는거 바빠 이런생각을 못했는데 오늘밤에는 이상하게 좀 철학적이고  초딩스러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IP : 211.180.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의 머슴
    '10.9.12 11:53 PM (125.137.xxx.212)

    가을이 되어 생활의 여유가 있으시나 봅니다

  • 2. +
    '10.9.13 12:39 AM (112.72.xxx.100)

    재미있네요.
    원글님이 나열한 과학의 성취가 한사람에 의해서 모든게 이루어졌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고 그 모든걸 생각해낸 두뇌가 있다면 진짜 미스테리죠. 물론 그건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근런데 서양과학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초창기의 학자들이 내어놓은 엉성하고 보잘것 없는 학설이 후대 과학자들의 비판과 수정을 거쳐 더 정교한 이론이 나오고 계속해서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가 축적이되어 오늘날과 같은 현대과학이 성립된 거라고 합니다.

    다른학자들의 학설의 오류를 잡아내는것도 과학활동중에 하나이고, 어떨때는 다른학자들의 오류를 작심하고 밝힐려고 해서 밝혀낸게 아니라 같은분야에서 연구를 하다 다른 학자들의 오류가 우연히 밝혀지기도 하구요. 과학은 그러면서 발전하는거죠. 결국에는 잘못된 이론은 언젠가는 밝혀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과학이론이란게 맨땅에 헤딩 하듯이 갑자기 나올수 있는게 아니라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와 노력이 있었던거구요, 과거의 잘못된 학설이나 이론들도 과학의 발전에 일조를 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게 오랜시간 과학지식의 축적이 오늘날에는 화려하게 보이는거죠.

    그리고 전에 어떤 책에서 봤는데 "어제의 진실은 오늘은 거짓이 될수있다" 라는 격언이 있고
    또다른 비슷한 격언은 "어제의 진실이었던게 오늘은 부분적인 진실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과학의 발전사를 보면 후자가 들어맞는듯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부분적으로 오류가 있거나 완전하지 못한 학설은 무용지물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쓰이고 있고 유용합니다. 수천년전의 고대 그리이스학자들의 학설을 지금도 학생들은 배우고 있으니까요.
    고대 그리이스의 유클리드 기하학은 19세기 독일의 리만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더 완전한 기하학으로 변신 하였지먄 지금도 현대인들은 유클리드 기기학을 배우고 있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학은 과학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행기와 전화기는 그 과학이론들의 부산물들이구요. ㅋ.
    쓰다보니 원글님 의문에는 답변을 거의 못해드리고 제 하고싶은말만 한거 같네요. ㅎㅎ

  • 3. +
    '10.9.13 12:52 AM (112.72.xxx.100)

    그리고 원글님이 말한 에라토스테네스라는 사람은 물리학자였던 아르키메데스와 거의 비슷한 시대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물론 에라토스테네스도 그 이전 시대의 학자의 연구에 힘입어 지구의 크기를 계산할수 있었죠.

    아르키메데스가 워낙 뛰어난 업적을 남겼던 학자라 그의 그늘에 가려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지만
    에라토스테네스는 인류 최초로 행성의 크기를 계산한 인물이니 만큼 천문,과학사에서 중요한 인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수십만광년 떨어진 별의 크기도 알수 있는 시대이니 과학은 진짜 무섭게 발전하죠?

  • 4. 지금
    '10.9.13 1:22 AM (112.171.xxx.252)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가 하나더 발견 되었다구 하네요. 그런데 생물이 사는지는 미지수....

  • 5. +
    '10.9.13 2:55 AM (112.72.xxx.100)

    오늘따라 희안하게 잠이 안와 다시 컴키고 몇자 적어봅니다.
    이런글 적으니 저도 재미있네요.ㅎㅎ

    원글님의 마지막 의문에 초점을 맞춰서...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으로 알려져 있구요. 처음에는 좁쌀정도의 크기였는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137억년동안 팽창해서 된게 현재의 우주라고 합니다. 지금도 물론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구요. 그리고 우주공간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연결된다고 하는군요.
    그니까 우주의 크기는 우주의 나이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빛이 1년동안 간 거리가 30만키로 이걸 단위로 1광년이라고 하는데 현재관측가능한 우주의 크기가 137억광년, 그리고 우주의 나이가 137억년입니다. 그래서 관측가능한 우주는 항상 유한한 거구요, 그 너머에는 뭐가 있는지 과학자들도 몰라요.

    그리고 물리학자들은 대폭발 첫순간 그러니까 처음 10의 -43승초 라는 상상하기 힘들정도의 극히 짧은 시간동안에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전혀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10의 -43승초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우주가 형성되는 과정은 설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처음 대폭발(빅뱅)이 일어났을때는 처음 100만년간은 기온이 내려가고 핵과 원자가 형성되었고
    중력의 힘에 따라 물질은 서로 결합해 은하를 이루고 수소와 헬륨이 뭉쳐 그것의 질량이 커지고 온도가 높아져 핵융합이 시작되고... 이 과정은 별의 연료공급원이 된다고 하네요. 우리의 태양은 50억년전에 형성된 2,3세대 별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몸을 구성하는 모든 원자는 아득한 옜날 초신성이 일어날 때 원자로에서 한번 조리된 원자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들이 우주먼지로 만들어진 셈이죠.

    우주먼지로 만들어 진것에 불과한 인간(두뇌)이 우주의 탄생원리와 생명의 진화를 밝혀냈다는게 참 놀라운 일인거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야기한 일련의 과학적 사실들은 누군가가 알려줘서 접하기만 하면 일반인들도 알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과학적 연구 결과물들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니까요. 저도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그런데 이런 연구 결과가 있기 까지의 실험과 추론 과정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물론 그일을 하는건 과학자들이긴 하지만요. 사실 난해한 현대 우주론을 들먹일 필요 없이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2천여년 전에 에라토스테네스가 수행한 지구의 크기를 계산했던 일도 할수 없는게 현실이죠.

  • 6. +
    '10.9.13 3:26 AM (112.72.xxx.100)

    저는 가끔 1천년 후에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한답니다.
    그때는 아마도 많은 자연의 신비가 밝혀져 있어서 지금 원글님처럼 궁금한걸 알수 있으니까요..
    아니 그때쯤 되면 지금 궁금해하는 "자연의 신비"는 더이상 "신비"가 아니라 지금의 지동설처럼 흔하디 흔한 그저 평범한 사실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날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학문은 르네상스 이후 근대 유럽의 과학자들에 의해서 탄생했는데, 과학이라는 학문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라 고대 그리이스의 자연과학자들의 업적에 어느정도 신세를 진겁니다.
    물론 근대 유럽의 자연 과학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오늘날의 과학이 고대 그리이스 학문에 빛을 졌다고 볼수 있죠. 그리고 실험과 관측 장비가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는 과학은 더 빠른속도로 발전하게 될거 같습니다.

  • 7. -
    '10.9.13 7:42 AM (222.110.xxx.210)

    과학시간에 흠뻑 빠졌다 깨어났네요.
    복습한 기분입니다.
    집값이 어떻고 불륜이 저렇다 라는데 익숙해있다
    이런글 읽으니 새롭습니다.
    +님 감솨

  • 8. +
    '10.9.13 12:14 PM (112.72.xxx.100)

    윗님 저도 감사요~
    아 그리고 위에 제가 착각해서 잘못 쓴것이 있는데요, 빛이 1년동안 간거리가 30만 km가아니라 1초동안의 이동 거리가 30만km입니다.
    빛이 1년동안 이동한 거리를 1광년인데 이 1광년이라는 거리는 30만km에다가 1년을 초로 환산하여 곱하면 거리고 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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